음... 요번해 초에 컴퓨터때문에 무쟈게 싸웠었습니다 ;ㅅ;
컴퓨터사려면 니돈으로 사라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독한마음먹고 열심히 모았습니다
하루용돈 4천원 진짜 꼬박꼬박 모으고 따로 친구군대간다거나 모임을 가지지않는이상은 거의 놀지도않았습니다 (상황을 아는 ㅂㄹ친구가 가끔사주고...) ...ㅠ,ㅠ
용돈 열심히 모으고 가끔 친척어른분들이 용돈 주시면 게임하다가 유니크템 줏은 그런 기분이엇죠
그것마저도 안쓰고 윷놀이 통에 숨겨놓으면서까지 돈을 90을 모았습니다.!! 흑;;
머 부모님께서 요번에 일이 잘되주셔서 90중에 20~30정도는 부모님꼐서 용돈 주신것이긴한데...;;
지금 이걸로 컴퓨터를 산다고 하면 무조건 결사반대 라고 혼나기만 할꺼같습니다 흑흑 ㅠ,ㅠ
그렇다고 모아서 사도된다메요! 이러면서 대들면 더 혼날꺼같고 ㅡ,.ㅜ
따로 조금씩 용돈뽑아쓰는건 뭐라 안하시는데...
큰거 혹은 옛날꺼라도 뭔가가잇으면 그냥 더 쓰라고 하시는분들이셔서 ㅠ,ㅠ;;;;;
어차피 쪼금씩 돈쓰는거나 큰거 쓰는거나 똑같은데 흑 ㅠ,ㅠ
지금도 화장실청소에 바닥도 다닦고 슬슬 기미를 보여드리고있긴합니다만 ㄱ-... 먹힐지가 의문이네요 요즘말로 워낙 강한분들이셔서 ;;;
어케 설득시켜드려야할까요 흑흑;;
흐음.. 우선 님의 직업(?)이 뭔지 몰라서 그냥 확답드리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친구가 군인이라..는걸 보면 20세를 넘은 청년인듯 한데..
4천원의 용돈을 생각하면.. 으음..
어쨋든 20세 이상임을 기준으로 말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홍벽서를 아시는지요 - _,ㅡ
우선 아버님을 공략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컴퓨터를 바꿔야할 필요성에 대해 연설해야 하시는데요.
우선 현 컴퓨터의 부품 하나하나를 적은 뒤,
현재 어느정도까지 부품이 나왔고,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성능이 어느정도이며,
이것은 몇년전 부품이고,
보통 업데이트 하는 주기는 x년이다.
라는 말로 논리적 타당성 1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번 초 컴퓨터를 산다 하였을때
분명 반대하지 않으셨으매,
자신의 돈으로 사라는 말씀이 있으셨고
자신은 이 말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친구들과 먹을것을 못 먹고,
마실것을 못 마셨음 등을 역설하여 주십시오.
그때 분명히 네 돈으로 사라 하셨습니다.
하며 남아 일언 중천금, 일부이언 이부지자 Etc.등을 뇌아려주심도 좋습니다.
(다만 아버님께서 독불장군이실 경우 사용을 봉합니다.)
어머님은 여자입니다.
네 질문자님께선 평소 자각치 않으셧을지 모르지만 여자입니다.
여자는 논리적인 것만으로 공략하긴 부족합니다.
따라서 감성적 공략전법을 추가하도록 합니다.
위에 준비한 벽서를 A4용지에 정리 후,
구구절절한 편지체로 바꿉니다.
그리고 한 오천원에서 만원정도를 탄창으로.. 가아니라
장미꽃으로 바꿉니다.
어머님께서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실 시간을 공략합니다.
방긋 웃으며 꽃집을 지나오다가 어머님이 생각나서 샀어요.
라는 말과 함께 시크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머니 친구들 앞에서 기좀 사십니다.
님은 이제 기특한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 기특한 아들 타이틀을 이용하도록 합시다.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가득한 님의 편지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기분이 샤랄라 하신 어머님께 두손으로 모아 고이 드립니다.
또한 편지를 읽으시는 어머님께서 분노하실 티를 낼라 치면
어머니, 이날 이때까지 어머니를 믿어 의심한적 한번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머니께선 어머님께서 이번 초에 약조한 바대로
제가 용돈을 모아 컴퓨터를 사는데 반대치 않으시겠지요.
허나 어머님의 동의를 구하고 사는 것이 응당 바른 도리라 생각키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고 예의바른 아들티가 뚝뚝 묻어나는 말투로 어머님이 말씀을 열기 전
선수치십시오.
저런 말 듣고 뭐라 하기 그렇습니다.
(허나 내가 언제?스킬이 나올수도 있으니
ㅇㅇ년 초 몇일 쯤 등의 날짜를 구체적으로 기억하심이 좋습니다.)
어머님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는 뜻과함께,
혹시나 날아올지 모르는 어머님의 난타 스킬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머님의 양 손을 잡고 그윽히 바라보세요.
..운좋으면 될겁니다.- 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