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97 추천 0 댓글 11

고민이 있는데, 그것이 취미라던가를 물어 볼 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 입니다.

제 취미는 단연코 미연시입니다.

책도 조금은 읽는 편 이지만, 그것이 취미라고까지 할 정도는 안 되요.

이렇다보니 자기소개를 할 때나 취미를 물어 볼 때 난감합니다.

 

물론 숨기면 그만이지요.

그러나, 그렇게하다보면 우선 저 나름의 양심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어쩐지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고 비굴하게 구는것같고, 뭣보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은 제 가치관을 위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타인이 내 진심에 관심이야 없을테지만, 왠지 기만하는것같아 싫기도 하구요.

 

하지만 또 당당히 밝히려니, 저는 약한 인간이기에 비난을 두려워합니다.

제가 하는 것이 나쁘다할 수 없는데, 그 비난이 진실되던 진실되지 않던 비난을 받는다는것에

이미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고 아무런 말도 못 할게 분명합니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만화책도 취미라고 부를 수 있긴하나, 사실 매한가지지요.

아시다시피 만화책 덕쿠라도 부정적인 선입견에 노출되기 마련이기에 -_-;

이런 편협한 의식이 없어졌으면 하지만, 그것은 긴 시간이 흐른 후..라고 생각되니까.

당장의 저는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일코를 안하고 인증해보신분들의 경험담..그런걸 듣고싶어요.

물론 제 고민에만 답변을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11'
  • ?
    윤아♡ 2010.03.20 15:01

    솔직히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아리나 모임에서 첨보는사람한들앞에서 취미가 미연시라그러면 개변태취급당하는게 100프로...저도 물론 취미로 애니를 즐겨보곤합니다만... 이런 저한테도 미연시가 취미라고하면 당연히 떠오르는건 덕후...


    져도 미연시보면서 실실쪼개는 애들 진짜 싫어하고요... 왜보는지 이해가안가네요 그래서 답은 없어요. ㅈㅅ.

  • ?
    이스티블루 2010.03.20 17:49

    미연시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맞죠?

    저도 어릴적에 그 비슷한 피시게임 약간 해본적이 있긴 한데..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때는 컴퓨터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고 미연시란 개념 자체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사실 미연시에 대해 이해가 잘 가진 않습니다.

     

    하지만 미연시에 관한 시선은 잘 알고 있습니다

    뭐.. 처음 만난 사람한테 자기 취미가 미연시라고 말하기엔 난감하지요

    더군다나 이성한테 말하기는 더욱 더.. 말입니다.

     

    미연시가 내포하고 있는 그 단어의 뜻이 사실 미연시=야겜이란 공식으로 보는 분도 많고,

    저 역시 미연시의 목적이 뭔진 몰라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제 오랜 친구가 자기 취미가 미연시라고 밝힌다면..

    그냥 "그러냐.. 많이 해라 ㅋㅋ" 하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민의 근본이 되는 미연시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오타쿠 수준의 것이라면

    초면에 이런말 하긴 죄송하지만 그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뭐 취미니깐 생산적인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미연시....

    '미소녀들이랑 가상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뭐 가끔 지루할 때마다 심심풀이로 말 그대로 취미로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신비님 스스로 자신이 미연시에 빠져 오타쿠라고 느껴질 정도라면 아마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좀 바꿀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 단지 신비님이 건전한 취미생활로 정말 미연시를 즐긴다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취미로 컴퓨터 게임을 한다 정도로 말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따지고보면 현실에서 존재하는 미소녀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거나, 가상속의 미소녀랑 연애하는 게임 하는거나 별반 다를게 없긴 하겠지만 사람 편견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냥 유도리있게 생각 하심이 어떨까요?

     

    게다가 현실서도 아이돌 그룹에 열광해서 도를 지나치는 학생들 보면 혀를 쯔쯔 차면서 고개 젓는 경우도 많잖아요.

     

    아.. 답변으로 뭔가 의미있는 말을 해드리고 싶은데 쓸수록 엇나가는 것 같네요

    이만 줄일게요;;

     

    맞다.. 마지막으로 만화책 보는 게 취미인 사람은 전혀 오타쿠로 생각되지 않아요.

    오히려 애니보는 게 취미라고 하면 오타쿤가.. 하는 선입견 가질 수는 있지요

    둘 다 별로 다르지 않은건가?

    에휴 모르겠네요;;;

     

    결국엔 첫인상 중요한 시점에는 좀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스스럼 없는 사이에는 서로 취미가 뭐든 합법적인 거면 별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 ?
    하이네센 2010.03.20 18:52

    안보면 되죠

     

    미연시 끊고 나면 내가 왜 이딴 멍청한 짓을 했지 ? 시간 아깝게... 이러실 걸요?

     

    남한테 말하기 부끄러운 짓을 뭐하러 합니까 ?

  • ?
    만화인 2010.03.20 22:04

    근데 변태건 뭐건 현실에서 어떻게든 여자 꼬셔보는게 관심사인 남자놈들 모두다 껄떡쇠 아닌가

     

    취미가 뭐건 재수없는 놈이 재수없는 놈일뿐~

     

    다른사람에게 비춰지는 이미지 로써의 취미는 가늠할수있게 해주는 힌트정도?

  • ?
    감자마루 2010.03.20 22:51

    아하하.. 뭔가 되게 안타까운 질문이네요..

     

    분명 질문자는 고민상담..글을 올렸다고 생각하는데..

     

    밑의 "걍 하지마라" 식의 답변들은.......

     

    해결방안으로는 시원치않으나, 숨기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정 숨기는게 싫으시다면 어쩔수없죠..;

     

    하지만 제가 생각할때의 해결방안은 썩 내키지 않는 3개뿐입니다.

     

    1. 사실을 숨긴다.

     

    2. 대놓고 얘기하며 다닌다.

     

    3. 취미를 포기하고 다른 당당할만한 취미를 갖는다.

     

    미연시에 대해 세간의 시선들이 좋지않기때문에, 정말 시원한 답은 나올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위의 3가지 경우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숨기고 게임하는애들도 있었는데 그아이는 그아이 나름대로 조용히 즐겼고,

     

    대놓고 얘기하지만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던 아이도 있었지만, 그렇게 생매장 당하지는

     

    않더군요..; 걍 "오타쿠"의 이미지만 붙었을뿐이지요..

     

    다른 취미를 갖는다.. 보통 나이를 먹다보면, 아니면 생활에 치중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이쪽으로 빠지게 되더군요.. 뭐 이건 말그대로 그냥 과거일뿐.. 문제가 되지는 않네요..

     

    제가 제시하고 싶은 길은.. 3번은 뭐 의지로라도 가능하다면 하시면 되구요..

     

    안된다면 굳이 2번처럼 이미지를 굳히는 것보다는 숨기고 그냥 둘러대시는편이 좋겠네요.

     

    솔직히 글쓴분 미연시 하는게 재밌잖아요..? 사람들이 숨기고 있어서 그렇지

     

    그거 의외로 하는사람도 많구요..

     

    인터넷에서 이글루라던가로 인맥이나, 같은 관심사 가진사람끼리도 있으니까..

     

    굳이 현실에서 까지 그거 자세하게 얘기고 다닐 필요는 없답니다..

     

    오타쿠같이 인터넷에서 인맥 넓힌다.. 라는 소리 하실지 모르지만..

     

    요새 싸이 하는사람도 많고, 트위터라고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웹상에서 인맥만들기가 점점 폄범한것이 되고 있답니다..

  • ?
    모뗀아이 2010.03.21 00:53

    모임 같은 자리에서 미연시가 취미라면.... 변태취급및 이상한 눈초리 연락두절등등...

    백프롭니다-_-

     

    지금이라도 밝은 세상(?)으로 나오시라고는 말슴 못드리겟고...

    조금이라도 책을 더 읽으시던지 게임(미연시게임말고;;;)이나 기타

    활동적인 걸로 축구나 농구 야구등등으로 해보세요...

     

    나중에 나이 좀 먹고 미연시 케릭터들 피규어등으로 방안을 온통

    진열해 두는 게 왠지 보이는군요;;;;;;

  • ?
    피카츄 2010.03.21 11:58

    전 했습니다

     

    근데 그당시엔 오타쿠라는 단어를 얘들 다 몰랐기 때문에

     

    흐물흐물 지나간..

  • ?
    푸링 2010.03.22 17:58

    고등학교때까지 애니메이션 오덕이었는데

     

    그렇게 큰 느낌은 없었습니다...누가 놀리는것도 아니고..

     

    고3크리로 애니를 끊으면서 안보게 됬지만..

     

    학생때는 오덕후라해도 누가 놀리기보단 애니메이션 관련 질문하던데....

     

    어떤만화책이 재밌냐 어떤애니가 재밌냐 이런식으로 ....

     

    숨기는것도 좋겠지만... 좀 다르게 보자면

     

    약간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정도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괜찮지 않을까요?

     

    간간히 그냥 할일없을때 보는 사람정도로 사람들이 알면 그냥 그러려니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대학교 컴터실에서 봐도 원피스 나루토 이런거 네타 보는사람 참 많거든요...

     

    대놓고 까발리기 좀 그러면 그냥 약간 애니 심심풀이로 자주 보는 사람정도로

     

    알리면 좋을꺼 같은데...

  • ?
    링크 2010.03.22 22:33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인상은 누가 뭐라해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첫인상에서 오덕이라 그러면 대부분 비호감 부터 느끼는게 정상

     

    친해진 관계에선 취미를 미연시라 밝혀도 상관 없지 않나요

     

    전 미연시나 야동은 안좋아하지만 야동 안 본사람은 없잖아요

     

    야동 얘기 많이 합니다

     

     밝히긴 밝히지만 수줍어 하며 밝히는 게 아니라 장난스러우면서도 당당하게?

     

    뭐 그런 느낌으로

  • ?
    석차니 2010.03.23 08:53

    미연시도 종류가 많지 않나요... 투하트라던가 사야의노래 등...

    성인 미연시가 아닌이상 대부분 소설같은 스토리로 이어지고 내용이 좋은 것들도 많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연시를 한다면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터) 현실은 분간못하는 오덕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어딜가나 있을겁니다.

     

    저요? 그림그리는 한 사람입니다. 만화책이좋고 그림이좋아서 계속 그림을 그려왔고 그래서 지금은 게임관련 일러스트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릴때가 제일좋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귀여운 오덕스러운 것도 그릴때도있고 이런 저런 것도 그리겠지만 어딜가나 이것만 그릴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있습니다.

     

    계속 이 것 저 것 해봐야지 자신의 것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미연시? 단순히 미연시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마시고 좋은 이야기거리 소설 노벨류의 스토리를 좋아한다고 하는게 좋은 인식으로 남지 않을까요? 다짜고짜 난 미연시를 좋아한다라는건

    난 현실여자보다 이쁜 가상세계 여자가 더 이뻐보여 라는 것과 같습니다.

     

    오덕이요? 오덕은 한가지 분야에 미치도록 몰입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이런 사람들이 성공하지못하면 바보지만 성공하면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부류중의 하나라는 것이죠.

     

    즉... 이런 취미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것이냐? 취미는 취미대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인정을 받을 것이냐가 중요한 것 입니다.

     

    아무리 오덕질을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오덕질을해도 됩니다.

    그런지 자기가 벌어먹기도 시급한데 오덕질을 하고 주위에 피해를주는건 쓰레기 취급 당합니다.

     

    현재 자신을 보고 오덕이라고 발언을할때 얼마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라고요...

     

    말이 덕후덕후이지 좋게 표현하면 집중하고 열중하는 사람으로도 표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솔직히 덕후라고 인증하시려는건 이해 못하겠습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인식으로 알게되거든요

     

    아 애는 덕후끼가 있구만... 이라고 아무튼간에도움이되는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루이즈 2010.03.23 10:03

    길게 썼는데 벡스페로 다 지워졌네요 ㅋ

    덕쿠 7년차 입니다.

    제 입장을 말할게요 ㅋ

    일단 안까발립니다. 아니 까발릴상황도 없었습니다

    취미요?? 넌 취미가 뭐니? 이 말을 들을일이 그렇게 많을까요?

    친구 사귈때 넌 취미가 뭐니? 이렇게 사귀나요?

    그냥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대학 친구들 보면 취미가 컴퓨터,축구,미래를생각하는놈,알수없는놈,와우에 미친놈,먹고살기바쁜놈 그냥 다양 합니다 ㅋㅋ

    친구들중에서 제 취미가 애니쪽인지 아는놈은 반 정도 있네요 반은 모르고 반은 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알아차린놈들은 자연스럽게 알아차린거고요.

    굳이 까발릴필요없죠 ㅡㅡ


    전혀 고민할거리가 아닌데.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134 그외질문 힙합노래 추천해주세요~ 5 1 낭만동산군 12.04 1608
25133 고민상담 힘듭니다. 1 1 갱생 04.26 1870
25132 그외질문 힘들어요.. 8 크리스티앙 03.22 1553
25131 고민상담 힘들어서 써봅니ㅏㄷ.. 2 큐빅 06.20 1681
25130 고민상담 힘들다.. 그것뿐... 2 시드니록스 06.20 1730
25129 고민상담 힘들군요.. 9 2 나도아프다 07.05 1849
25128 고민상담 힘든 사랑중입다........ 6 2 삼공고연구생 12.29 2085
25127 고민상담 힘든 사랑... 9 꼬마흡혈 07.17 1742
25126 고민상담 힘드옵니다. 9 세이버 04.28 1732
25125 고민상담 힘드네욤.. 7 귀안의쿄 12.08 1629
25124 고민상담 힘드네요.... 7 블랙터키석 04.26 1545
25123 고민상담 힘드네요.. 3 2 후세인 10.19 1889
25122 그외질문 힘 기르려면 어떻하죠? 7 무대포소년 10.06 1527
25121 그외질문 힐리스 삿는데... 1 영영 07.31 1759
25120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할만한 온라인게임 +_+ 2 칠야 01.26 3928
25119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의 역활이 큰것.. 8 하디스 07.26 3848
25118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를 하고자 하는데 재미있는 게임 있을까요? 5 06.10 3998
25117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계열로 하려 하는데 어느게임이 좋을까요 4 아삼아삼스 01.11 3469
25116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게임.. 3 달걀부침개 08.07 3250
25115 게임추천해주세요 힐러가있는게임 내용을 자세히좀봐주세요 ;; 4 바나나충 07.02 3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7 Next
/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