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6 23:41

수능 후의 허망함.

조회 2071 추천 0 댓글 7
수능 치기 전.

늘 설렘을 안고 살았다.

시험이 끝나고 느낄 해방감.

시험을 친 후 여러가지 할 계획들.

맛 볼 수 있을줄 알았다.

치고 건물밖으로 나왔을 때 허무한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수능 친 후 여러가지 할 계획들은....

지켜진것이 하나도 없다.

게으른 근성.

뭐라고 해야하나...

치기전 6시간만 자도 충분했던 취침시간이

9시간을 자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겨울이라 그런가?

살을 빼기위해

전날밤에 다음날 아침에 운동을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어 놓고

아침에 알람에 잠을 깨어 알람을 끄고 다시 잔다.

아.. 이 게으름... 무기력하다

두렵기도 하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10대의 마지막 달을 이런식으로 보낸다는게.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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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성이 2009.12.17 00:21
    매우 공감가네요 ..
    운전면허 딴다고 하면서도 준비하는거 까먹고.. 알바구한다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연락도안오고 교회수련회잡혀서 못구하고.. 대학생활비나 여러생활비등 약간이라도 준비할려햇는대 진짜 걱정 되네요 수능끝났다고 노는건좋은대 약간 걱정이 ..
  • ?
    어린왕자 2009.12.17 07:19
    사실..요즘 학생들이 시대가 시대인지라...예전 보릿고개 넘어오신분들처럼 먹을게 없어서 못 먹은것도 아니기에..

    좀..나태해졌다고 해야하나요????

    고등학교때부터 조금의 용돈을 벌어쓰자라는 생각으로 용역(노가다)일 하면서 하루 일당 6.5~7만원 벌때가

    생각나네요....

    대학입학하면...OT MT 신입생환영회등.... 금방 세월 지나가고 중간고사 다가오실거에요....

    놀땐 노시고 공부하실땐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 어린왕자 2009.12.18 09:52
    #듬성이
    글세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일거리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주말알바라도 해보세요....

    소비자입장에서는 몰랐지만...판매자입장이되면...정말 진상손님 많고....

    "돈 벌기 참 힘들구나" 뼈저리게 느끼실거에요....

    물론 알바 여러번 해보셨겠지만...
  • 듬성이 2009.12.18 00:44
    #어린왕자
    용역일을 어떻게 구하죠 ? 직접방문하면되나 ;; 공단같은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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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롤 2009.12.17 09:14
    무리하게 계획하지말고 좀 쉬었다가 하세요.
  • ?
    피카츄 2009.12.17 10:49
    취미생활찾으세요

    요즘 학생들은 취미생활하는 모습을 도저히 못보겠다는

    취미생활하는것만으로도 시간도 부족한데
  • 어린왕자 2009.12.17 18:27
    #피카츄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