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2 16:47

막막합니다..

조회 2629 추천 0 댓글 11
전 평범한 인문계 다니는 고1학생입니다

중학교떄부터 공부를 설렁설렁하고 했지만..

회장 부회장을 해서 가산점을 받고 원래가려는곳보다

약간좋은 인문계를 왔죠 머.. 저희집쪽사는애들은 다 저랑 다른데를 가서..

저는..어머니랑 동생과 할머니랑 살고있습니다..

아버지가 제가 태어나기전부터 어머니께서 꽤사셨는데..

아버지랑 결혼하시구 저를 낳고 하다가.. 아버지가 큰사업을 벌리기도하고

경마장에서 경마도박을 해서.. 돈을 잃고 잃어서 지금은 외삼촌 옆 방에서 살고있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5~6학년떄는 친가쪽으로 쫓겨나가보기도 하고 다시 외가쪽으로 하루에 왔

다갔다가 거리기도 해봤고 친가쪽에서도 다른친척형이랑제나이랑 같이살았는데..

아버지를 무시해서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차별이 심했죠.. 휴지를 너무 마니쓴다..

컴터를 10분만 잡으려고 해도 나가놀아라 컴터밖에 모르냐.. 그러니.. 그리살지등등

그걸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초6떄 아버지가 월세단칸방을 구해서..살기도 해봤구요..

그리고 아버지가 사기로 잡혀가셔서 어머니한테 맡겨져서 지금은 아버지랑은 따로살고있습

니다 한편으로는 어머니께 감사드리기도 하고요.. 정말 그래서 잘해드리고 싶기도합니다..

지금도 아직은 외삼촌 옆에 방1~2개정도 되는공간에서 살고있지만.. 겨울은 버티기힘들죠..

가스보일러등이 아니라 기름보일러인가여서..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런지.. 겨울은 나기매번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누굴 만나셔서 조금은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아지지않습니다.. 머 그래서 어머니는 따로 살고있구요.. 요점은.. 이런상황을 겪어보고도

남들과 똑같이 옷을 입고 싶기도 하고.. 남들보다 좀 더 못사는거를 표내기가 싫었습니다..

어떤애가 그러더군요.. 너는 엄마랑 머이리 전화랑 문자를 마니하냐고요..

머.. 같이살고있으면 그리 마니하지는 않을수도있겠죠.. 아직 친구들은 제가 가난하다는거를

모르니까요..아니 내색도 하기싫습니다.. 갠히 그런거떄문에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도 하

구요 그래서 그런지..  매번.. 열심히 열심히해야지만.. 공부가 손에 안잡힌다..

제꿈도 경영컨설턴트,변호사라는 꿈을갖고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꿈을 애기하면 장난인지는 몰라도 제성적을알고있기떄문에

안댈거다.. 그런애도 있긴있죠.. 나를 제일 낮게봐도 저는 성격상이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공부를 못하는걸 알고있어서 그런지 반박을 잘안합니다..

제가 성격탓인지는 몰라도 좋은대학은 갈수없다생각하고 자꾸 꿈을 낮추고

있고요.. 중학교떄는 중간도 따라갔지만 고등학교1학년이 대보니.. 점점 하위권으로 맴도는거
같구요..정말.. 열심히해서.. 좋은대학을 가서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효도를

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무래도 혼자하려고해도 안대고.. 중간에 포기하고..

학원,과외는 아직 꿈도못꾸고요.. 쩝.. 어찌해야할까요.. 어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머부터해야 애들을 따라갈수있을까.. 나는 안대는걸까.. 매번.. 할머니와 어머니등..

죄송하기도 하고.. 열심히해야겠다하는.생각만 하고..

정말 잘 안대는거 같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꿈을 이루고 잘살수 있는건지.. 막막합니다 솔직히...게임은 하고싶지.. 공부는 해야겠지..
Comment '11'
  • ?
    망상소년 2009.11.02 22:18
    꿈을 이루고 싶은건지.. 돈을 벌고 싶은건지 궁금합니다.
    꿈을 이룬다면 분명히 `부`가 따르겠지만 `꿈`만을 쫓기엔 지금 사회가 험악하지요..
    시첸씨 집안 사정도 있으시구요.

    저도 시첸시 만큼 조금 험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 대학생입니다.
    제 꿈이라 말할 순 없겠지만 해보고 싶은게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걸 하고있지요.

    불확실한 꿈을 쫓기보단 확실한 부를 쫓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노력은 해보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은 해보세요.
    노력도 해보지 않고 고민하는건.. 망상에 불과하거든요.
    물론 목적의식이 중요하지만..
  • 시첸 2009.11.03 19:17
    #망상소년
    노력 해볼게요 -!
  • ?
    내손에 다있다 2009.11.03 02:33
    시첸님 추운대 감기조심 하시구요
    그냥 예기하겟습니다

    저도 솔직히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가족 형편도 그리좋은것도 아닙니다
    님심정 모르는건 아니지만 , 마음 잡이가 아직 덜돼어있다고 보면됍니다
    아직 ,,, 자리를 못잡으신거에요
    솔직히 공부보단 노는게 좋잖아요?

    꿈도 그냥 꿈이라 하면꿈이지 자기가 바라고있는지는 아닌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꿈이 없지만요

    힘든 삶을 살아왔기때문애 더욱 ,,, 자리를 찾아가기가 힘들수도있어요
    이런글 올리기젆에 많은 노력을 해봤나요?
    솔직히 도움을 바라고올렷는지 아님 이거보고 그냥 즐길려고 올렷는지 마음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있어요
    님은.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좀더 가까운곳을 보고 먼곳을 바라보면 또다른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 시첸 2009.11.03 19:17
    #내손에 다있다
    네 감사합니다..
    노력이라 좀더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일정표도 짜놔서 실행해보려구요
  • ?
    조은목소리 2009.11.03 11:18
    고1인데도 그런 생각한다는 자체가 일단 좋다고 봅니다
  • 시첸 2009.11.03 19:17
    #조은목소리
    생각만..해서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 ?
    현실을 직시할 때 2009.11.03 21:46
    일단 저는 내년이면 대학을 졸업하고 임용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물론 시첸님 만큼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지만 중산층이라고도 부르기 힘들만큼 저희 집의 가정형편도 좋지 않은 편이었죠. 저도 중,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이 유명 브랜드의 옷을 사거나 신발이나 기타 부수적인 사항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부럽기도 하고 우리 집의 가정형편은 왜 이럴까 원망도 했으며 친구들에 비해 금전적으로 부족한 나 자신과 가정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고 열등감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저희 형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부터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일을 하러 나가셨다가 지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오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하거나 못난 것이 아니라 다만 처해진 환경이 다를 뿐이라고' 시첸님도 힘드시겠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시지 말고 또한 비교적 풍족한 환경의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여 열등감을 느끼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발하는 지점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정해졌다고 하나 도착하는 목표점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얼마든지 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먼저 진지하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목표점을 정하신 후 그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그 목표점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생각만으로는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생각에 따른 실천만이 현재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잘난듯이 떠들고 있는 제게 반감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생 시절의 꿈은 무엇인가를 지어내거나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바라시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고 제 자신도 그런 분야에서 제 자신이 꿈을 이루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현실적인 타협점 비슷하게 사범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사범대는 목적대학으로 목적은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교사가 되는 것이죠. 물론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목표의 첫 분기점인 사범대학에 입학을 하였고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재학 중에는 임용고사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계획을 세우게 되고 만약 떨어졌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 두고 있습니다. 결국 시첸님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깨달으신 건 좋습니다. 하지만 생각만 가지고 계시고 그 생각을 이루려는 실천의 행동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시첸 2009.11.04 19:32
    #현실을 직시할 때
    실천이라..
    아 그리고 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키우려고했던 부모님께 감사할따름이죠..
    조금이나 실천하는모습을 키워가야할거같네요..
  • ?
    New팬더 2009.11.03 23:24
    대학 좋은데 가면 성공할 확률이 높긴 합니다만 100% 성공한다고는 장담 못합니다

    지금은 직업이 정말로 다앙한 시대입니다. 하루에도 몇십개의 직업이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죠.

    어느 대학을 나오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느 것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초기에 돈 많이 벌고 존중받앗나요?

    쥐꼬리같은 돈과 사회적 멸시를 받으며 지냈던 그 날들을 참고 참아서 결국 지금은 억대의 연봉과 남부럽지 않은 계급위치에 서있게 된 것입니다.

    대학같은 외면적인 허세같은것들에 연연하지 마세요. 좋은대학 갔다고 콧대만 높이 쳐들고 있다가 코가 납작해지는게 아니라 아에 으스러지는놈들이 천지니까요.
  • 시첸 2009.11.04 19:33
    #New팬더
    쩝.. 머 일단 좋은대학을 가는것도 목표지만..
    일단.. 꼭 성공하고싶은게 목표에요..
    머부터 실천해야할지.. 오락가락중이라는.
  • ?
    ★호두★ 2009.11.07 08:25
    고1이시닌깐 지금부터 공부 제대로 하셔서 좋은대학 분명히 가실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어떤식으로 해야되는지..학원도 다니실 형편이 안되시니 .. 우선 제가 아는 사이트..?

    있는데 한번 들어가보시구 아맞다 제가 아는 사이트에 후원프로그램 같은게 있더군요 .. 한번에 거기에 제대로

    글 남기셔서 지원 해보는건 어떨가요 .. ? 그 사이트는 제가 쪽지 보내드릴게요 여기다 쓰면 광고 하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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