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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다소 길고, 부정적인 시각이 좀 두드러지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조슈아의 시각에서 쓰였기 때문에 다소 사실이 조슈아에게 맞게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이라든지,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지만

부디 심한 말은 하지 마세요. 조슈아가 티치엘보다 2살 많습니다.)



테일즈위버에 철 없는 조슈아와 인기 많은 티치엘이 있었어요.

티치엘이 메트라 안켈이라는 무기를 끼게 되는 레벨에 도달하자

조슈아는 축하의 외치기를 날렸더랬죠.

그런데 다른 캐릭들의 축하 메세지엔 ㄳ하다는 말을 하던 티치엘이

조슈아가 날린 축하 메세지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거였어요.

거금 30만 시드를 들여서 산 외치기를 혹시나 티치엘이 보지 못했을까봐

조슈아는 티치엘에게 외치기 봤냐고 물었지요.

축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호감이던 티치엘에게 조슈아에게는 감사받고 싶단 이기적인 마음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티치엘이 조슈아 말을 씹는 건지 못 보는 건지 다른 캐릭말에만

대답할 뿐 조슈아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루시안이 조슈아의 안습적인 무시당함을 보고

조슈아의 말상대가 되어주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조슈아 : 흑흑 , 왜 내 말에 대답해주지 않는거야 못본거야, 티치엘? 어이- 티치엘!
루시안 : 못본 건가, ㅋㅋ 조슈아 말 씹힌다
.
결국 티치엘은 대놓고 옆에서 말하던 조슈아, 루시안의 대화에는

끝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인지 무시하는 것인지 듣지 못하고? or 듣지 않고?

조슈아의 기분은 상할대로 상한채 티치엘에 대한 호감은 비호감으로 바뀌었지요.

한 사람 말에만 귀기울이는 집중력이 발달했던 것일까요.

그 이후 조슈아는 티치엘이 불편해졌어요. 솔직히 그 전에

스노우보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건 또 뭐냐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슈아가 속해 있던 클럽 대장이 문제를 내면 맞춘 사람에게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던 조슈아가
 
게임 세계에 가끔 개인에게 찾아오는 시간멈춤현상(끊김,렉)이 찾아와

게임 밖으로 퇴출 당한사이 스노우보드라는 아이템이 걸린 문제를 대장이 냈고

티치엘이 그 문제를 맞춰서 스노우보드를 가져간 사건이었지요.

조슈아는 그 때 티치엘이 부러웠지요.
 
스노우보드는 1500만시드나 하는 고가아이템이었기 때문이지요.

티치엘은 스노우보드를 상품으로 얻고서도 난 거지네 뭐네 신세한탄 비슷하게

말을 하는 거였어요. 샘이 나있던 조슈아는 그 모습이 이쁘게 보일리 만은 없었지요.

뭐 대충 스노우보드 사건은 저랬습니다.

불편해진 후 조슈아는 티치엘과 만나도 서먹서먹하게 대했지요.

그래놓고 나서 속해있던 클럽이 망하자, 다른 클럽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른 클럽을 나야트레이와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티치엘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클럽장으로 있는 클럽이 있다는 거였어요.

조슈아는 티치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티치엘이 친한 사람 클럽에 들어가면 티치엘을 만나야 된다는 생각에

그 클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망설였지만 그 티치엘은 '수능'이라는 시험을

대비하고 있는 학생이었기에 잘 접속하지 않아서 나중에 클럽에 가입할 것 같고,

맘에 안들면 탈퇴하면 된다는 나야트레이의 말에 설득당했지요.

그 전의 클럽처럼, 이제는 테일즈위버를 접었던 사람들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고 수다를 떨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설득당했는지도 몰라요.

결국 조슈아는 그 클럽이 맘에 안들진 않아서 탈퇴하지 않고 지내면서
 
얼떨결에 부클럽장이 되어버렸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티치엘이 그 클럽에 나타났지요.

당연한 거였어요, 지인이 운영하는 클럽이니까 그 티치엘이 테일즈위버를 접지 않는 이상

그 클럽에 나타나는게 말이죠.

하지만 예전의 티치엘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던 조슈아는

티치엘이 웃으면서 떠드는게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조슈아는 문득 궁금해졌죠. 예전의 내 말을 맛있게 먹은걸 기억하고 있는 걸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조슈아는 나야트레이에게 티치엘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다

티치엘에게 그 때일을 기억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았지요.

( 그냥 넘어가도 될걸 ㅋㅋ 조슈아는 끈질기고 소심했어요.)

조슈아 : 니가 메트라 찍고 나서 내가 축하 메세지 날린 후에 말 걸었는데 니가 씹었어.
              그거 기억하고 있니? 나 그 때 진짜 기분 상했었다.

하지만 티치엘의 대답은,

  (조슈아가 짐작하고 있던 대로일지도 모르고, 생각보다 더 큰 충격적인 대답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르고)

티치엘 : 못봤거나 잠수였을걸.

조슈아 : 아니야, 니가 클럽채팅으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티치엘 : 그래? 바빳나봐 그럼 ㅋㅋ

조슈아는 어떻게 내 글을 못 볼 수가 있지, 루시안하고 그렇게 얘기하는거 보였을텐데.

하면서 티치엘이 대충대충 말하는 것을 보고 화가났어요.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만 계속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며

티치엘에게 얘기했지요. 뭔가 제대로 된 대답을 듣고 싶다, 사과 비슷한 한마디라도

듣고 싶다는 생각에 말이죠. 예를 들어, ' 아, 그랬구나. 미안해 ㅜ 내가 그때 바빠서 못봣나봐'

이런 글 한마디면 내가 이해하고 용서(?)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치엘 : 어? 뭐라고햇어 어? 나 일댈에 팀말에 클챗에 일반말하느라 정신이 없어.

티치엘 말을 그대로 들으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어떻게 다른 클원들 말은 거의 다 들으면서 조슈아의 말만 못 들을 수 있는지,

방금전까지 클챗으로 떠들던 티치엘이 말이죠.

그리고 조슈아는 진지하고 나름 심각하게 말하는데

아까부터 대충대충 말하고 있는게 심하게 거슬렸지요.

상대방이 진지하게 말하면 똑같이 진지하게 들어줘야 하는게 예의아닌가.

조슈아는 냉소적으로 웃었지요.
 
(조슈아 : 아 , 티치엘에게 무슨 말을 해봤자 내가 원하는 대답은 들을 수 없고,
 
난 이미 티치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 티치엘에게 별 미련도 없으니

그냥 이대로, 이야기를 끝내자. 어차피 티치엘에게 기억하지도 못할만큼 하찮은

일이었고.)

그렇게 조슈아와 티치엘은 멀어져 갑니다.

조슈아는 아직 그 클럽에 있고 부클럽장이란 자리 때문에 탈퇴를 못하고 있긴해요.

조슈아는 생각해봅니다.

(조슈아 : 클럽장이 티치엘하고 실제로 아는 사이이니 내가 탈퇴해도 별 감정 없겠지.

그래, 게임상에서의 관계는 실제 아는 사람사이와의 관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하찮을수도 있으니까. 내가 그 클럽안의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와 감정들은

그것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잡고 싶지도 않을만큼, 그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가 있으니까.)












뭔가 더 쓰고 싶은게 남은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능.

구냥 이야기 좀 들어줬으면 하고 올려본 것이라능. 마땅히 얘기할 데가 없다능.

댓글 많이 달아줘서 관심 좀 주면 좋다능. 읽어줘서 고맙다능 ㅜㅜ.

즐거운 하루 되세여~
Comment '6'
  • ?
    키세츠 2009.09.20 00:36
    별거 있나요. 그냥 스쳐지나갈 뿐인 인연이었던거지 -ㅅ-;;
  • 짜짜로니 2009.09.22 12:43
    #키세츠
    그런듯 ''; 글쓸때 지나치게 감상적이엇던듯해여 -_-; 진짜 키세츠님 말대루 별거 업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루크z 2009.09.22 13:02
    ....................................
    저는 감동적인 글인줄 알고........
    그냥 스쳐가는 인연뿐...
  • ?
    레인가드 2009.09.23 18:21
    이봐요 짜짜양 아직도 테일즈 하는건가요

    끈질기군요
  • ?
    유수하 2009.09.30 19:12
    스노우보드 너줄껄 ㅋㅋ


    근데 가끔 생각한다?


    이럴떈 참 여리구나 싶기도 한거같아 어떨땐 남자같고 남동생같은데


    되게 상처를 오래 간직하는거같아 흠........ 뭐랄까 상처의 치유력이 남들보다낮다고해야하나?


    근데 살면서 자기가 되게 불편한 사람이랑 잘되는적도있지만 잘 안될수도잇어


    굳이 그 한사람이 신경쓰인다고 니가 좋아하는 클럽이랑 지인들과같이 함꼐하는 즐거운 테일즈를 저버릴순?


    없지않을까


    저번에도 나한테 비슷한 예기한적이잇는데 (넌기억못하겟지만) 상처가 빨리 치료되길~






    되게 뭐랄까 그냥 지나치는게 없다는게 좋은걸수도 안좋은걸수도잇는데 이런면에선 별로 안좋구나

    하고 생각하게됨

    내가 더 비싼거 줫으니까 이겨내 ㅋㅋㅋㅋ
  • ?
    wenyamaro 2009.10.01 23:58
    ㅋ ㅋ ㅋ ㅋ ㅋ ㅋ

    그냥 웃음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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