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31 11:25

친구.

조회 2134 추천 0 댓글 3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알고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세명이서 거의 항상다녔고 거의 같이놀고 같이 놀러도 가고했었습니다.
두명중 한명이 조금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참 좋고 이해도 해주고 그랬죠.
문제란게 거짓말을 조금식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자주라고도 할수있죠.
그런데 그 거짓말이 다른사람들과 관계된다거나 저희 기분을 나쁘게 하는 그런 거짓말이 아니라
그냥 사소하게 그러려니 할정도에 거짓말이였습니다.
저랑 다른한 친구랑 둘이서는 그냥 모른척하면서 10년을 넘게 지냈었죠.

지난달에 그 친구 부모님 두분께서 사고로 돌아가시는 일이 생겼습니다.
친구를 오래 사귄만큼 그 두분도 너무 잘아는 분이라 저도 굉장히 슬펐죠..
친구랑 제사까지 끝까지 같이 지내면서 그렇게 힘들게 잘넘겼었죠.
그런데 어제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다른 한명도 불렀다고...
그러려니 하고 가서 한시간 가량 고기랑해서 먹다가 갑자기
그 친구가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심각해 보여서 저희 둘은 묵묵히 들었는데 하는말이
그동안 했던 사소한 거짓말들에 대한 사죄를 하더군요.
저희는 아 그일이구나 괜찮다고 말을하려 했는데
점점 분위기가 심각해 지더니 나중엔 울더라구요....
스스로 죄책감이 너무 심했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좋은 친구니까 이정도는 괜찮아 했는데
스스로한테는 조금씩 하는 거짓말은 너무 큰 죄책감으로 왔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저랑 다른 한명의 친구가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할정도로
너무 미안해 해서 차마 할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해서 집으로 보내고
다른 친구 한명이랑 둘이서 술을 마시면서 이것저것 얘기를 해봤는데
그 친구에서 무슨말을 해줘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Comment '3'
  • ?
    소녀시대 2009.08.31 11:50
    잠시 부모님을 잃으신 상태여서 충격이 크실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와 같이 잘 대해주시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실 듯 하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 ?
    찌룽 2009.08.31 23:08
    크..... 충격이 크셧으리라 생각하네요..... 그저 토닥여 주고 잘 대해 주시면 괘않을 꺼에요 ㅎㅎ;
  • ?
    인피니티찰스 2009.09.03 08:23
    더도말고 덜도말고 평소와 같이 대한다면 그 친구분도
    금방 회복하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너무 잘해주어도 친구는 부담을 느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