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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프님들.

제가 오늘 한탄좀하려고합니다.



지금 고딩2 학년인데 솔찍히말해서 저 고등학교들어올때부터 최상위권대학가려고 작정하고들왔습니다. 중3 겨울방학때 애들 다 논다뭔다 머리길르고 여자인맥 넓히고있을때 독서실에서 처박혀서 공부했고 항상 독서실불 제가끄고나갔습니다.

ㅊ참.. 그런데진짜 공부라는게 기본대갈통이있어야하는거였습니다.
그렇게노력했는데도 ㅋㅋㅋㅋㅋ 고등학교첫 진단고사때 330명중에 40등밖에못했습니다.
애들다놀때요 ㅋㅋㅋ 물론 잘했다는분도 있으시겠지만 진짜 저는 10등안에바라고 맨날공부했떤건데.

그래도 포기를안했습니다.. 꾸준히했습니다.. 1학년기말 ㅋㅋㅋㅋ 한 60등했나 미치겠더라구요정말.. 특히,과학, 과학은 은 수학보다 더열심히했는데도 3등급뜨고정말..

그래도포기안하고 꾸준히했습니다.. 언젠가햇볕이뜨겠지하면서요

여름방학때 수학 1 이랑 10-나 같이나갔는데 정말
정석연습문제풀때마다 피가마르는느낌이더군요 워낙머리가안좋으니까...
결국 너무힘들어서 여친도사귀면서 했었는데..
쳇...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1학년지나가고
겨울방학때도 꾸준히공부했습니다
네.. ㅋㅋㅋㅋㅋ미치겠더군요
그렇게공부하고도 사설모의를봤는데 진짜..에휴 
수리 50점뜨고 아주 난리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나마 제밥줄인 외국어가 잘나와서 망정이지
진짜 ...

지금은 그냥포기상태입니다.. 너무지쳐서요.
차라리 중3때 여자인맥이나넓히면서 놀걸그랬나 후회합니다.

진짜 공부는 되는놈은 되고 안될놈은 절대안됩니다.
저방학때 하루도안빠지고 아침 9시에와서 새벽1시에 갔는데(진짜 자리에서일어난적딱 4번 밥먹을때2번이랑 화장실,물 같은거 2번) 집중도물론했고 저올래 잠이잘안오는체질이라  공부할때 잠아예안옵니다.. 그런데도 머리가나쁘면진짜 안됩니다.

제가물어보고자하는것은
온프님들의 생각은어떤지.하는겁니다.

전솔찍히지금공부 포기하고 
딴거하고싶습니다.. 아니 인문계를 아예자퇴해서 실업계가고싶습니다..
여자애들도 사귀고싶고 내가공부땜에못하던 운동도하고싶고





 
Comment '16'
  • ?
    사이드이펙트 2009.08.09 23:07
    목표없이 공부를 하는데 뭐가 얼마나 들어오겠어.




    공부란건 말이다.



    선택지란다. 선택지.



    내가 뭔가를 꼭. 하고싶어. 근데 그건 65점의 성적을 요구해.



    그럼 65점이상의 성적이 필요할까?



    공부는 그저 내 꿈의 선택지를 넒혀주는것에 불과해.



    근데 이미 내 길이 있고 그걸 선택했다면 더 넒힐 필요는 없잖아. 길은 한길인데.



    그리고. 지금 읽어보니까. 공부만 하면 뭐가 될줄 알았나봐?



    어른들이 공부하라는 이유도. 그저 니가 나중에 나중에 선택할수 있는 폭을 넒힐려는것 뿐이지.



    공부할시간에 니가 진정 원하는게 뭔지부터 찿어. 그리고 거기에 맞게 공부를 해야지. 지금 네 상황은 주객이 전도되어 있다고.



    반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내가 형이라서 글쓴다.
  • TaeYeonLovesMe 2009.08.09 23:12
    #사이드이펙트
    미안하실거없어요!

    꿈이라..있긴있죠 PD되는거

    그런데 그거마저확고하지가않아요솔찍히

    좋은대학가는게 꿈이라고하면 좀 그렇죠..?

    충고감사합니다. 좀더생각해보고 뭣하면 내일부터 공부잠시관두고
    제가 하고싶은것을 찾아봐야겠군요..
  • 초특가 2009.08.11 20:31
    #사이드이펙트
    제대로된 충고네요
  • ?
    인피니티찰스 2009.08.09 23:09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깐요..

    자신의 적성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운동이라던가 미술이라던가 그외 여러가지것들...

    예전에 안철수 교수님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효율성에서 보면 난 비효율적인 인생을 살았다.
    의사로, CEO로 보낸 세월들이 지금은 거의 쓸모가 없다.
    하지만 내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그게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도 틈틈히 공부는 해주시는게 ^-^;
  • 사이드이펙트 2009.08.09 23:11
    #인피니티찰스
    역쉬! 저 문제에 대한건 답이 하나지요!
  • TaeYeonLovesMe 2009.08.09 23:13
    #인피니티찰스
    그러게요..
    진짜 잊고있었던것이

    제가 하고싶은일이무엇인지.. 부터찾아야하는거였군요..

    아왜이런평범한진리를 잊고있었을까..
  • ?
    사이드이펙트 2009.08.09 23:20
    일주일 안에 찿는다면 양반이지.


    어렵게 보면 어렵고 쉽게보면 쉬워.


    해줄말은 그거밖에없어.


    하지만 생각해봐. 니가 뭘했을때. 힘이 들고 아파도 즐거웠는지 말이야. 그 하나 자체만으로. 이건 힌트야 힌트.
  • ?
    Xenia 2009.08.09 23:23
    위에 분들께서 하신 말씀처럼, 우선은 동기가 있어야합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고등학교에서의 인생은, 진짜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막상 방향을 잡고 시작해도 언젠가 문뜩 이런 의문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인가?"

    고등학교 때 하는 공부. 미친듯이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열심히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학업에 큰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의 범위내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다른 어떤 사람의 모습에서, 혹은 주변에서 하는 말에 '이걸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그게 자기에게 안맞는다고 다시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
    하늘연달 2009.08.09 23:44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생각 하고 또 생각 하며 결정을 하세요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을 위해 노력하며 도전하며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세요
  • ?
    케르카포르타 2009.08.10 05:58
    공부는 기초일뿐 정작하고싶은일 찾는게 정말 힘듭니다 18년 그렇게 살아오면
    더더욱 힘들죠 공부도하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미래도 생각해보시고
    그렇다고 공부를 포기하진마세요 다시말하지만 공부는 어떤것이됫든 기초가 됩니다
    배워서 남주냐는게 정말 헛소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대학의선택부터 목표를 찾아가는겁니다
    성적에따라가는것이아니라 정말 목표가 있는과에 들어가야 본인도 재밋고 열심히 할수있으니까요
    그다음은 저도 안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 ㅋ
    21살밖에 안먹어서ㅋㅋ 담달에군대까지가니 ,, 씁쓸합니다만
    그냥 제가 그랬고 님도 그럴꺼같아서 말씀드리는거에요 부모님마음은 잘알지만
    대학 타이틀에 휘둘려서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과에들어가서 후회하게 될까봐요
    공부를 잘했다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들어갔겠죠? ㅋ
    그저 대학의 차이일뿐 모든건 자기하기나름이되는게 대학입니다
    물론 좋은대학에 원하는과를 갈수있다면 좋겠죠 ㅎㅎ 그러기위해필요한건 ? 공부
    일단 지금은 목표와 공부만 생각하세요 여자만나는건 그다음입니다!
    여자는 대학에서 충분히 만날수있습니다 ㅋ 그리고 추가하자면
    제생각엔 여자들은 대학교들어서면 갑자기 확 이뻐지더라구요 ㅋ 성숙해진다랄까
    뭐 제 느낌은그렇습니다 ㅋㅋ 어쩃든 지금은 목표와공부생각만!
    그중에 목표는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바뀔수는있어도 사라지면 않됩니다
    말쓰다보니 주절주절 많았는데요 뭐.. 다음달군대갈사람의 속풀이라고 보시면되겟네요 ㅠㅠㅋㅋㅋ
  • ?
    손가야놀자 2009.08.10 11:47
    학생떄는 머니머니해도 공부만하는게 최고인듯합니다...

    저도 학생때 놀고 딴거해본다고 해보고 많은걸 겪었지만....

    되돌아보면 후회밖에 남지않습니다...

    먼가 특출한 특기가 없는한 절대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지마시길바랍니다...

    공부는 기본이고 사회인이되고부터는 취미를 키워서 먼가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 ?
    자장가 2009.08.10 17:50
    다른분들 모두 동기가 중요하단이야기를 하셨으니
    저는 패쓰하겟습니다.

    근데 포기하기엔 너무 어리석은짓같습니다..

    저는 사실.. 중학교 3년동안 공부를 안했습니다..

    걍놀앗죠..중3 겨울방학에도..(제주위친구들도 모두 노는애들이엇습니다..어렷죠..)

    그러다가 고1때 시험을쳣는데.. 수학이 17점 나오더라구요..

    솔직히 그때..전 충격을 너무 크게받아서,, 이렇게 살다간 진짜 쓰레기되겟구나..느꼇죠..

    그때부터 진짜 열심히공부햇습니다.. 제친구들 놀때도그랫죠..

    결국 고2,고3이 되고.. 전교 500명중에 40~50등정도가 되엇습니다..

    엄청난 향상이엇고, 다행히도 서울중위권대학에 합격햇죠..

    그러나, 저와 친햇던 친구들..전부 지방대에 잇거나 재수중입니다..

    제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공부한게 정말 진심으로 내인생에서 잘할짓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가장 큰후회가 되는건

    제 친구들을 같이 공부쪽으로 끌고가지 못햇다는것이지요..

    님은 저보다 훨씬 상황이 좋습니다..

    님은, 고1,고2때 저보다 성적이 훨씬 나으니까요.. 확실히 희망이 훨씬크다고 볼수있습니다.

    뭐물론 님의 목표가 최상위대 일명 sky? 정도라 할지라도 저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위에도 노력해서 그정도까지 끌어올린친구들도 여럿봣구요..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길바랍니다..꼭이요..

    고1 때 전교권이엇던 아이가 고2,고3되면서 끝없이 추락하는 경우도 종종봤어요..

    자리관리가 중요하고,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고3 수능때까진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아잇고,

    공부는 장거리달리기게임과 같습니다.. 이제 겨우 반정도밖에오지않앗어요..

    장기적인 시각으로 좀더 깊고 넓게 자신의 인생방향을 성찰하시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좋은결과가 생기길 바랍니다..

    저또한 고등학교시절 같은 고민으로 수도없이 밤낮을 지샛으므로..
  • TaeYeonLovesMe 2009.08.10 20:04
    #자장가
    정말감사합니다.

    스샷저장해놓고 맘으로새겨듣겠습니다.

    오늘부터
    다시계획짜고 시작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
    영혼 2009.08.10 21:12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서
    고등 학교 때 야자도 빠지고
    피아노 치러 다녔습니다...

    제 생각에는 행복하면 장땡인 것 같습니다...

    거지가 되더라도 행복한 거지가 된다면
    노! 프라브람~ ㅋㅋㅋㅋ

    지금도 밥 벌이 겨우 하고 살지만
    이 생활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 ?
    향이 2009.08.11 08:48
    그래도 맘 꽉 잡으세요........
    여자인맥??...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여자가 머 평생 같이 가준답니까
    대학가면 더 넓어지는게 인맥입니다........
    아직 고등학교라는 틀이지만...대학들가고 사회나가면
    강이 아닌 바다로 나가는겁니다......더 많은 사람을 소개 받을수도
    소개할수도 그리고 만남을 가질수도 인연을 맺을수도 잇습니다.
    지금 후회하시면 커서 더 후회하십니다...
    걍 맘 잡고 공부 ㄱㄱㄱㄱㄱ
  • ?
    ezKID99 2009.08.30 03:55
    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동안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정말 열심히 했나에 대해서요 딱 하루동안
    그렇게 하루동안 생각해보시고 난 정말 열심히 했다 라는 결론이 나신다면
    제가 보기엔 공부를 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왜 있잖아요...틀린 문제 또 틀리는 경우
    난 놈들은 방법이 틀리더라구요....
    머 그런놈들 하는 방법 그대로 따라하시라는게 아니구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으시는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오답노트나 자신이 직접만든 핸드북 이런거 잘 활용하시면 어떨까 생각이드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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