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376 추천 0 댓글 14
어쩌다가 알게된 고2짜리 꼬맹이.


무언가 그늘졌더라구요.


알고보니까.


남자친구랑 깨졌다네요. 근데 바로 그 다음날 죽었었대요.


그리고 그 남자친구 애기까지 임신을 해서.


결혼할까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는 유산해버렸구요.


힘들어하더라구요. 많이.


그녀석. 그렇게 안봤는데. 아파하는게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이야기를 해줬어요.


잊으란말은 못해. 하지만 네 안의 깨져버린 거울은 꺼내지마. 자꾸 네손을 찔러서 아프게할뿐이니까.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 장갑을 끼우고서 꺼내보자. 이런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왠지 오빠한테 기대고 싶어.."


왠지 기분이 좋네요.


P.S 이로써 여자인 친구가 더 생겨버린거 같아요...
Comment '14'
  • ?
    천상지주 2009.08.03 05:19
    이게 재미있어요?
  • 사이드이펙트 2009.08.03 05:20
    #천상지주
    기분이 좋아서 재밌다는거죠.
  • ?
    사이드이펙트 2009.08.03 05:20
    진짜 재밌지는 않죠. ㄷㄷ;
  • ?
    루크z 2009.08.03 15:15
    이게 정말임????????
    근대 멘트가 너무 좀...ㅠㅠ....ㅈㅅ.....ㅋㅋ
  • ?
    Mei_*Sia 2009.08.03 19:39
    오오 -

    작살납니다 =_=

    전수받을...
  • ?
    사이드이펙트 2009.08.03 20:29
    하하핫.. 제가 글쓰는걸 좋아해서요..
  • ?
    카오11 2009.08.04 01:59
    ~_~ 멋지심
  • ?
    구피 2009.08.04 14:00
    동정심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되는데
  • ?
    karas 2009.08.05 21:26
    여자친구군요
  • 사이드이펙트 2009.08.06 09:27
    #karas
    생식기능이 다른 여자인 친구에요. 애인은 아니야 ㅠㅠ
  • ?
    마루 2009.08.06 11:47
    고2에 임신,,
  • ?
    탁탁탁 2009.08.17 00:08
    아니이런 애니에나 나올법한 멘트를...[잘아는사람 아니면 까일듯..?]ㅎㅎ 장난입니다
  • ?
    RubyTale 2009.08.17 00:16
    말솜씨 좋으시네요...

    부럽다...
  • ?
    風殺 2009.08.20 03:58
    저도 왠지 말씀을 조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뭐 그 여자분께서 맘이 놓이셨다면 다행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