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3 04:31

너무 꼬여버렷어요.

조회 2257 추천 0 댓글 5
아마 제가 흔히들 부르는 막장에 가까운 유형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현재 20살이구요 대학 1학년생입니다.

초4쯤부터 컴퓨터게임 슬슬 알다가 중1쯤부터는 완전 학교갔다와서 겜하고 잠자고 학교갔다와서 잠자고 이것만 거의 여태까지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초등학생때 그나마 바깥에서 축구도하고 달리기도하고 친구들도 여럿있었고 사교성같은거 전혀 문제 없었지만 거의 중1쯤부터는 완전 폐인모드였기때문에;; 지금은 완전 사교성 제로입니다.

사람간에 대화하는법도 모르겠고 이런 내가 한없이 모자라보여서 자신감도 없어진것 같구요.
겜폐인되기전에도 공부를 별로안하고 성적이 안좋았지만;; 그 안좋던 성적에서도 점점 하락곡선을 이어갔구요..
부모님이 나름 개인과외라던가 학원같은거 남들못지않게 많이 시켜주고하셨었는데 그런거할때만 특정과목만 상위점수얻다가 끊으면 다시 하위..
(혼자서 공부를 아예안하니까요..)

특히 고등학교 3학년쯤에는 아예 학교도 안가고 집에만 박혀있던게 2주일정도 되는거같네요.
덕분에 서울서 일하던아버지가 내려와서... 저 존나;; 흠..

이런 저를 생각해보면 그냥 괜히 혼자 우울해져서 밤에 울기도하고;;
이제는 아예 괜히 우울해하지말자 하면서 아예 게임에 매진하고 있는 저입니다..

저번에 신검받고왔는데 정신과쪽문제로 재검떳네요.. 정신병원가서 진단서 끊어오라는데..
아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생활도 엉망이고 (과를 잘못선택해서 온것같음..) 1학기 끝나가는데 교수들도 절 잘몰라요
맨날 수업은 듣는데 말도없고 그냥 조용히 혼자 멍때리고있으니.. 알리가;

정신병원가서 상담좀해보면 저를 좀 고칠수 있을까도 싶긴한데;;

이런 저도 언젠가는 남들처럼 막 웃고떠들고 바깥에서 돌아다니고;; 그런날이올까요..

끊어야지 했다가도 어느새 게임을하게되있고..
지금은 게임을 끊어야지 라는 생각조차도 안듭니다.
대략 1시간정도 쓰다지우다쓰다지우다 하다가 글올려봅니다..


Comment '5'
  • ?
    삼류인생 2009.06.03 06:17
    온라인 생활에 너무 빠져든 경우로 보이네요 ㅇㅅㅇ;;

    저도 이 같은 경우가 있었지요. 저는 그 때에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오프라인 즉, 밖에서 할 수 있는걸 찾아 다녔습니다. 괜히 관련도 없는 사람 찾기보다는 일단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따라 다니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취미 생활로 할 수 있는걸 찾았습니다.

    덕분에 향 후 1년간은 게임에 '게'자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물론 온라인 생활을 않한건 아닙니다.

    간간히 접속해서 글도 보고 쪽지 같은 것도 보내면서 하루 1,2시간 정도는 한거 같군요.

    이건 제 경험담이니 참고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ㅇㅅㅇ/
  • ?
    Kaisar 2009.06.03 22:30
    나랑 같은데 나보다 좀 많이 심하구나

    사교성제로 개공감

    나도 집-학교-컴터 우왕ㅋ굳ㅋ

    대학에서도 혼자 우왕ㅋ굳키 완전 혼자는 아니지만

    그래서 일부러 고치려고 친구들이 부르면 즉각즉각 달려나감

    저도 1학년인데 대학와서 전 교수뿐아니라 같은 반인 아이도 나의 존재를 모릅니다 ㅋㅋㅋ

    저도 한동안 고민했어요 대학교 입학하고 사교성이 없어서 ..

    그냥 고민하고 컴터를 조금 덜하고 밖에 나가서 할수 있는걸.. 찾아보는게
  • ?
    미소년연이 2009.06.03 22:40
    삼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밖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나이는 고2 이지만 1학년때 까지는 학교와 집만 오갔을뿐 친구들과도 가끔씩만 만나고(그나마도 피씨방)

    집에있을때는 하루 왼종일 컴퓨터만 했죠.. 학교에서도 항상 컴퓨터 생각뿐이고.

    그런데 고2되고 학원을 다니면서 부터 이 생활이 바뀌고 있습니다.

    애들 수가 작아서 그런진 몰라도 말도 자주 오가고 주말에는 항상 친구들과 모여서 근처 공원에서 놀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안된다면 학교 강의 시간에 옆자리에 앉는 분을 공략해보세요. 아무리 사교성이 없다 하더라도

    한두마디 하다보면 금새 친해지게 되있고, 호감을 준다면 그분이 어딘가를 갈때에도

    안드라님이 생각 나겠죠. 제가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자신의 성격만을 탓하고 있을게 아니라 아무리 쑥쓰러워도 먼저 손을 내밀어보세요.

    안된다 안된다 할 것이 아니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임하신다면 분명 나아지실겁니다.
  • ?
    헐랭구 2009.06.03 22:43
    초등학교때처럼 다시 밖에 나가서 축구를 차세요

    못한다면 혼자 연습을 한뒤, 축구클럽같은곳에 가입하면 됩니다.

    남자는 운동으로 친해지는거니까
  • ?
    FoReVerMyLove 2009.06.04 05:38
    지금 신분이 대학생이신거 같은데요
    동아리가입 or 동호회가입 완전 강추입니다.
    레포츠 동호회 같은데에 가입하시면 여름에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겨울에는 스키or스노우보드등 주말을 보통 같이 보내게 되구요 처음보는 사람끼리도 같이 즐기는거라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주말에 또 운동끝나고 뒷풀이 회식같은 술자리도 종종있어서 사교성 문제가 아니더라도 가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흠.. 학교에서 친해지기 힘들다면 동호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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