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7 22:56

고민이생겼습니다....

조회 2278 추천 0 댓글 9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단둘이살고있는남자입니다...
아버지는 이혼하실때 양육비를주시기로하시고는 연락두절이되셧죠..
10년넘게말입니다.. 친가친적분들이랑도 연락을안하시고 10여년간
행방불명이엿죠.. 그런데 좀전에 집으로 한통의전화가왔습니다..
받으니 아빠라는군요.. 전처음에 너무당황해서 전화를그냥끊어버렷죠..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전화를해서 전화로대화를하니..
저를 만나고싶답니다. 전솔직히 이혼하기전아버지가했던행동이며
이혼후 연락두절되어 어머니와 제가 힘겹게살아온날들을생각하면
만나가기가싫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아버지가그립습니다..
어릴때 친구들은 아버지와 놀러도다니고 어른이되어 술한잔같이하는모습을보며
아버지가 참그리웠죠.. 온프분이시라면 어떤결정을내리시겟습니까..
온프분들의 조언한마디 부탁드립니다...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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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2009.04.17 23:03
    부모와 자식관계는 끊어야 끊어질수 없는 관계입니다
    아버지가 많이 미우실꺼같은 마음은 잘 알겠지만..
    저는 아버지와 만나는걸 권유해드리고싶네요..
    나이가 돼신다면 아버지와 술한잔 하시면서 이야기하시는것도 좋겠고요
    나중에 아버지가 안계실때 후회하지마시고 만나보세요 ~
    나중에 먼 미래에 후회는안남을꺼같네요 ~
    아버지와 좋은만남 가지세요 ~

    수고하시고감기조심하세요
  • 바우 2009.04.17 23:09
    #인연
    좋은말씀감사드립니다.
    나중에후회할빠에 만나보는쪽으로 생각을해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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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ar 2009.04.18 00:20
    저도 아버지랑 어머니랑 이혼한지 13년 정도 됬는데 3년인가 4년전부터 연락하는데

    정말 왠만하면 문자와도 다씹고 전화와도 대충하다 끈어요

    아빠는 13년동안 백수짓하면서 돈있는걸로 먹고 살고 땡전 한푼 안보태주고

    우린 엄마가 피빠지게 벌어서 동생하고 나하고 엄마하고 먹고살고 빚만 늘어나고

    7살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인지 가끔 아빠가 있었으면이란 생각도 해보곤 했죠

    아빠가 만나자고하면 엄마가 강제적으로 만나고 오라고 해서 만나고 오지만

    정말 밉다기보다 더 심한 감정이 들어요

    예전에 온라이프에 글쓰긴했지만

    요즘은 그냥 아빠는 없는 존재라 생각하고 생활해서

    그냥 별 느낌이 없음
  • 바우 2009.04.21 19:22
    #Kaisar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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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코서커스 2009.04.18 00:29
    단순히 정에 이끌리는게 좋은건지는 좀 의문이네요

    일단 만나서 이거부터물어보세요

    왜 우릴버렸느냐

    어떤 말못할 사정이있었느냐 또 이제 돌아온것이 정말 가족이 그리워서냐 다른이유가있느냐

    그리고 본인이 납득할 만한 이유인지 아닌지 판단해야겠죠

    다만 단순히 정에 이끌려서 과거의 모든 잘못을 묻어버리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이유야 어떻든 자식과 가족을 한번 버렸던 사람이니까요

    만나보시고 어머니께 말씀드릴지 어떨지에 대해서도 판단하셔야겟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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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2009.04.18 01:59
    어떤이유로 이혼하셔서 따로사셨다가
    갑자기 연락이온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 " 어머니" 라는 이 분들은 아무리 밉고 싫은 분들이라할지라도
    돌아가시고 곁에 않계시면 정말 정말 후회합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거지만 .. 아무리미워도 이야기들어 보시고..
    연락을 않하지고낼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더라도 따뜻한 밥한끼라도 대접하세요..

    돌아가신뒤에 따뜻한 밥 한끼라도 대접해드릴껄 .. 하고 후회하지마시고 ㅠㅠ
    정말정말 잘되시길바랄게요 흑흑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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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무라켄신 2009.04.18 21:25
    10년 넘게 연락두절된 아버지가 왜 지금에 와서 만나고 싶어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이유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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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사 2009.04.20 17:24
    일단은 만나보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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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혼 2009.05.30 01:27
    만나보시는게 아버님께 대한 예의일뿐더러

    헤어진 이유가 어찌됐던간에 얼굴을 비춰주시는게 자식으로서 도리라 생각되네요

    있을때 잘해야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