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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물 한 살,

대학교 1학년 끝마치고 휴학 해놓은 상태입니다.

중학교 때 정신 못차리고 놀다가 결국 실업계를 가게 됐었는데,

고등학교 가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죽어라고 공부했었습니다..

내신은 거의 1~2등급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하지만, 역시 인문계를 갔어야 했나 봅니다..

사실 실업계에선 수능을 목적으로 공부를 시키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수시로 대학을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수시로 지방에 있는 대학에 경영학과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 후 대학교를 다니다 1년이 흐르고 휴학을 했을 때,

등록금을 이렇게나 쏟아 부으면서 이 학교를 계속 다녀야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전문대라면 몰라도 4년제라서 4년동안 학비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경영학과를 나와도 취업은 불투명한 그런 상태죠..

제가 1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증권투자상담사, 일임투자자산운용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이 세가지 자격증을 땄습니다만, 아무래도 졸업 후 증권사에 취직을 하려해도

요새 기업은 대다수가 학벌을 따지니, 자격증만 있다고 해서 취직이 될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적성을 봐도 이쪽으로는 제게 맞지 않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학한 뒤,

군대를 갔다온 뒤에 자퇴를 하고 다시 수능 공부를 해 볼 생각입니다만,

인생 선배님들. 제가 생각하는 이것들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이런저런 조언도 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우선 수능을 쳐서 목표로 하고 있는건 공대, 교대 입니다..

제일 가고싶은건 의대이지만 -_-; 제 능력으론 도저히.........
Comment '9'
  • ?
    소녀시대 2009.04.12 14:40
    ..자퇴하시고 수능공부 하시는건 정말 비추해드립니다.....

    저도 21살이고 지금 휴학은 안했구요 1학기 마치고 휴학을 할 생각입니다...

    일단 군대부터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군대에 있으면서..많은 생각을 해보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허나..정말 자퇴를 해서 수능공부 하셔서 인서울 좋은 과를 가신다고 하셔도..

    요새 취업이 힘든건 사실입니다...
  • 지옥도 2009.04.12 15:47
    #소녀시대
    흐으음.. 취업이 힘든건 사실이죠.

    안그래도 군대가서 더 깊게 생각해보고 이리저리 준비해보려구요

    지금은 공무원 시험도 생각하고있네요 ^^;;
  • ?
    Kaisar 2009.04.12 14:51
    실업계 나랑 완전 똑같다 ..

    전 고등학교때도 정신 못차려서 그냥 대충 하다 대충 하다 서울에있는 4년제 대학 가긴했는데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전혀 못따라가네요 지금 4과목이 F가 보이는데 휴학하고 싶어도 ..

    아 정말 우리학교는 1학년때 휴학이 불가능.. (군휴학빼고)

    지금 자퇴까지 고민하고 있는..

    그냥 학업도 못따라고 사교적인 문제도 못따라가고 그냥 난 죽을 맛
  • 지옥도 2009.04.12 15:49
    #Kaisar
    음.. 현재 1학년이신가봐요..?

    시험기간 때 눈 딱 감고 미친듯이 공부 한번 해보세요~

    저도 겪어봤지만.. 할 땐 정말 놀고싶고 몸이 뒤틀리고 미칠지경이지만..

    시험치고 점수 받고나면 정말 뿌듯하고 뭔가를 가진기분? 이랄까요 ㅎㅎ 그런느낌이 들더라구요

    우선 1학년은 끝내시고 전과나 그런걸 고민해보시는거도 괜찮지싶어요..^^;

    화이팅입니다
  • ?
    싸이코서커스 2009.04.12 16:04
    재수로 성공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는 들어보셧을겁니다

    그러나 적성도맞지않는곳에서 이대로 대학다니는것도 큰 손해죠

    결국 모든건 본인의 의지에 달린겁니다

    재수해서 성공할 자신있다, 혹은 실패해도상관없다 차라리 적성에 맞는 과를 찾아 전문대라도 가겠다

    이런 강한 의지만 있다면 재수도 나쁘지않습니다

    재수한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죽을만큼 고통스럽지만

    재수경험이 큰 도움이 됬다고 말하더군요

    저 고등학교때 학원에 수학선생님이 3수하셧던 분인데요

    성공하고싶으면 재수하라고 하시더군요 자기는 3수한게 인생에 정말 큰도움이 됬다고 하시구요

    원래 이런 시련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법이죠

    그러나! 성장 못해버리면 큰일..;;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야겠죠

    1학년 마치고 군대갔다오면 23살입니다

    그리고 재수하면 24살에 신입생으로 들어가는거죠

    현실적으로 잘생각해보세요 서두에 쓴것처럼 재수해서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우선 본인의 학교 같은과 졸업생중에 성공한 케이스도 찾아보세요

    교수님과 상담해보는것도 좋겠습니다만....솔직히 교수가 "이학교엔 미래가 없어 떠나"

    라고 할리는 없으므로 패스...

    일단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면 학교에 남는게 안정적이므로 학교에남는 방향으로 생각해봅시다

    일단 졸업반 선배들 부터 찾아가보세요

    선배들과의 상담후에도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그땐 떠나는 쪽으로 생각해봅니다

    재수했을때의 가능성이나 각오같은 것들말이죠

    그러나 결국 마지막 선택은 지옥도님이 하셔야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셔야 한다는걸 알아두세요

    전 그냥 선택지의 폭을 넓혀드리고자 적어봤습니다

    제생각엔 선배들과 얘기해보면 답이 나올꺼같습니다..다만 다양한 의견의 여러명의 선배들에게 들어봐야겠죠

    부모님과도 이야기해보시구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것

    자기자신과도 이야기해보세요






    ps. 군대가서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얘기해보고 2년동안 생각도 많이하면서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결정하는것도 좋겠네요
  • 지옥도 2009.04.13 16:01
    #싸이코서커스
    네, 재수해서 실패한 케이스를 주변에서도 많이 봤네요..

    서커스님이 해주신 충고들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저도 충분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교수님은 자동차과로 전과를 하는거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지만.. 지금 문과계열인데 이과계열로 넘어가면 힘들다고

    차라리 경영학과에 있으면서 주식공부를 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거나 아니면 재수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학교도 그렇고 온프도 그렇고..

    주변에 조언을 구할곳이 있다는게 어찌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답글 남겨주신 것 감사드려요 (__) 꾸벅!!
  • ?
    L군 2009.04.13 13:30
    저는 25세에 다시 수능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30이 넘어서 수능공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앞날을 너무 멀리 내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이 세상 무슨일이든지 단점은 존재하거든요.

    성공한 사람은 단점보다 장점을 바라보면서 달려간 사람이고,
    포기하고 도태된 사람들은 오로지 단점만 바라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도대체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난 것인지...
    나는 무슨 목적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자각도 중요합니다.

    신념과 목표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지옥도 2009.04.13 16:05
    #L군
    아.. 재수중이신가보군요~

    네.. 그렇죠, L군님 말씀처럼 단점보단 장점을 부각시켜가며 그걸 보고 달려가야겠죠 ㅎㅎ

    매사에 부정적이고 단점만 바라보는 사람은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까요~

    맞는말씀입니다 ㅎㅎ

    L군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찾으셨는지요..?

    전 아직도 갈등중입니다..

    돈을 떠나서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더군요.

    2년간 군복무 하면서 내가 가장 하고싶은게 뭔지, 내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심사숙고 해봐야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서 답변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

    재수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
    Xeppie 2009.04.17 11:21
    뭘하고 싶은가의 방향도 제대로 못잡으신듯?
    전 수능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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