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4 00:20

고민글은 아니지만..

조회 1613 추천 0 댓글 8
그냥 온라이프 쪽에 인맥관리가 힘드시고

적응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인맥이 넓다고 자부할 정도는 아니지만

인맥이 넓어졌다고 자부는 할 수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간단한 인맥관리

제 옛 얘기를 좀 하자면

제가 중1학년 때까진 조금 소심해서 그냥 아는 애들과 어울려 놀았는데

어쩌다 어쩌다 옛날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는 친구들도 정말 많고 공부도 잘하고

소위 일진 이라고 불리는 그런 부류였어요.

그렇다고 막 술,담배 그런건 하는건 절대 아니고요

무엇보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데 저랑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구는 평범한 저를 정말 반갑게 반겨주더라구요.

같이 걸으면서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

저도 생각했죠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기댈만한 그런 사람말이죠

그 때부터 제 성격을 좀 고쳐봤어요

그냥 한 두번 본 사람도

웃으면서 대해주고 장난도 좀 치고

중 3때 까지 계속 그러니깐 저절로 저를 알아주더라구요.

뭐랄까 가만히 있어도 같이 놀자 라고 해준달까요

정말 기분은 좋았어요 중 1땐 친구도 정말 몇 없었는데

중3되니깐 친구가 정말 많아졌어요.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무엇보다 술,담배 하던 몇몇 친구들은 좀 꺼려지기도 했지만

술,담배 권유도 웃으면서 거절하니까 바보가 아닌 이상

더 권유는 안하더라구요.<계속 권유를 하면 솔직히 좋은 친구는 아닐겁니다..>

그렇게 같이 물든다기보다는 친구로써 많이 놀고 먹고 놀러가고

졸업해서 고1 되서 다시 반복했어요

고등학교는 확실히 다른 학교 학생이 엄청 많더군요

역시 시작은 친구들 10명정도 말곤 다 모르는 애들이었는데

반에서 같이 웃고 떠들고 야자때도 장난도 좀 치니까

초반엔 왜저리 나대나 싶어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초반 좀 지나서 야자 몰래 빠지고 당구장도 가보고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었어요.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구요

대학생? 전 아직 대학생은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대학교는 친구를 안사귈래야 안사귈 수 없는 곳 같아요.

교복입고 형식적인 학교가 아닌 어디까지 자유는 보장되있는 곳 같네요.

그 만큼 인맥도 넓어질 기회가 많은 것같아요.

맨날 맨날 자기 자신이 쪽팔리고 부끄럽고 난 못난놈이다.. 이렇게 해봤자에요

답 안서죠. 누군가 말을 걸어줄때까지 기다리실래요?

아니면 내가 한 발 한 발 더 다가서서 평생 친구로 삼으실래요?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겠죠?

가장 간단한건 적어도 남자 친구들 앞에선 자존심이나 체면은 잠시 접어두세요.

그리고 자신이 보일 수 있는 모든 걸 하나씩 보여주는거죠.

그렇게 다들 관심을 보이고.. 한 두명씩 점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평생지기가 꼭 생길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감이 길입니다 ^^





Comment '8'
  • ?
    담배끊은아기 2009.03.14 00:29
    아 저는 사실 소심이라는거에 가깝긴하지만

    먼저다가와주는 친구들은 흡수(?)를 잘합니다.

    말받아주고 잘들어준다랄까요.. 그래서 저랑 비슷한 부류(말먼저안거는부류)랑은 어색한게 사실이지만

    활발하고 말많고 인기도 많은애들이 제 친구들이죠..

    아직 고3이지만 평생지기라고 생각되는 친구들은 많다고생각되네요

    1,2,3,4,5,6,7명.... 1학년때 고작 1년같은반 됬지만 3년 중학교 같이 다닌 애들보다 친한 친구도 세놈 있고

    2학년때 여자 37명 남자 7명반에서 똘똘 뭉쳐서 그나마 평생지기가 될거같은 친구네명이 있네요..

    저는 그래도 먼저 다가가진 않을겁니다. 충분하면서도 먼저 다가오지 않는 친구는 제가 어색하다는걸 알거든요 -_-;;

    뭐 글이랑은 별로 관계가 없는 댓글이 되버렸네요...
  • 담배끊은아기 2009.03.14 02:39
    #이타치
    아마 제가 졸업하면 먼저 다가가야 할떄가 엄청 많을거라고는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아... 노력 하긴 해야겠는데....ㅎㅎ
  • 이타치 2009.03.14 00:32
    #담배끊은아기
    저같은 경우도 중1까진 그랬지요

    그래서 친구와 어색한 사이를 제가 바꿔보았지요

    한 두번 그냥 가식스러운 미소만 짓다가

    점차 친구가 진심어린 웃음을 보일 때...

    그 맛에 친구 사귀나 봅니다.

    너무 기다리는것보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조금씩 다가가보시라는 ㅎㅎ
  • ?
    Kaisar 2009.03.14 12:28
    나도 고등학교땐 친구 많았는데 .. 쩌업.. 몰라 쓰기싫다
  • ?
    RubyTale 2009.03.14 13:43
    .... ... . . . .. ...... .. 나도 극 소심한데

    ... 자신감이라... .. 정말 .. 힘들겟더군여

    ㅠㅠ..........

    고1 되서 지금 겨우 2명 사겻음

    ㅁㄴㅇㄹ.... ㅠㅠ.....
  • ?
    이타치 2009.03.14 14:06
    소심한 분이시면 정말 힘드실겁니다.

    자기자신을 버린다는 기분으로

    조금씩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 ?
    마루 2009.03.15 16:26
    뭐랄까, 전 누가 찾아와도 제가 피한다고 해야할까,,
    그냥 남이 저에게 개입을 하는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않아
    혼자놀게되네요

    좀 친해지면 무언가를 요구하는 횟수도 그만큼 늘어나고
    물론 저역시 무언가를 요구할수도 있겠지만 딱히 무언가를 요구한적은 그닥없기때문에 ..
    친해질 필요를 못느끼는 중이라고 해야할까,
  • ?
    개구리상사쿠루루입니다 2009.03.18 10:41
    온프인과 친해질려면 아얄씨를 해라!!!!!!!!!!!!!!!!!!!!!!!!!!!

    사랑해 키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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