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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실 이제 고3이 됩니다. 학교는 정보산업고로 실업계입니다.
아무튼 고3이 되니..슬슬 엄마의 압박이 오기시작하더군요. 갑자기 블루실드라는 컴이용시간제한하고 다른컴으로 감시할수있는 프로그램을 깔아 게임좀 하고있으면 컴을 강종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볼때마다 아빠처럼살면안된다. 아빠는 깡패였다등 아빠는 무능하다 그래서 너아빠는 강원도에있는 농대밖에못나왔다같은  아빠욕도 하고
너가 이제 집에서 편히있을날도 1년밖에안남았다. 너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좋은데못가서 직장못구하면 갈곳도없고 길거리에서 자고 가족들눈치나보는 실패자가된다며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앞에서 하지않나.. 뭐.. 나도 고3의 머리를 가졌으니 전부 엄마가 나 잘되라고 하는소리인거 알고 나중에 성공해서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싫었던건..
배신감이랄까.. 엄마를 믿었고 엄마하고 이것저것 대화도하고 지금까지 말하기힘들었던것 상담하고...그래도 그때에는 다 이해해주는것같았고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서먹서먹했던 엄마와 좀 친해진 기분을 느꼈고 더 친해질수있다고생각했는데...몇일뒤 그걸로 목을 조르더군요...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들을 역이용해서 나를 혼내는데 사용되었습니다..그때 대화내용을 어찌 전부 혼내기 딱좋게 바꿔서 혼내는지...그것도 사람속까지 비꼬면서말이죠..그때 잠들기전에 펑펑울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배신안당했는데(심지어 게임할때도 사기당한적도 해킹당한적도없습니다)..가장 가까운 엄마한테 뒤통수맞은것같아 그때 일로 엄마한테는 진실을 말하지않습니다. 타인같이 느껴집니다. 아니 진실을말해도 오히려 혼납니다. 툭하면 연을 끊겠다라고하고..오히려 모든 잘못은 나한테있다고 혼내고.. 진짜 예전보다 더합니다. 남이되었습니다. 전 엄마가 아빠처럼 저를 이해해주고 존중해주고 먼저 저를 믿었으면 했는데..어떻게 엄마하고 관계를 회복할수있을까요? 

2.아빠하고 엄마하고 생각하는게 완전히 틀려요. 엄마는 제가 성공해서 돈을많이벌길바라고 아빠는 오히려 돈은많이못벌어도 제가 하고싶은걸하면서 살라고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제가 직업군인이 되길바라고(넌 성적도 별로안좋고 돈도없고 기술도없으니깐 그것밖에 길이없다고 하더군요) 아빠는..글쎄요. 아빠처럼 제가 작가가 되길원하지만.. 일단은 하고싶은걸 하라고하시네요(너는 재능이많으니깐 하고싶은걸 도전해보고 안되면 남자한테는 군대라는 탈출구가 있다 걱정마라라고하고..) 두분의 생각이 완전히 틀리죠.
게임하는것을 보는시점도 틀립니다. 엄마는 내가 게임하고있는걸보면...요즘은 감시당하는기분도들어서 컴퓨터하기도 거북할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오히려 제가 게임하는걸 구경하고 그 게임을 이해할려고 노력하세요.  워해머할때 제가 리그에 출전할때마다 전화로 오늘 경기뛰어? 몇시쯤에 방송시작해?라고 물어보고 생방송으로 지켜보시고 못보시면 녹화된 중계를보십니다. 경기전에는 격려문자가 오기도하고 이기면 역시 우리아들이야 잘했다라고 축하문자도 오고 지면 위로문자도오고.. 물론 공부하라고 말을 하시긴하죠...그렇긴해도 저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아빠쪽을 따르고 엄마쪽을 멀리하는것일지도모르겠네요.  하지만 엄마말을 완전히 안들을수는없잖아요.. 결국엔..두분중 누구의말을 따라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신거 감사해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속시원하게 말하고싶었고 그덕분에 엄청나게 장문으로 써버렸네요.. 이제 슬슬 공부할준비해야겠네요. 일단은 고3이니까요..
Comment '8'
  • ?
    개구리상사쿠루루입니다 2009.02.16 10:34
    사실 고3이시면 게임할 시간은 아니지요 ^^;;

    그리고 어머님의 잔소리..라고 해야하나요

    솔직히 어딜가나 다 그렇더라구요

    원래 여자분들[?]이 꼼꼼한게 있잖아요

    어머님들 싸우시면 하는 소리가 다 그 소리에요

    너는 아빠처럼 살면 안된다. 이건 정석인듯해요 ㅎㅎ

    원래 저는

    어머니 아버지 두분 모두 제가 하는 일엔 그다치 반대하시질 않았는데

    요즘엔 어머니께서 슬슬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고3이 되기전까진 어머니께서 제 말도 잘들어주고 상담도 잘해주고 그러셨죠?

    님이 고3이 되니까 이제 공부좀 열심히 해라 그런 뜻으로

    저런 행동들을 보여주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싸가지없는 행동같지만

    한번 버럭해주시는 것도 좋은거 같네요

    막 화내는 그런 버럭이 아닌

    자기 심정을 토하는 버럭...


    -------

    흠 얘기가 이상한데..

    암튼 고3 되셨으니 힘내세요~
  • ?
    담배끊은아기 2009.02.16 15:03
    사실 저도 고 2,, 몇달전까지는 어머니께서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를 가만히 놔두셨습니다.

    근데 제가 고3 되서도 공부를안하고 맨날 집에서 놀고만 있으니까 ... 슬슬 압박이 오기 시작하네요..

    사실 고3 둔 어머님들의 마음은 다 똑같을거 같습니다. 지금이 최선의 기회인데.. 지금안하면 나중에도 하기 힘

    들텐데..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하실겁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 할거 같아요..

    물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서 행복하게 살수있다면 정말 좋은일이겠지만.. 또 그만큼 불행할지도 모르죠..

    자금의 압박은 물론 장차 가족의 행복까지도 불행으로 바뀌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글쓴이님께서 좋아하시는일이 무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속을 뒤집어놓고. 나쁘게 말하셔도

    현실을 직시하시어 어머님말씀을 잘 들으시면 좋겟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이랍니다 ..;;
  • ?
    Kis세자르 2009.02.16 23:49
    필자님 부모님 완전 다르신 두분이시겠네요.

    한분은 꿈을 쫒으셨고 한분은 그 뒷일을 하셨겠지요.
    그것도 "작가" 돈안되기로 유명한 직업이죠.

    그러니 당연히 꿈보다는 현실에 고생하신 어머니시겠지요.
    정말 고생하신분이라 생각되네요 필자님에게 관심도 많으시겠구요.

    두분중에 누구말씀을 들어야될지 모르시겠다구요 ?
    돈벌지 못하면 가족들 고생시킨다라는 어머니의 말씀과 꿈을 쫒아라는 아버지의 말씀

    필자님이 좋아하고 잘하는걸 직업으로 삼으면 그 말씀들을 따라갈수있겠죠.

    자격증같은 종이없어도 진짜 제데로된 실력만있더라도 성공하는게 현실입니다.
    실무능력이 비슷한 도토리들 키재기나 할때 필요한거죠.

    내가 이걸 잘한다, 나 이걸로 돈벌어먹고 살거다
    당당하게 어머님한테 말하세요.

    "돈못벌어 안된다!" 하셔도 끝까지 밀고갈수있는
    "내가 진짜 이거안하고 뒤지면 시체가 안썩는다" 라고 할수있는 그런 일이여야겠죠.

    그래도 이놈이 성공할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조그만할지라도 믿음을 주셔야되요.

    거기다가 어미님한텐 먼저 사과하는게 좋습니다 잘못한게 없어도 말이죠.
    아니면 점점 멀어지다가... 씁쓸하게 되버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 사과에는 쿠루루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 다음에 해야겠지요.



    그리고 새벽마다 꿈을 같이 꿔주시던분이 이리도 쉽게 무너지면 안되지

    1년뒤만 참으면 이전처럼 좀비님이랑 나님이랑 새벽4시까지 놀수있는데
    그세를 못참아서 헤헤
  • ?
    망상소년 2009.02.17 11:18
    자격증이 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그 사업을 직접 해서 발로 뛰어서 맨땅에 해딩으로 일어서야합니다.

    취업을 할때 이력서에 자격증란에 자격증이 없는데 이거 잘합니다. 하면 애초 서류상으로 탈락입니다.
    (믿어주질 않습니다.)

    글쓰신님에게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어머니 말씀들으시는게 좋지요.
    작가라는 직업이 잘은 모르지만 누구나 알기론 배고픈 직업입니다. 베스트 셀러가 되어 돈을 벌게 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세자르씨는 이상론자 같습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데 자신은 다른 무언가를 하고싶어 가족을 부양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한다면 그건 좋은 아버지일까요? 나쁜 아버지 일까요?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자기가 하고싶은것도 하면서 돈도 벌고.. 참좋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세상이 너무 말랐죠. 직장을 가지고도 내일을 걱정하는 세상이 와버렸습니다.
    이해심 많은 와이프를 만나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현대의 여자들 마인드를 보니 그렇지 못한 여자들이 더 많은것 같네요.

    망상씨가 (내ID같애..) 미래에 생활은 빈곤하더라도 하고싶은걸 하고싶으면 꿈을 쫓아가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 어느정도 편한 생활을 하고싶다면 꿈을 잠시 접으세요. 현실을 택하고 안정된후 나이가 조금 드셔도 그때 취미생활로 해보시는건 어떨지 해보네요.
  • ?
    WonderSoul 2009.02.17 14:45
    우선 어머니는 님을 생각하셔서 그런 말을 하는겁니다. 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한말일수도 있고요.
    관계회복? 회복 될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되고요. 다 어머니 마음을 이해하시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비록 어머니께서 님이 실망할정도의 말을 하셨어도 님이 그것에 대해 그럼 솔직히 털어놓으시거나 그러세요. 어머님은 다 님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배신감이 들었다면 들었다고 말씀해보세요. 저 저번엔 그런말 들어서 좀 기분이 이렇습니다 이런식으로 잘 말씀 드리면 될것 같고, 님이 이제 고3이 되니 어머니도 많이 걱정하시고 초조하시는면도 없지 않아 있을겁니다. 님 아버지랑 살아오시면서 봐왔던 아버지의 모습에 나름대로 속도 많이 상하셨겠고 그랬을것이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님에게 직업군인을 가져라 라고 충분히 말할수있는겁니다. 너무 소심하게 생각 안하셔도 되고요. 항상 문제가 있을땐 털어놓으세요. 어머니를 이해해주시고 님도 어머니가 님을 이해하실수 있도록 얘길 털어놓거나 말하는게 필요합니다.

    아버지도 참 좋으신 분이네요. 저희 아버지도 제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강요하거나 그런건 없으세요.
    아버지는 우선 님이 하고싶은걸 하라는것을 보았을때 자식의 의견존중을 잘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워해머 리그 얘기도 그렇구요 ^^
    그러면 결론적으로 보았을때 님이 어머니 말씀과 아버지 말씀에서 갈등하셨을때 이상적으로 이렇게 하실수 있겠네요. 아버지는 님이 하겠다는 그 무엇에는 크게 말씀을 안하시니 어머니 말씀처럼 요즘 취업도 어려우니 취업이 잘 될수 있는 진로쪽으로 길을 가지시면 아버님도 님의 의견엔 존중하겠지요. 그럼 두분의 의견을 충족할수 있다고 봅니다. 혹시 따로 하고 싶으신것이 계시나요? 정 그것이 하고 싶으시면 그 쪽으로 확실히 실력을 닦아놓으셔서 부모님께 인정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겠구요. 아니면 비록 굳이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할수 있겠고 취업을 할수 있겠다 싶으면 어머님 말씀에 따르는것도 좋겠지요. 어차피 아버지는 님 의견을 존중해주시니 괜찮으니깐요.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항상 넓게 보시고 잘 판단 하셔서 좋게 갈등 해결하세요 ^^
  • ?
    구려 2009.02.18 21:23
    확실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면 그게 가장 좋은것이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죠...

    일단 지금으로서 할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게 좋다고 보내요. (고3은 고등학교의 마지막이죠)

    그리고 어머니 말씀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 나 잘되라고 하는소리다, 이해해주세요;;

    어머니를 이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결과물을 이용한 설득도 좋지요
  • ?
    미카엘리스 2009.02.21 21:55
    고3 이시니 공부를 하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분명 아버님 말씀도 좋아요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라.
    하지만 어머님은 원더님이 걱정 되서 그런 말씀을 하시네요.자기가 갈수 있고 흥미가 있는 직업을 가지고싶다면 그 직업으로 가시고 어머님이 자기 아들만큼은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계신거 같은데요 그말도 틀린게 아닙니다.고3이니 일단은 자신의 길에 대하여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대체로 대학에 들어가서 생각하자 이런 분 들이 계시는데요 그건 시간을 그냥 보낼수도 있습니다.(아닐수도 있구요)

    아무튼 어머님과 아버님의 소원?부탁을 한꺼번에 들어드릴수 있는 돈잘벌고 님이 되고 싶은
    직업을 찾기를 바라는 사람 1人 여기있습니다.꼭 자기가 맞는 길을 찾으시길...
  • ?
    들짐승 2009.02.24 10:32
    우리 어머니도 상처가 되는 말씀 종종 하십니다.
    그 때 참느냐 안 참느냐가 서로 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를 가르겠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말은 좀 아프게 하시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듣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그런 소리를 하게끔 만든 자기 자신의 잘못이 큰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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