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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년 뒤 칼럼니스트 임희택 입니다.
온라이프를 구경하다가,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지역감정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조금 더 눈을 크게 뜨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이성과 사고가 생기기전에 눈으로 보여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진주, 부산, 대구, 서울을 돌아다녔고 한 곳에서 약 2년 이상 거주하며 하고자 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서울로 갔더니 어색한 표준말을 쓰는 절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시골에 내려오면 사람들이 묻습니다. 어디 출신이냐고??
저는 말합니다. 그리고 곤란해지죠.

사람들이 지역이나 사는 곳에 집중하는 의식 자체는 "공감대"와 마찮가지 입니다.
거주지의 차이는 문화권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고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성향, 문화, 말투 등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데, 보통 받아드리느 것보다는 꺼려지고 어색한 마음을 버릴 수 없습니다.

즉, 온라인 게임을 하던 사람과 콘솔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만났습니다. 똑같은 게이머이긴 하나, 개인적인 성향과 커뮤니티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이 만나게 되면 어색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라는 겁니다.
이런 말을 꺼내면, 제가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으나 무시와 갈시를 당하는 것은 사회적인 성장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부분을 제외하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당당할 수 없는 이유 또한 자신이 그 사람에게 무언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죠.

그와 마찮가지 입니다.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우월감을 표시하는 말투로 말을 하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역적인 이점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름표만 그 지역 사람일뿐 아무 대단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공해라고 하죠. ^^....


그럼 지역적인 이점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 당당하냐?
특정 지역은 .. 공감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성향, 문화, 말투 등이 동일한 사람들을 보면, 거부감보다는 동질감이 드는 것은 사람의 감정 중에 하나니까요. 그런 동질감이 드는 사람들이 사회적인 성공을 했을 때, 지역적으로 뿌듯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고로,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자랑은 자신의 자랑이라고 여기게 되며, 그보다 못한 지역의 사람에 대해서 우월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사회경험적인 입장에서 지방 사람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로 올라가서 터전을 잡기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사회의 가장 최저 단계에서 노동, 산업 활동을 하게 됨에 따라서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시석은 "높아져" 가는 것이죠.

물론 사회적으로 특정 도시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변했지만.. 그런 시선은 몇 세대에 남은 기억과 추억같은 부분이라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죠.



그러나 온라이프에 계시는 여러분은 젊습니다.
저보다 젊고, 저보다 혈기 왕성하고, 저보다 무언가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역적인 이점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눈에선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이나 말입니다. 다만 스타일이 다른 사람의 자신의 가치관으로 깔보는 눈을 가진 사람을 보며, 당당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스스로를 알고, 그 사람을 알고, 당당해질 수 있는 무언가를 손을 넣고자 노력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적인 부분을 뛰어넘는 사회통념적인 가치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여러분들 또한 그 사회통념적인 가치에 대해서 열망이 있을 겁니다.

가지고자 하면 가지고, 버리고자 하면 버리는 겁니다.
달려가 보십시오.

도시 사람. 시골 사람이 아닌 남에게 당당할 수 있는 자신으로 말입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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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Exiting 2009.02.10 17:45
    글잘쓰셧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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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낭자팬 2009.02.14 09:55
    어렸을땐 서울 지금은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지역감정있는분들 이해가 안가는

    어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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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냐냥 2009.02.17 02:07
    전 처음부터 그런건 상관 없었지 말입니다... 워낙 이곳저곳 다녀서....
    [외국도 가봤기에, 거긴 일단 통용언어하고 문화부터 다르니, 지방과의 차이같은거 느껴지지도 않음]

    항상 고심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를 올려주시는 임희택님에게 영광이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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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소년 2009.02.17 11:41
    전 시골에 삽니다. 그러다 이제 대학덕에 조금큰 곳에 왔습니다.

    대게 서울? 경기권내 사람들의 우월감이 많습니다.
    자신은 못느끼더래도 시골에서 올라왔다고하면 깔보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왔네? 지까짓제 뭘안다고.. 대충 이런느낌이죠.
    가끔 온라인게임에서 시비가 붙으면 시골이네?ㅋㅋㅋㅋㅋ 하면서 비웃는분들도 계시죠.

    온라인상에서 이정도입니다. 실제론 더하죠. 알게모르게 배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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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레 2009.02.22 19:00
    엥ㅋㅋㅋㅋㅋㅋ
    사천 진주 거창 서울라인탔는데
    대학땜에 서울 첨 왓을때
    경상도 사투리 자신잇게 날려주니까
    누나들은 막 귀엽다하고
    행님들은 막 남자는 역시 경상도지!!이카면서
    멋잇다하던데
    이건뭥미;;왠지 공감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