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인데요..보면 저랑 다른 애랑 다를게 별로 없는거 같은데도 남자들 사이에선 별 인기가 없나봐요. 얼굴이 같이 다니기 짜증날 정도로 오크인 것도 아니고 찌질하게 구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인가 거기서는 먼저 관심을 가져야 상대도 내게 관심을 가진다더니... 뭐 사회 나가서야 통하는 그런 문제들을 갖고 제가 친구들과 지내려 햇다는게 바보처럼 느껴지고..지금 기분은 친구들과 같이 노는데 혼자서 우물쭈물하고 외로움 느끼는 인간하고 같아요..
그리고 애들은 저한테 온갖 실망을 주는데 제가 애들을 실망시키면 그것 때문에 내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까 많이 버겁고요..그렇다고 친구가 없으면 외롭고 학교 생활이 전혀 즐겁지 않으니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데도 안되네요... 최근엔 남자들이 주로 찾는 애들과 비슷해지려 노력을 햇는데...딱히 달라진게 없는거 같고.. 내가 나다웠으면 좋겠는데..점점 본래 성격은 계속 숨기기만 하고 애들이 내 모습을 만들고... 거기에 좀 어긋나면 날 찾아주는 애는 한 명도 없게되고...
저와 같은 애들도 잇겟지만 보통 애들은 이런 고민없이도 애들과 잘 사귀고 잘 놀고..애들이 많이 찾아주고 그러는데.. 저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는 도려 재미없는 인간이 되어서라도 겉핥기식 우정으로 그나마 딴애들이 따처럼 인식해주질 않길 바랄 뿐이엿던거죠... 인간은 평등하다더니..얼마나 더 기다려야 되는겁니까...
아무튼 요즘 애들은 신념이나 의지뭐 그런거 없이 머리통에 헛것만 차가지고 그냥 대중이라는 물에 휩쓸려다니는 것들에 불과한놈들이 많습니다.
쉽게 할말은 못되지만... 뿌리치려 해보세요. 그리고 혼자 게임 하는거 이런거에재미붙이지 말고.
아예 하지말라는건 아니고...
그 뭐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능력에 재미를 붙여보세요.
자기 장래희망 같은거에. 내가 왜 그걸 하려하는가 생각해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