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8 09:12

과민성 장염..

조회 1677 추천 0 댓글 5
과민성 장염[대장염] 혹은 신경성 장염[대장염] 이라고 불리는 병을 아십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긴장,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으로 인하여 생기는 병입니다.
증상은 배가 아픕니다. 혹은 설사도 하게됩니다.

저는 이 병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쪽 남자들은 다 이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작은아버지,저.. 그외엔 남자가  없네요-_-;;]

이 병이 참 난감하지요.
시험볼때면 아무리 만만한 시험이어도 긴장을 하게됩니다. [어떤 시험이냐에 따라 긴장하는 정도가 달라지긴합니다.]
스트레스..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기름진 음식..현대에 기름진 음식이 1/3가량을 차지합니다. 안 먹으면 된다고하기엔 너무 많은 음식이지요.

치료방법..간단히 말하자면 없습니다.
약도 없고 수술 그런것 또한 없습니다. [약달라고하면 소화제 및 진통제입니다-_-.. 한 순간만 괜찮지요.]

이 병으로 인하여 선생님들이 싫어진적도 참 많았네요.
쉬는시간에 화장실을 갔다와도 수업도중에 갑자기 아픈 경우도 상당히 많았으니깐요. [일부 선생님은 수업도중에 화장실 및 양호실 가는것을 상당히 싫어하지요.]

태어나서~초등학교시절 어떻게 지냈는지는 기억도 안납니다.
하지만 중학교시절부터는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던 제가 선하게 그려지는군요. 훗-_-

딱히 위로해달라, 도움을 달라는 글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저와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이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놀리지만 말아주세요.
병이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네요. 주변사람들이 화장실 자주간다고 놀리면 그 당사자는 더욱 스트레스 받아서 더욱 아프더군요.
Comment '5'
  • ?
    네로안젤로 2008.06.08 13:17
    .
  • ?
    니케 2008.06.08 14:48
    ㅋㅋ 저 선배가 장염거렬ㅆ는데 한달동안 물만먹엇다는 전설이
  • ?
    Reimu 2008.06.08 15:19
    장염 걸리면 사람 미칩니다 ㅇㅇ
  • ?
    ALBICO 2008.06.08 20:56
    힘들겠네요 ㄱ=

    저도 한때 장염걸려봤는데...

    화장실 단골이 됐었던;;

    가끔씩이라도 배아프면 정말 곤혹인데=_=
  • ?
    아살리아 2008.06.08 23:29
    저랑 비슷하네요..

    좀 많이 괴롭죠 그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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