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B 리뷰 및 공략

1. 들어가며

PlanB라는 게임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예전에 이 게시판에도 한 번 올라온 적이 있었고, 디씨나 여기저기 게임 커뮤니티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홍보가 전혀 없는지라 인지도는 본격 듣보잡(...) 수준인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외국 개발 게임이라 국내 홍보가 없는건가 싶었지만, 여기저기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한국 개발작이 맞는 듯 싶고요. 심지어 개발사로 넥슨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 글쎄요? 일단 넥슨 게임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고, 얼마 전에 발표한 넥슨의 신작 라인업에 PlanB라는 게임은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진실은 베일 뒤에 있군요(...)

 

아무튼 어쩌다 낚여서 플레이를 해보니 꽤 괜찮은 게임인지라, 처음에는 후기 형식으로 간단하게 소개나 해볼까 싶었는데... 이 게임은 튜토리얼도 없고 조작 설명을 제외하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루트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좀 제대로 파고 들어서 리뷰를 끄적여 보기로 했습니다.

 

 

2. 글로벌 테스트? 오픈 알파 테스트?

일단 이 게임은 1월 29일에 소리소문없이 그야말로 갑툭튀한(...) 게임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클베, 오베 그런거 없고요. 글로벌 테스트라는 이름을 내세우고는 그냥 열어버린거죠.

그럼 이걸 오베라고 봐야할까요? 뭐 접속에 제한이 없고 아무나 플레이할 수 있으니(회원 가입 자체가 없음), 오픈이라 부르자면 오픈이지만... 우리가 보통 보아오던 오픈 '베타'와 비교를 해보자면 이 게임의 수준은 차라리 '알파'에 가깝습니다.

 

즉 컨텐츠가 없어요. 튜토리얼도 없고, 맵은 달랑 2개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얼마 전에야 생겼고 그 외에도 기타 등등 여러가지 '보통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게임이라면 응당 갖추어야 할만한 것들'이 대부분 없습니다. 이건 뭐 오픈 알파 테스트?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개발 단계에서부터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반영하고자 출발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으니, 정말 오픈 알파 테스트라고 부르는게 맞을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일단 글로벌은 글로벌입니다. 처음에는 한국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들이 섞여 있지요. 가끔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들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저 3개국 유저들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중국이나 러시아는 핑이 너무 안좋아서 같이 플레이하는건 좀 무리입니다.

 

 

3. 플레이

PlanB의 플레이는 건즈나 S4 리그와 비슷합니다. 겟앰프드와 비교하시는 분도 있던데, 저는 솔직히 겟앰프드와 비슷한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조작과 시점이 너무 달라서 (...)

조작은 전형적인 TPS지요. WASD로 이동하고 마우스 눌러서 공격하면 됩니다. 워낙 익숙한 조작이니까 너도 나도 쉽게 할 수 있을 듯 싶지만... 실제로 고수들과 플레이를 해보면 미묘한 타이밍 싸움이 있습니다.

 

특히 회피가 중요한데요. 회피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방향으로 쓰고, 그 다음에 반격기를 넣는 타이밍만 잘 잡아도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이 게임에서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가장 큰 벽이 아닐까 싶네요.

더구나 피격 경직 상태에서 회피 입력을 하면 경직에서 더 빨리 풀려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맞았다 싶으면 일단 회피 입력부터 하고 보는 쪽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PlanB에는 5가지 직업이 있고, 각 직업마다 쓰는 액션이나 타이밍이 전혀 다릅니다. 즉 회피 타이밍을 익히더라도, 각 직업들은 독특한 액션이나 대응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략은 또 전혀 달라지는거죠.

 

... 이건 마치 철권이나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대전 액션 게임을 소개하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PlanB는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총싸움 게임보다는 그런 류의 액션 게임과 더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점은, PlanB에서는 HP가 자체 회복됩니다. 대부분 이걸 잘 모르시더군요. 하긴 설명해주는 곳이 전혀 없으니...

적한테 맞아서 HP가 깎이면, HP 숫자 위에 게이지가 하나 생깁니다. 그 게이지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 차면 그 때부터 HP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HP가 회복되는 도중에 또 맞으면 게이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 다만 HP가 낮으면 낮을수록 게이지가 다 차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 시스템 때문에 PlanB에서 중요해지는 플레이는 바로 '도망치기'입니다. HP가 깎이면 일단 도망친 다음에, HP를 회복하고는 다시 싸우는거죠. 물론 적이 그걸 순순히 놔둘 리는 없고, 도망치는 적을 추격해서 끝장을 내려 듭니다.

 

'어? 그럼 어디 맵 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짱박혀서 숨으면 HP를 회복할 수 있겠네?' 싶지만, PlanB에서는 건물 뒤에 숨어도 캐릭터의 이름과 HP바가 계속 보입니다. 즉 이 게임에는 캠핑이 없습니다. 어디 짱박혀도 다 보여요. 그러니 맵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도망치고, 끊임없이 추격하고... 그게 4대4로 뒤엉키면... 개난전의 탄ㅋ생ㅋ

다만 도망치는 쪽에는 페널티가 있는데요. 그냥 이동할 때에는 게이지가 차오르지만, 대쉬를 하게 되면 게이지가 정지합니다. 그런데 대쉬를 안하면 워낙 느리니 금방 따라잡히죠. 따라서 본격 도망자가 불리한 싸움(...) 그래도 도망 잘치시는 분들은 진짜 잡기 힘듭니다 -_-

 

그 외에는... 기본적인 룰은 매우 단순합니다.

게임 모드는 팀 데스매치이고요. 4대4로 블루팀, 레드팀 나뉘어서 9킬을 먼저 올리는 쪽이 승리합니다. 제한 시간은 5분이고, 그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점수 높은 쪽이 승리하죠.

 

이 간단한 룰 위에서 5가지 직업들이 박터지게 치고 받는거죠. 사실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5가지 직업입니다. 각 직업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고수가 되는거죠.

 

 

4. 5가지 직업

야구

이동 속도 4등, HP 4등. 보시다시피 좀 느리고 피도 적습니다. 개돌하면 곤란한 직업이죠. 야구의 특징은 원거리 공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차 공격은 2연타인데 다 맞추면 적을 멀리 날려버리죠. 그 다음에 2차 공격이나 특수 공격으로 연결하면 잘 맞습니다.

 

2차 공격을 하면 야구공을 3발 발사하는데, 이 3발이 유도탄입니다. 1발의 대미지는 별로지만, 3발을 다 맞추면 무시못할 대미지가 나오죠.

 

특수 공격은 큰 야구공 1발, 역시 유도탄입니다. 이건 터질 때 광역으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근처에만 떨어져도 성공ㅋ

 

즉 적과 거리를 적절히 벌리고, 좋은 위치에 캠핑하고서는 유도탄을 펑펑 날려주면 킹왕짱인 직업이죠. 유도탄이 좀 바보같아서 적이 움직이면 잘 쫓아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쏠쏠합니다. 다만 야구는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추격을 당하게 되면 도망치기가 좀 힘들죠.

 

소방수

이동 속도 5등, HP 2등. 느린데 피는 좀 많네요. 야구보다 더 원거리에 특화된 직업입니다.

 

1차 공격은 물을 쏴서 적을 밀어냅니다. 워낙 느려서 추격을 당하면 거의 따라잡히게 되는데, 이 때엔 1차 공격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2차 공격을 하면 유탄을 6연발로 쏘는데, 마영전의 창던지기처럼 유탄의 궤적을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유일하게 '노리고 발사해서 맞춘다'가 가능한 직업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궤적이 포물선이고, 유탄이 좀 느려서 미묘하게 맞추기 어렵습니다.

 

특수 공격은 벽을 만들죠. 한번에 3개까지 만들 수 있는데, 아군은 통과할 수 있지만 적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방수가 2명만 모여도 벽이 6개... 거의 미로를 만들 수 있죠 ;

 

야구처럼 적절한 위치 찾아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구보다 사거리가 더 길기 때문에, SunsetStreet같은 사이즈의 맵에서는 맵 중간의 2층에 서서 거의 전지역으로 유탄을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보이지도 않는 간판 너머로 막 예측 사격을 해서 다 맞추곤 하죠 ㄷㄷㄷ

 

록커

이동 속도 2등, HP 3등. 빠른 편에 속하지만 미묘하게 중간에 가깝습니다. 액션도 근거리 원거리가 좀 섞여있고요.

 

1차 공격은 기타로 패는 5연타. 범위가 꽤 넓어서 적들이 뭉쳐있을 때 때리면 잘 맞습니다. 그러나 적들이 뭉쳐있다는 건 난전 상황이라는 거고, 난전 상황에서는 내가 때릴 확률도 높지만 맞을 확률도 높으니 잘 쓰기는 힘듭니다.

 

2차 공격은 기타에서 전기를 발사해서 적을 경직시킵니다. 이게 좀 사기예요. 맞으면 개짜증 미칩니다 -_- 사거리도 좀 되는데다 공속이 미묘해서 타이밍만 잘 맞추면 적이 뭔가 하려 드는걸 마구마구 캔슬시킬 수 있습니다.

 

특수 공격은 뭔가 모았다가 펑 터뜨리면서 자기 주위에 있는 적들을 다 날려버립니다. 특히 SunsetStreet에서는 맨홀이나 소화전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간 다음에 바로 특수 공격을 써서 쫓아오는 적을 날려버릴 수 있죠. 의외로 대미지도 쏠쏠한 편입니다.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도망치는 적을 잡는 데에 좋습니다. 쫓아가서는 전기를 찍 갈겨서 경직. 그리고 두들겨 패는거죠. 1:1 상황에서도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사기에 가까운 캔슬기로 적을 농락할 수 있습니다.

 

복서

이동 속도 1등, HP 5등. 전형적인 빠르지만 종잇장(...)인 직업이죠. 개돌해서 두들겨 패고는, 반격 당하기 전에 도망쳐야 합니다. 워낙 피가 없어서 일단 걸리면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1차 공격은 3연타. 여캐로 하면 3타에서 승룡권을 씁니다(...)

 

2차 공격을 하면 글러브에서 로켓이 분사되고, 그걸 타고 날아가서는 적을 때립니다. 복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원거리 공격인 셈인데, 속도가 꽤 빠르기 때문에 공격할 때에도 좋고, 도망칠 때에도 좋습니다.

 

특수 공격은 초승달 같은걸 5발 쏩니다. 이게 좀 느리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그냥은 맞추기가 힘들고, 주로 푸딩같은 것으로 묶어놓은 다음에 쓰곤 합니다. 또는 록커의 특수 공격처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적을 낚을 때에도 종종 쓰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복서는 종잇장입니다. 몇대 맞으면 바로 녹기 때문에, 정신없이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이속이나 공속이 빠르니 시원한 맛에 초보 분들이 복서를 많이 하시는데요... 컨트롤에 많이 좌우되는 직업이다 보니, 고수가 할 때와 하수가 할 때의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솔직히 초보 분들이 하는 복서는... ㄳㄳ하면서 바로 잡습니다(...)

 

풋볼

이동 속도 3등, HP 1등. 이속은 중간 정도에 피가 제일 많습니다. 액션들도 근거리 중심이기 때문에 역시 개돌형이죠. 다만 HP가 많다고 함부로 탱커질을 하려 들었다가는 순식간에 녹습니다. 다굴에는 답이 없어요 ㅋ

 

1차 공격은 복서와 마찬가지로 3연타. 하지만 공속이 느리다 보니 맞추기가 좀 힘듭니다.

 

2차 공격은 광역으로 쾅 찍어서 적을 띄워 올리는데요. 이 공격 자체도 대미지가 좀 있지만 그보다 적을 띄운 다음에 공중 콤보로 이어가기, 혹은 그래놓고 도망치기(...) 뭐 그런 용도로 더 유용합니다.

 

특수 공격은 휭~ 날아가서 광역으로 쾅 찍기. 복서의 2차 공격과 비슷하지만, 날아가는 도중에는 피격을 당해도 대미지만 입을 뿐 캔슬이 안되므로, 특히 개돌에 유리한 공격입니다.

 

어찌 보면 패턴이 좀 뻔한 직업입니다. 특수 공격으로 개돌한 다음에, 2차 공격이나 1차 공격으로 콤보를 때리는거죠. 콤보를 계속 명중시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제대로 맞출 수만 있다면 뎀딜이 ㅎㄷㄷ합니다.

 

 

5. 아이템

일단 아이템 먹는 방법은, 맵에 있는 이것저것 막 때리면 왼쪽에 있는 아이템 슬롯에 하얀색이 차오르고, 그게 꽉 차면 아이템이 생깁니다. 아이템은 최대 2개까지 획득할 수 있죠.

 

아이템은 사용은 E 키이고, 지금은 3가지 아이템이 있습니다.

 

폭탄

사용하면 그냥 펑 터뜨립니다. 근처에 있는 적들을 다 날려버리죠.

 

핸드폰

사용하면 순간 이동합니다. 주로 도망칠 때 쓰곤 하죠. 특히 푸딩에 걸렸을 때 핸드폰이 없으면 슬퍼집니다 ㄱ-

 

푸딩

사용하면 적을 푸딩에 가둬서 못움직이게 합니다. 심지어 광역입니다. 적들이 뭉쳐있을 때 써주면 대박이죠 ㅋ 대신 적들이 이동만 못하고 공격은 할 수 있기 때문에, 푸딩을 쓰고 오히려 역관광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야구나 소방수, 록커처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녀석들은 상대적으로 푸딩을 걸어도 효과가 좀 떨어집니다.

 

공지를 보면 곧 4번째 아이템이 업데이트 될거라고 나와 있네요. 카멜레온? 뭔가 은신 아이템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6. 총평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보기에 PlanB의 장단점이라 생각되는 부분들을 이야기해보죠.

 

일단 단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컨텐츠가 너무 적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맵 공략까지 한다면 좀 더 늘어나겠지만, 뭐 맵이야 하면서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으니 패스(...)

 

워낙 컨텐츠가 적으니 하다보면 금방 질립니다. 물론 뭐 랭킹이나 개인 전적같은게 있어서 나름 불타오를만한 요소는 있지만... 이런건 개인차가 좀 크겠죠.

또 한가지 문제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는 대로 알파 버전답게(...) 버그가 많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이름과 HP 바가 가끔씩 사라지는 버그가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진짜 치명적이죠. 짱박힌 적을 찾을 수가 없게 되니까요.

 

그 외에도 자잘한 버그들과 편의 기능 부재, 디스하는 유저들에 대한 대응책이 없다든가, 일단 게임 시작하면 도중에 끝낼 방법이 없다든가 등등.

 

한마디로 '덜 만든 게임'이라는게 PlanB의 단점이겠네요. 그래도 업데이트를 거의 매주 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차차 나아질거라 기대해봅니다.

 

아무튼 덜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한달 동안 나름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이 게임의 장점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무엇보다도 플레이가 재미있습니다. 알파 버전에 가까운 게임인지라 있는 건 '플레이' 뿐이지만, 이 플레이가 재미있다보니 뭐 다른 불편함들은 걍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게 됩니다 ㅋ

건즈나 S4 리그보다는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거의 10년 전에 한창 했던 RUNE이라는 게임이 떠오르면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되던데요. 계속 쫓고 쫓기면서 다소 피말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런 스릴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PlanB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5가지 직업들이 각자 개성이 강하다보니, 다른 직업을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5가지 직업을 마스터하게 될 때까지는 계속 할 꺼리가 있는 셈이죠.

 

 

이상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