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략 웹게임 <카오스로드>는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를, 웹상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게임이다.
유저는 휴먼, 오크 엘프 등 3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 도시를 건설하고 유닛을 생산해 다른 유저와 대결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건물 빌드와 유닛 조합을 통한 전략 및 전술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카오스로드>의 국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더파이브인터렉티브의 이정윤 본부장은 “’카오스로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날이 갈수록 커져감에 따라, 유저들에게 먼저 정보만이라도 제공하고자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기존에 턴제로 진행된 웹게임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느낌의 웹게임 ‘카오스로드’를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배경
지금으로부터 천 년전 ‘불리워지지 않는 자’라 전해져오는 3명의 존재가 이 세계를 창조했다.
그들이 생명의 씨앗을 이 황량한 토지에 심은 이후 오늘날 세계 곳곳에 생기가 돌게 되었다. 최근 이 신비로운 대륙에 강대한 드래곤들이 서로간의 견해 차이를 이유로 오랜 전쟁을 벌여 전쟁의 피비릿내가 세계 전체에 퍼지고 있다. 5백년 간의 전쟁 끝에 원래 아름다왔던 이 대지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이런 혼란의 시대에서 호전적인 종족이 탄생했는데 그들이 바로 오크족이다.
오크족은 비록 전쟁을 좋아하지만 종족의 명예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오크족은 사악한 블랙드래곤의 술수에 빠져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레드드래곤을 향한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오크와 블랙드래곤을 저지하기 위해 레드드래곤은 나무를 영혼으로 하는 산림의 정령을 각성시키고 그들에게 참을성 있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부여한 동시에 그들에게 마법을 전수해준다.
그때부터 이 종족은 엘프족이라 불리게 된다.
엘프족은 자신의 훌륭한 전술과 강대한 마법의 힘, 그리고 산림의 독특한 우세를 이용해 오크족과 접전을 벌리며 전선을 날로 길게 이끌어나갔다.
이로써, 오크족 전사들의 기세는 샅샅이 흩어져 낙담한 분위기가 오크족의 진영을 감쌌다. 다시 기세를 살리기 위해 오크족의 위대한 마법사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차원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 역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언데드와 같은 불사의 존재와 화염의 악마 등 다른 세계의 생물들은 오크족과 엘프족 모두를 위협하게 되었으며, 그들은 자신의 바보같은 행위로 인한 큰 댓가를 치루게 됐다.
다른 차원으로부터 온 공포의 세력은 전체 대륙을 석권했다.
차원의 연결 이전 피폐해졌던 세계는 이제 완전히 파괴될 지경에 이르렀다. 자신들이 저지를 일을 반성한 오크족의 노력과 세계의 수호자로 역할을 다할 뿐인 엘프족의 정화로 인해 마침내 차원의 문은 파괴되고 꾸준한 다른 세계의 존재들을 토벌하여 더 이상 혼돈을 대륙에 불러오지 않게 되었으나 이 결과로 오크와 엘프의 몰락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종족의 몰락이 세계의 평화를 가져온 셈이다.
하지만, 결코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른 차원으로부터 넘어왔으나 그다지 위협이 되지 못해 오크와 엘프에게 공격받지 않았던 생명체가 조용히 그 세력을 확장해 세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연의 수호자 역할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엘프족과 강하지만 명예를 중시해 무의미한 세력확장을 주저하는 오크족과 달리 똑똑하고 탐욕이 많았다.
그들이 바로 휴먼족이다.
휴먼족은 짧은 20여년 간의 발전을 거쳐 신속하게 큰 대지를 점령하게 됐고 엘프, 오크족에게 없었던 독자적인 과학기술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들은 기존의 과학기술 발전에 만족해하지 않고 엘프와 오크족이 갖고 있는 자원을 약탈하기로 음모를 꾀한다. 과거 오크족을 활용해 대륙에 파괴의 전란을 불러 일으켰던 블랙드래곤이 다시금 휴먼족을 활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이를 눈치챈 레드드래곤과 태초로부터 사태를 관망해 온 다른 드래곤들 역시 이 세계를 주시하고 있다.
이제 곧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