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8538 추천 0 댓글 0

main.jpg

모바일게임에서도 하드웨어와 개발력이 점점 발전되면서, 이제 어느덧 콘솔 게임에서나 볼법한 화려한 액션성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등 비주얼부터 시작해 손 맛 넘치는 타격감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게임빌에서 내놓은 <크로매틱 소울>은 이런 현재의 추세와는 달리 화려함 보다는 느긋함을 강조한 정통 턴제 RPG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턴제 RPG의 경우 모바일게임에서는 한 때 꾸준히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현재는 해당 장르의 작품은 시장에서 출시하는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보다 박진감 넘치고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액션 RPG에 자리를 빼앗긴 것이죠. 하지만, 정통 턴제 RPG의 경우 전략성을 살린 구성을 내세워 액션 RPG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 존재합니다.



3D가 아닌 2D의 미려한 일러스트

<크로매틱 소울>은 액션 RPG처럼 캐릭터를 움직여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를 펼치는 게임이 아니기에 그래픽에서는 2D로 캐릭터 일러스트 및 배경과 몬스터를 처리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투에서의 화려함은 없지만, 고퀄리티의 2D 일러스트를 탑재하여 3D에서는 느끼기 힘든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함이 엿보입니다.

캐릭터는 처음에 탱커, 힐러, 법사를 기본으로 얻고 어쌔신 캐릭터를 추가로 얻게 됩니다. 자신의 캐릭터 3명을 등록한 뒤 친구의 캐릭터 한 명을 넣어 총 4명의 파티로 플레이를 하게 되므로 다양한 파티 조합이 가능합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8명으로서, 캐릭터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파티의 조합도 보다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01.png
02.png
03.png
전체적으로 2D 일러스트의 퀄리티는 뛰어난 편입니다


정통 턴제 RPG에 충실하다

게임은 따로 튜토리얼이 없어도 될 정도로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자신에게 턴이 돌아왔을 때 공격이나 마법 등 그에 걸맞은 행동을 모두 취하면 적들에게 턴이 넘어가고, 적이 행동을 마치면 다시 자신의 캐릭터들에게 턴이 넘어오는 방식입니다. 특이한 점은 MMORPG에서나 볼법한 어그로 개념이 삽입되어 탱커형 캐릭터에게 어그로를 끌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등의 전략적인 면도 나름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실제 캐릭터가 움직여서 데미지를 주는 것이 아니기에 손 맛 넘치는 타격감은 없지만 다양한 마법 효과를 2D 그래픽으로 꽤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이런 효과는 캐릭터 일러스트 못지않게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 덕분에 광역 마법의 경우 해당 마법의 효과가 전체를 아우르면서 멋진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04.png
캐릭터 머리 위의 눈동자 표시가 현재 어그로를 끌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05.png
다양한 광역 마법 효과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자동 전투가 없다

<크로매틱 소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자동 전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장르를 불문하고 웬만한 모바일게임에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 자동 전투가 없다는 것은 모든 전투를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동 전투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멍청한 인공지능에 의지하기보다 직접 여러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06.png
자동 전투가 없기에 직접 터치하며 싸워야 합니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51 모바일게임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검증된 짜릿한 액션 쾌감 완소마키 07.27 3312
2850 모바일게임 <워킹데드: 서바이버즈> 장르의 선택부터 실패한 IP 완소마키 07.24 3343
2849 모바일게임 <X2 이클립스> 난해한 세계관에 겉멋만 가득 완소마키 07.18 2695
2848 모바일게임 <로그하츠> 모바일에서 만나는 싱글 플레이 감성 완소마키 07.11 4362
2847 모바일게임 <아트퍼즐> 간소화된 직소 퍼즐의 재미 완소마키 07.08 3101
2846 모바일게임 <포켓캠프> 동숲과는 다른 자신만의 매력 1 완소마키 07.05 3170
2845 모바일게임 <AFK 삼국지> 삼국지를 재해석한 방치형 RPG 완소마키 06.19 3354
2844 모바일게임 <아임백: 방치형 머지 영웅 키우기> 목적 없는 플레이의 한계성 완소마키 06.17 3522
2843 모바일게임 <파이널 기어> 미소녀 수집형 RPG는 이제 그만 완소마키 05.30 3952
2842 패키지게임 <녹아웃 시티> 악동들의 유쾌한 피구 배틀 완소마키 05.27 4571
2841 모바일게임 <삼국지 전략판> 재력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하라 완소마키 05.20 3608
2840 모바일게임 <듀얼 서머너즈> 매력적인 룰과 PVP의 묘미 완소마키 05.19 3561
2839 패키지게임 <진격의 거인 2: 파이널 배틀> 입체 기동을 통한 짜릿한 액션 쾌감 완소마키 05.14 4467
2838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PVP와 PVE의 엄청난 온도 차이 완소마키 05.08 3073
2837 모바일게임 <스매시 레전드> 단순함이 가지는 친근함과 지루함의 공존 완소마키 05.01 3224
2836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3> 구단주가 만든 야구 게임 1 완소마키 04.18 34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