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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게임 ‘사이터스’를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대만의 게임개발사 레이아크가 사이터스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또 다른 리듬 게임 ‘디모’는 건반형 리듬 게임으로써 피아노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이터스로 유저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만큼, 디모는 발매 하루 만에 앱스토어 유료부문 1위에 올랐으며,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 다운로드로 형태에 인앱 결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디모는 이미 리듬 게임에 정평이 있는 레이아크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리듬 게임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것이 리듬 게임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토리를 더해 이야기가 있는 리듬 게임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리듬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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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는 리듬 게임치고 특이하게도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 미려한 일러스트를 앞세워 대사 없이 일러스트를 조합한 영상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며,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서정적인 느낌과 다채로운 음악이 결합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스토리가 완성됐습니다.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스토리 외에 곡을 선택 할 때도 볼 수 있습니다. 곡을 선택 할 때 고작 한 장의 일러스트 밖에 볼 수 없지만, 공통적으로 ‘귀여움’이라는 테마를 강조하면서 디모와 소녀의 다양하고도 다정한 모습을 담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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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 짤방으로 이용되기도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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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마다 다양하게 그려진 디모와 소녀의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디모는 피아노를 핵심으로 잡은 만큼 피아노 건반의 검은색과 흰색을 게임의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게임 화면은 마치 연주를 위해 악보를 펼쳐 놓고 피아노 건반이 내려오는 방식으로 게임의 컨셉을 무난히 살려주고 있으며, 게임의 제목이자 주인공이기도 한 디모는 전신이 검은 색을 띈 캐릭터로써 이 또한 피아노 건반의 검은색과 연관되어 디자인되었습니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디모의 집에서 천장의 문이 열리더니 한 소녀가 떨어집니다. 디모는 소녀와 함께 씨앗을 심어 피아노의 음색으로 자라나는 나무를 무럭무럭 키워서 소녀를 다시 위로 올려 보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 피아노 앞에 앉은 디모의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됩니다.

메인 화면을 보면 처음에는 피아노 앞에 디모가 앉아있고, 그 주변에 소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친해지는 과정으로 간혹 피아노 위에 소녀가 올라가 디모의 연주를 듣기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어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면 할수록 나무가 점점 자라면서 피아노를 감쌀 정도로 성장합니다. 현재는 v2.1 업데이트로 스토리가 종결 되었는데, 그 과정까지 다양한 떡밥이 난무했지만, 심금을 울리는 엔딩은 리듬 게임에도 나름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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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건반을 두드리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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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디모와 소녀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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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 낮았던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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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의 연주에 따라 점점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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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게임이기에 당연히 다양한 곡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무료곡 41곡과 유료곡 76곡으로 총 117곡이 존재합니다. 수록된 곡의 숫자가 많아진 만큼 각 테마에 맞게 패키지로 구분해 놓았으며, 그 중에는 ‘사이터스’의 곡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곡과 사이터스에 이어 디모에도 곡을 제공한 음악 프로젝트 그룹 ‘MILI' 등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건반형 연주곡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보컬곡들도 적지만 몇 곡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이터스도 그렇고, 디모가 리듬 게임으로서 큰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은 무엇보다 수록된 음악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다는데 있습니다. 연주 형식의 곡들이 많은 만큼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느끼려면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주변이 시끄럽지 않고 어느 정도 조용한 곳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플레이하는 느낌과 그냥 어느 정도 주변의 소음이 있는 상태에서 이어폰 없이 기기의 스피커만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음악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라 이왕이면 이어폰을 꽂고 음악에 취해 플레이 하는 것이 디모를 200% 즐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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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크의 음악들을 모아 놓은 팩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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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그룹의 참여로 좋은 곡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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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놓여 있는 메인 공간을 시작으로 나무의 성장에 맞춰 좌측에 서재와 우측의 응접실이 오픈됩니다. 나중에는 2층과 3층의 공간도 개방되는데 이런 다양한 공간에서 캐릭터들을 클릭하면 각자의 대사를 내뱉게 됩니다.

디모는 딱히 대사가 없으며, 소녀가 그나마 다양한 대사를 내뱉는 정도. 특히, 이 둘 외에 의문의 인물인 가면 쓴 여자아이가 등장해 스토리에 미스터리함을 더해줍니다. 가면 쓴 여자 아이의 경우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면서 스토리가 종결되기 전까지 다양한 떡밥을 예고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적 문제로 인해 캐릭터를 움직인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어 캐릭터성이 살아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디모는 왜 전신이 검고 말을 안 하는지, 이런 여러 의문사항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스토리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디모는 소녀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중심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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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에서는 숨겨진 곡을 얻거나 지나간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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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그에 따른 다양한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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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대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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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게임에서 굳이 타격감과 연관된 부분을 언급하자면 키음이 있습니다. 키음이란 쉽게 말해서 키를 눌렀을 때 발생하도록 설정된 음을 말합니다. 디모는 키음을 구현하여 손가락으로 실제 연주하는 느낌을 살려주고 있는데, 실제로도 태블릿 정도의 액정 크기에서는 한 손으로 건반을 치는데 무리가 없어 이런 키음의 활용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대신, 탭과 슬라이드가 같이 나오는 구간은 양 손을 써야겠죠.

그런데, 키음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그것을 게임 내에서 얼마나 살리느냐에 따라 음악에서 받는 느낌이 전혀 달라집니다. 연주하는 입장에서도 그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기에 취향에 따라 키음을 선호하는 유저도 있는 반면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저도 있습니다.

디모의 키음 또한 호불호가 갈립니다. 특정 음악에서는 키음이 너무 커서 원곡이 가진 고유의 음을 해치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또 어떤 곡에서는 과하지 않아 원곡의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키음을 통해 연주에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때문에 특정 곡에 따라 키음을 켜거나 끄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굳이 결정을 하자면 켜고 하는 쪽을 좀 더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디모가 피아노를 핵심으로 하는 만큼 키음을 통해 피아노의 생생함을 살려주고 연주하는 느낌을 보다 더 제대로 전달해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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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음은 취향에 맞춰 켜거나 끄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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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악기 하나를 배우고 싶다고 가정 할 때, 누군가 무슨 악기를 배우고 싶냐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1순위로 뽑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에 다녀본 적이 있더라도 성인이 되어서는 피아노 앞에 앉을 기회는 좀처럼 없을 것입니다. 디모는 이런 발상에서 시작해 모바일 기기로 피아노를 연주하다는 느낌을 제공한다는 것에서 다른 리듬 게임과 차별성을 가져왔습니다.

사이터스도 그렇지만 디모 또한 리듬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리듬 게임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건반을 치는 방법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탭과 긋는 방식의 슬라이드. 단, 두 가지에 불과해 딱히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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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건반이 탭, 노랑색 건반이 슬라이드입니다

여기에 게임 오버가 없어 누구나 한 곡을 끝까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리듬 게임에서는 연주를 못해서 Miss가 많이 날 경우 그대로 게임 오버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디모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냥 마음 편하게 곡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다는 마음으로 플레이에 임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 덕분에 모든 곡을 한 번씩 다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여기에 무조건 높은 랭크나 좋은 점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스토리와 연계되어 ‘나무를 더 빨리 자라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의미 없는 점수 쟁탈전에 연연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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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버 없이 누구나 한 곡을 끝까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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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게임에 스토리를 집어넣었다는 것에서 디모의 독창성이 발휘됩니다. 그동안의 리듬 게임은 단순히 연주하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고, 높은 랭크를 받는 식의 패턴이 전부였습니다. 물론, 디모도 곡을 선택하고 연주해 평가를 내린다는 리듬 게임 고유의 패턴은 같지만 여기에 스토리를 더해 유저가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함께 녹아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디모는 다른 리듬 게임과 달리 레인이 없습니다. 레인이란 쉽게 말해 건반을 클릭하는 위치를 구분한 칸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없음으로써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오는 건반을 클릭할 때 자로 잰 듯한 정교한 조작을 요하지 않습니다. 건반이 내려오는 위치를 정확하게 클릭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덕분에 판정에서도 너그러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레인에 따른 구분이 없어지면서 실제 피아노를 칠 때의 느낌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슬라이드(터치 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쭉 그어주는 방식)를 할 때 실제 피아노와 같은 기분으로 연주가 가능해 이 부분이 길게 늘어선 구간을 연주할 때는 피아니스트 부럽지 않은 손놀림을 보여주게 됩니다. 피아노 경험이 전무한 입장에서 정말 놀라웠던 부분이고, 건반을 친다는 느낌이 얼마나 제대로 재현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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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만으로 연결된 구간에서는 피아노 연주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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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의 리듬 게임의 경우 노트를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했느냐에 따라 ‘PERFECT', 'GREAT', 'GOOD' 등 여러 판정으로 나타내는데, 디모는 단 세 가지 판정으로 구분됩니다. ’Charming'은 일반적인 리듬 게임의 ‘PERFECT'로 볼 수 있으며, ’Normal Hit'의 경우 콤보는 이어지지만 ’Charming' 보다 점수는 낮습니다. ‘Slip Hit / Miss'는 너무 일찍 치거나 늦게 쳐서 아예 점수 계산이 안 되고 콤보도 끊어지게 됩니다. 디모의 판정은 전체적으로 꽤 너그럽지만, 그것도 ’Normal Hit'에 국한된 얘기로 ’Charming'을 연속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는 꽤 정확한 타이밍을 요합니다. 그나마 웬만큼 타이밍이 맞으면 ’Normal Hit'로 콤보를 이어가 고득점을 올리기는 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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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rming은 어려워도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Full Combo 정도는 무난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삽입된 곡이 많지 않은 만큼 나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각 곡마다 Easy, Normal, Hard 난이도를 돌려가며 제한된 곡만을 계속해서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음악팩들이 등장한 덕분에 굳이 몇몇 곡에 연연할 필요 없이 많은 곡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난이도에서 연주하며 즐기듯이 플레이 하게 됩니다.

여기에 1부터 9까지 배속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9로 설정하면 건반 내려오는 속도가 정말 빠른데, 과연 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스피드라 9 배속은 존재자체가 무의미합니다. 3에서 7정도면 하수부터 중수를 넘어 고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속도로 이 또한 자신의 리듬 게임 수준에 맞춰 너무 느리다 싶으면 속도를 조금 올리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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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적합한 최적의 속도에서 연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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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의 인터페이스는 사이터스에서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자랑합니다. 이는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 된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개발사인 레이아크는 인터페이스에 많은 기능을 넣어 이런 것들로 인해 그래픽이 복잡하게 보이거나 다른 정보를 가리는 것을 싫어해 최대한 심플하게 인터페이스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임 화면에서는 악보만 덩그러니 그려진 채 중앙에 곡명이 적혀있는 정도라 뭔가 허전하고 썰렁한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사이터스 때처럼 배경에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디모 또한 곡마다 지정된 디모와 소녀의 일러스트를 배치해 다소 허전한 느낌을 메워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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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깨끗해서 좋지만,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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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때마다 새로운 음악팩을 추가하는 식으로 버전을 계속 올려왔는데, 그렇다고 유료 음악팩만 올라오는 게 아니라 무료곡을 몇 곡씩 제공하면서 음악팩 구매를 유도하는 식으로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한 차례 iOS 앱스토에서 앱 자체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음악팩의 경우 프리뷰를 통해 대충 어떤 음악인지 약간의 미리 듣기가 가능합니다. 사이터스에 비해 음악팩의 종류가 많아 과금 유도가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iOS로 출시됐을 당시의 가격이 고작 2달러에 불과했었습니다. 즉, 처음에는 가격 대비 다양한 무료곡을 제공해 즐길 거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후 추가로 업데이트되는 음악팩 또한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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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팩의 경우 여타의 인앱 결제 게임에 비해 가격이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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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어쩌면 모바일 플랫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의 게임은 리듬 게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관적인 조작 체계 덕분에 기존에 버튼을 누르는 조작 방식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연주의 쾌감을 손가락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디모 또한 마치 액정 위에 피아노 건반을 올려놓은 듯 피아노를 치는 듯한 느낌을 충실히 전해주고 있으며, 피아노 연주에 적합한 곡들로 꽉꽉 채워진 음악들이 그런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모만의 독특하고도 동화 같은 스토리가 얹어져 단순 피아노 연주회가 아니라 감동이 있는 피아노 연주회로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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