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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에서 튜토리얼 버전을 선보인 <야생의 땅 듀랑고(듀랑고)>의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가 시작 됐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지스타 2015에서 베타키를 받은 유저를 비롯해 iOS와 안드로이드에 걸쳐 미리 신청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유저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모바일 장르에서도 어느 덧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듀랑고>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불의의 기차 사고로 정체 모를 섬에 도착한 많은 유저들과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가운데, 다양한 공룡들과 야생에서 살아가는 것을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듀랑고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 트레일러


흥미로운 프롤로그

시작과 함께 유저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됩니다. 캐릭터들은 직업으로 구분되어 승무원, 군인, 학생 등 다양한 방면의 직업들이 등장합니다. 직업 별 능력치의 차이는 없기에 주로 외형과 성별을 두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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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반영 캐릭터, 취업준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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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쿼터뷰 시점을 지원합니다

캐릭터 선택 후 기본적인 조작 방식에 적응하게 되며, 우측에 보이는 퀘스트를 따라 식당차로 이동해 음식과 음료를 먹으면 갑자기 기차가 흔들리며 큰 사고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간 주인공은 랩터와 만나게 되고, 여기서 간단한 전투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전투 후 커다란 공룡이 기차를 습격해 주인공은 정신을 잃게 되면서 튜토리얼은 마무리.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도입부를 나름 흥미롭게 꾸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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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차가 흔들리며 사고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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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전투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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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이벤트가 끝나면 간단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수칙 1, 다양한 재료를 소지하라

알 수 없는 섬에 정착한 뒤에는 K라는 이름의 미녀 NPC를 만난 후 본격적인 서바이벌 체험에 들어갑니다. 맵 곳곳에 있는 풀, 나무, 돌 등의 오브젝트를 클릭하면 그에 걸맞은 다양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코코넛 나무에서는 큰 나뭇잎, 코코넛, 통나무 등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아이템들 모두 각각 쓰이는 용도가 있어 버리거나 할 것은 없습니다. 모두 여러 도구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되며 하나의 오브젝트에서 무한정 재료를 얻을 수는 없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재료를 회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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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워프를 통해 듀랑고로 들어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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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나무에서도 다양한 재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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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조합해 도구를 만드는 것은 생존의 기본

진행 중에 다른 유저들과 함께 뗏목을 만들게 됩니다. 무려 통나무 20개, 줄기 30개가 필요하지만 혼자서 모든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유저들이 조금씩 재료를 모아서 투자하면 금방 뗏목이 완성됩니다. 뗏목이 완성 된 후에는 해당 뗏목을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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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여러 유저들이 존재해 뗏목은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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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아끼지 말고 과감히 투자해 뗏목을 만듭니다


서바이벌 수칙 2, 나의 집을 구하라

도착한 섬에서는 이미 많은 유저들이 저마다 천막과 모닥불을 동반한 작은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터에 자리 잡고 다른 유저와 마찬가지로 이제 나만의 작은 집을 가져야 합니다. 버려진 집들 중에는 이미 모닥불과 천막이 세워진 주인 없는 집도 있는데, 직접 재료를 가지고 천막이나 모닥불 등을 만들어 나만의 안식처를 직접 세우는 보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기에 퀘스트 수행은 필수적이며, 적절히 나무, 풀, 돌 등의 채집 활동을 병행하면서 캐릭터 레벨을 꾸준히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다양한 채집 활동에는 에너지가 소비되며, 소비한 에너지는 음식을 만들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 옆에는 팻말을 만들어 자신의 집임을 다른 유저에게 알리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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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기만의 주거 지역을 가진 유저도 상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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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콘 집은 나의 집, 작은 집 아이콘은 다른 유저들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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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저의 집, 보증금 300에 월 30치고는 너무 허술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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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꾸준히 하여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켜야 합니다


서바이벌 수칙 3, 사냥에 나서다

맵 곳곳에는 적대적인 공룡도 있는 반면에 가까이 다가가도 공격하지 않는 우호적인 공룡도 있습니다. 돌도끼, 나무 몽둥이 정도의 무기를 들고 비슷한 레벨의 공룡이라면 잡아서 생고기나 뼈를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투는 자동으로 이뤄져 회피를 잘 사용하면 되지만, 초반에 기차에서 튜토리얼로 알려준 회피 시스템이 실제 전투에서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듯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가 화끈하다거나, 타격감이 넘친다는 느낌 보다는 뭔가 엉성한 모션에 공룡도 계속해서 도망다니기에 전투에서 큰 재미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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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초반이지만 전투 부분에서의 재미는 적은 편

공룡에게 죽음을 당하면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냥 부활하면 소지한 물품 중 많은 숫자를 강제적으로 버리는데 반해, 도움을 요청하면 자신을 도와준 유저에게 어떤 아이템을 줄 건지 미리 인벤토리에서 선택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도와준 답례로 재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서바이벌 어드벤처의 성격이 잘 드러났고,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를 살린 부분은 꽤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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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게 죽음을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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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면 대부분 다른 유저가 와서 도움을 줍니다


구석기 시대로 돌아간다면...

국사 과목을 보면 알겠지만, 구석기시대를 시작으로 신석기, 청동기 등 시대 별 변천사를 우리는 그동안 공부해 왔습니다. <듀랑고>에서 보여준 시대적 배경은 사용하는 도구와 공룡을 봤을 때 구석기에 조금 가까운 느낌인데, 간혹 활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보여 레벨에 따라 이후의 시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게임임에도 필드에서 다른 유저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기에 온라인게임의 느낌을 다소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유저들과 연계되는 컨텐츠도 적지 않습니다. 레벨이 조금 더 올라 본견적인 직업을 정하고, 야생에서의 삶에 좀 더 익숙해진다면 확실히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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