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작년 상반기였다. 증강현실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기술이 모바일게임에 접목되어 신드롬에 가까울 만큼의 인기를 끌었다. 얼마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벌어들인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다고. 가장 큰 성과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혼합현실에 대한 개념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게임자체의 형태만 봤을 땐 아쉬움이 많았다. 전국민이 함께한다는 재미였을뿐, 전반의 룰과 콘텐츠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같은 크기의 색다름을 지닌 차세대 작품이 나오길 손꼽아기다렸었는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경우는 여태껏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거진 1년만에 기대해볼만한 AR게임이 나온다는 점이다. 바로 차원소환사다.
제대로 룰 갖춘 증강현실게임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아직까진 제대로 평가할 만한 사전 콘텐츠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공개된 자료를 종합해봤을 때, 이야기 한데로만 구현되어도 충분히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가장 큰 장점은 증강현실과 롤플레잉의 조화다.
사실 증강현실이라는 게 화면에 비추어진 현실에 그래픽을 덧씌우는 개념으로, 액션과 연출을 표현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차원소환사는 일종의 듀얼식 재미요소를 마련했다. 즉, 때로는 기존의 AR게임처럼 화면안 전투를 통해 영웅을 수집할 수 있고, 때로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 처럼 파티를 맺고 던전사냥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즉, 유저가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전형적인 틀 안에서는 갖추고 있어야 할 모든 틀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있지 않나 싶다. AR게임으로 다 채우지 못했던 2% 부족한 재미를 원형의 콘텐츠로 꾹꾹 눌러담는 셈이다.
놓치면 후회할 혜택들
기본적인 틀 조차 아직 공개되지 않아, 게임의 주요 특징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더라. 해서, 지금 사전예약할 이유를 끝으로 짧게 마무리지을까 한다. 먼저, 꼭 번호를 남겨야 할 이유는 SSR급 전설영웅 증정 하나로 설명이 끝날 듯 싶다. 사실상 최종 단계의 영웅을 사전혜택으로 증정하는 만큼, 시작부터 넉넉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다.
이외에도 50만 골드, 중급 경험치 물약 10개, 영웅장비 행운상자가 함께 지급된다. 일련의 형태와 전형적이 RPG의 룰을 생각했을 때, SSR급 전설영웅을 강화하여 중반부 이상의 콘텐츠까지는 아무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도 카페 가입이라던가, 소식 공유수에 따른 추가보상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서비스사 역시 몇 번의 호흡을 맞추었던 엔에스스튜디오와 안드로미엔터가 다시 만났다. 즉, 그동안 선보인 작품들처럼 안정적인 웅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하건데 7월말 내지 8월초면 론칭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 론칭이후 충분한 플레이를 진행한 뒤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