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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온라인의 자회사 어콰이어가 개발한 '로드 투 드래곤'은 신개념 패널 액션 RPG라 불리며 일찌감치 일본에서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오싸이언을 통해 서비스 되었으며, 완벽한 한글화를 통한 현지화로 유저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패널 액션 RPG란 바로 이것!

로드 투 드래곤을 소개함에 있어 패널 RPG라는 말이 빠지지 않습니다. 패널 RPG란 쉽게 말해 유닛이 이동 함에 있어 미리 준비된 패널에 따라 이동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컨대 유닛은 바둑판 같이 각각의 칸으로 구분된 맵에 위치하는데, 이동은 하단에 준비된 여러 모양의 화살표 패널을 선택함으로써 이동이 가능합니다. ㄴ자 형태의 화살표 패널을 선택한다면 해당 패널대로 유닛이 움직이게 되는 것으로써, 패널의 모양대로 유닛이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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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패널에서 이동시키고자 하는 위치의 패널을 선택합니다. 참 쉽죠?

준비된 패널은 다양한 모양이 존재해 상단의 게임 화면과 하단의 패널을 서로 비교하면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을 위해 그에 맞는 패널을 선택하게 됩니다. 몬스터와 싸우고 싶거나, 다양한 보물상자를 획득하고 싶을 때 등 자신의 목적에 맞게 패널을 선택할 수 있어 앞서 말했듯이 유저가 직접 이동할 길을 개척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 하나의 맵에서 10번이 넘는 전투를 하는가 하면, 보물상자도 많이 획득이 가능한 반면 다른 맵에서는 패널을 잘못 선택하면 보물상자를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적으로 유저 스스로 선택한 패널에 따라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 책임은 유저에게 있고 패널의 선택이 결국 로드 투 드래곤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패널 선택에 있어 한가지 주의할 것은 뒤로 돌아가는 패널이 없다는 것. 이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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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보물 상자 등장! 이것을 모두 습득하려면 패널 선택도 신중히!


전투도 패널로 즐긴다

맵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며, 좌측 끝에서 우측 끝까지 이동하면 맵의 최종 보스를 만나게 됩니다. 물론, 이동 경로 중에 몬스터와 부딪쳐도 전투가 일어나는데 이동과 전투를 할 때는 소울이 소모되기 때문에 해당 수치를 잘 확인하며 행동을 해야 합니다. 대신 맵에 있는 소울 상자를 획득하면 소울이 증가하고, 다양한 보물상자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거나 골드를 획득하기도 합니다.

전투에서도 맵 이동과 마찬가지로 패널 선택이 핵심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파티는 3인으로 구성되지만, 친구 혹은 다른 유저의 유닛을 동행해 최대 4명이서 하나의 파티를 이뤄 맵을 이동합니다. 공격을 할 때는 하나의 유닛만 공격 할 수도 있는 반면, 각 무기의 패널을 슬라이스로 연결하면 무기에 해당하는 유닛이 모두 공격을 넣게 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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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선택할 때는 레벨과 무기의 속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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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등장, 보스의 턴이 돌아오기 전에 무찌르는 것이 최상!

전투에서 패널을 선택할 때 주의할 것은 그다지 없습니다. 같은 종류의 무기를 이어서 선택하면 소울 소모 없이 더 강한 공격을 넣을 수 있다는 것 정도. 각 패널은 상, 하, 좌, 우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대각선으로 연결이 가능해 멀리 떨어진 패널이라도 같은 무기끼리 이어서 공격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상대하는 몬스터가 약해보인다면 유닛 한, 두명으로 공격하면 될 것이고, 보스급의 강한 몬스터라면 모든 무기 패널을 연결해 한 턴에 총 공격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소울의 소모도 많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야 할지는 약간 고민해야 할 부분이죠. 이는 전투의 패널 선택에 따른 전략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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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낮은 맵에서는 이렇게 아무렇게나 패널을 그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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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같은 무기끼리 연결해서 그으면 소울의 소모를 최소화 하게 됩니다


방대한 유닛 종류

로드 투 드래곤의 유닛은 크게 속성과 무기로 구분됩니다. 물, 불, 빛, 어둠의 속성을 비롯해 검, 창, 활, 지팡이, 대검, 보우건 등의 무기로 나뉘는데 이미 예상했듯이 불과 물, 빛과 어둠에는 상성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게임 내 존재하는 유닛의 숫자만 해도 약 500종류 이상 될 정도로 방대한 숫자를 자랑하며, 들고 있는 무기와 속성에 따라 외모도 천차만별이라 나름 수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유닛들은 캐쉬인 무지개수정으로 뽑거나 우정 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데 일본 게임 특유의 가챠 시스템이 탑재하여 뽑는 재미를 강조 했습니다. 그 밖에 맵에서 보물상자를 획득하거나 클리어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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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로 유닛을 뽑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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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 유닛 등장!

퍼즐앤드래곤을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은 짐작했겠지만 유닛들은 강화와 진화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유닛의 종류 또한 파티 구성에 포함해 전장에서 활용하는 유닛이 있는 반면 합성이나 강화에 특화된 유닛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또한, 각 유닛마다 나름의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어 로드 투 드래곤의 세계관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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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녀들은 합성용 유닛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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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마다 나름의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신개념 패널 액션 RPG의 틀을 갖추다

로드 투 드래곤은 이미 국내에 출시된 퍼즐앤드래곤과 발차기공주 돌격대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앞서 두 작품을 즐겨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게임자체의 시스템이 간단명료해 플레이에서 오는 어려움도 적은 편이고요. 

퍼즐앤드래곤과 같은 인기작이 먼저 선보인만큼 해당 작품의 부가적인 콘텐츠도 다수 흡수 했습니다. 노멀지역 외에 이벤트 지역이 존재해 보다 다양한 맵을 만날 수 있음은 물론, 해룡 대결전과 같은 맵에서는 6인 파티를 이뤄 맵을 돌게 되어 파티를 구성할 때 보다 다양한 속성과 무기를 든 파티원으로 던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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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난이도가 존재하는 이벤트 지역. 대신 보상도 두둑합니다

무엇보다 패널 시스템 하나만으로도 로드 투 드래곤의 개성과 독창성은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를 가져다 주어 신개념 패널 액션 RPG의 틀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가진 작품입니다. 



Who's 완소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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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