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의 재미가 날이 갈수록 더해갑니다. 플레이오프는 NC대 두산 경기가 타격야구로 접전이라 경기장에 앉아있는 것도 아닌데 손에 땀을 쥐네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이런 건가 싶습니다.

어제는 스트럭스가 역전 만루홈런을 치면서 NC가 승리를 땄는데요. 오늘은 7회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홈런이 몇 번이나 터지는 건지. 박건우 선제 홈런에 지석훈-김성욱 역전 홈런포, 다시 최주환이 역전 그램드슬램을 작렬했습니다. 아직 2이닝이나 남겨둔 상태라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지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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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컵스와의 대결에서도 압도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LA다저스의 성적도 심상치 않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시카고컵스를 6-1로 잡았습니다.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 코앞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가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빅매치가 벌어지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류현진 선수 등판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지만, 응원하는 팀이 선전한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히 중계게시판 덧글로 응원했었는데요. 요즘은 출퇴근길 색다른 방법으로 LA다저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야구게임 명가 컴투스가 내놓은 MLB9이닝스1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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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모습이 닮았나요?

기존의 게임과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MBL과 라이센스를 맺어 실제 선수와 똑 닮은 그래픽을 보여주더라고요. 평소에는 MMORPG 장르만 고집하곤 했는데, 모바일 야구게임이 이정도로 발전했을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틈만나면 야구 경기 돌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경기는 총 세가지 스타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경기결과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모드를 돌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하듯 손 맛을 보시려 하신다면 이닝을 조절하면서 공격 또는 수비에 직접 가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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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올해 류현진 선수가 등판하는 월드시리즈를 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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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로 선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삼진 아웃 시키는 게 의외로 쉽지 않지만, 공격 타이밍에서 홈런으로 보답할 때는 참 짜릿하더라고요. 혹여나 플레이오프 보단 메이저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LA다저스와 함께 뛰는 느낌을 만끽하고자 하신다면 MLB9이닝스17이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금더 플레이해 본 뒤 정식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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