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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남겼던 후기에 덧붙임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후기 형식에 집중해서, 알맹이를 빠뜨린 게 아닌가 싶어서요. 보름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중요한 부분. 아무래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그리고 장수의 특성을 이해하여 누구를 보낼것인지가 명확해야 하는 것 같아요.

#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부대의 배치는 공성과 수성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무존건 주력 장수진을 한 군에 묶어 쓰기보다는 적절히 나누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주요 요충지 어떤 길목에 세워두느냐, 즉 공격과 방어 상태에서는 손발이 묶이는 것까지 감안해서 배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장은 언제나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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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라운드 방식으로 100여개의 성을 누가 통일하느냐. 아니면 가장 많은 성을 가지고 최후까지 살아남느냐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한 수 한 수 다각도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뭐랄까 후반부로 갈수록 접경 지역이 생각보다 많아지게 되고요. 영토 확장진로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생각해 볼 부분들이 많아지게 되지요.

일전에 글로 남겼던 부분, 예를 들면 눈치싸움을 역이용해서 최소한의 장수배치로 성을 일부로 공략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내는 성의 병력과 확고한 방어 장수진이 배치되지 않고는 역으로 쉽게 성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즉 눈치싸움을 하되 무언가를 들고 해야한다는 이야기고요. 부대해산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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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보낼것인가.

그리고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장수역할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짐의 강산도 딜러와 탱커의 형태로 장수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방어수치가 높은 장수는 성을 공격할 때는 전방 3칸에 배치하는 것이 상대부대와 성벽의 공격으로 부터 부대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진영을 빠르게 허물기 위해서는 큼직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지장들이 필요한데, 용맹과 지략 수치를 통해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장수는 방어수치는 약하지만 스킬이 터졌을 때 대량의 데미지 딜링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상단 3칸에 배치할 경우 손쉽게 상대부대와 성벽 공격에 녹아내릴 수 있으니 평소부터 어디에 쓰여야 적당한 장수인지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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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조건 높은 등급의 카드라고 해서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단 한 명의 장수만으로 6명의 장수로 이루어진 부대를 대적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레벨과 장비의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원하는 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물론 높은 등급의 장수를 두세 부대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플레이해보고 또 후기를 덧붙일 공략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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