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6035 추천 0 댓글 1
10대와 20대 초반 게이머라면 낯선 이름이긴 하죠. 하지만,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한 세대를 풍미하고 턴제RPG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바로, 김태곤 PD입니다.

15.png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에 이르기까지, 만드는 모든 작품은 전략 시뮬레이션 RPG의 대중화에 힘을 싫었는데요. 특히 턴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조차 푹 빠져 즐길 수 있었다는 아틀란티카나 지금에서야 적극적인 모양새를 띄고 있는 멀티플랫폼의 첫 시도는 삼국지를 품다에서 이루어지기도 했죠. 거상은 서울대가 교재로 활용할만큼 경제 분야에 있어선 독보적인 시뮬레이션 기능을 자랑하기도 했고요.

그런 분이 건드린 아이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바로, 창세기전인데요. 아이콘과 아이피의 만남은 강력했습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검증된 고전 인기 아이피를 요즘식 트렌드를 가미하여 완성한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먹히는 콘텐츠를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진지하게 느껴졌습니다.

16.png


그래픽에선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글로벌에서 먹히면서 지루함이 적은 표현을 택했다는 건 부정적인 부분보단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지 않았나 싶은데요.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창세기전을 처음 접하는 분들까지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투역시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 방식을 채택했지만, 매 전투가 레이드 수준에 이를 만큼 화려한 연출과 상성 전략 전투의 묘미가 상당하더라고요. 오픈 한 지 얼마안되었지만 조이시티와 카카오게임즈를 위기에서 구원할 만큼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7.png


돈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위권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만큼 조용한 돌풍이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의 팬이라면 놓쳐선 안되겠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며칠간 더 검증하고 이어가도록 할께요.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