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게임 IP 활용한 게임들 국내서 식지 않은 인기 과시
원작의 인기와 인지도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시장 경쟁서 ‘우위’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은 흥행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 소설, 그리고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원작의 인기와 인지도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각종 모바일게임 마켓의 인기 순위에는 과거 PC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또 신작들도 쏟아지고 있어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시된 지 2년에 가까운 웹젠의 ‘뮤 오리진’과 지난해 12월 출시되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획을 그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이미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입증한데 이어 3일 출시한 디즈아크의 신작 ‘드래고니카:페어리테일 에디션’도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게임으로 이식한 사례이다.
이 게임들은 뛰어난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재미를 그대로 계승해 향수를 자극하고, 모바일 RPG 특성에 맞는 새로운 재미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웹젠의 ‘뮤 오리진’은 PC온라인 게임 ‘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2015년 4월 출시 후 현재까지도 국내 주요 마켓 매출 상위권을 지키며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타이틀이다.
초창기 온라인게임이 보여줬던 속도감 있는 전투와 끝없는 성장 등 원초적인 재미와 함께 국내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 편의성을 고려해 모바일에 이식했다는 점이 인기를 모으며 모바일 MMORPG 붐을 일으킨 바 있다.
2016년 12월 넷마블이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60억원, 월 이용자 수 500만명, 일간 이용자 수 215만 명이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공동체 시스템 '혈맹'과 편리해진 '퀘스트 인터페이스', 광활한 오픈 필드 등 향수를 자극하는 유명 콘텐츠와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어 폭발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일 출시한 디즈아크의 ‘드래고니카:페어리테일 에디션’도 2000년대 인기를 모았던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 ‘드래고니카’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액션 RPG다.
‘드래고니카:페어리테일 에디션’은 스피디하면서 화려한 콤보 액션이 특징으로 친구와 함께 즐기는 파티 플레이를 비롯해 마을에서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강력한 커뮤니티성을 자랑한다.
원작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는 한편, 스마트폰에 최적화 시킨 파스텔톤의 그래픽과 호쾌한 게임성은 몰입도를 자극하는 요소로 꼽힌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페어리테일’과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은 게이머와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