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이후 첫 번째 기조연설에 ‘포켓몬고’ 탄생시킨 한국계 디자이너 ‘데니스 황’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 ‘인그레스’ 사례로 콘텐츠와 신기술 융합에 대한 통찰 공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교류하는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에 AR선도기업 ‘나이언틱’의 전문가가 참석해 권위를 높인다. 

나이언틱 랩스(NIANTIC LABS, 대표 존 행크)는 자사의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와 ‘포켓몬고(Pokemon GO)’를 탄생시킨 주역인 한국계 디자이너 ’데니스 황(Dennis Hwang)’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주관하는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2016 NEXT CONTENTS CONFERENCE)’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식 이후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데니스 황’은 나이언틱 랩스의 인터렉션 비주얼 총괄디렉터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AR게임 '포켓몬고'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게임과 연계된 오프라인 행사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 프라이머리’를 개최해 글로벌 유저 2천여명을 서울로 현장 참여케 한 AR게임 ‘인그레스’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데니스 황’은 2010년 구글의 사내 벤처였던 ‘인그레스 개발팀’에서 시작해 2015년 세계적인 AR기업 ‘나이언틱 랩스’로 분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 창업 초기멤버이며, 두 게임을 개발하며 증강현실의 몰입도를 높이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일조해왔다.

특히 그가 개발한 AR게임 ‘인그레스’는 2012년 11월 출시 후, 2013년에 전세계의 구글 플레이 사용자가 뽑은 최고의 앱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제 18회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이미 호평 받은 바 있다. 

미국 디지털 대중문화 전문가인 버지니아 헤퍼넌은 LA타임스에 ‘포켓몬 고는 사회적 실험이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고 치켜 세웠으며, 데니스 황에 대해 “포켓몬 고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뛰어난 예술적 측면”이라며 “포켓몬 고가 신비로운 신세계를 창출하고, 낡고 지루한 지구에 디지털 세상의 판타지를 접목시키는 데 데니스 황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데니스 황’은 이날 ‘융합으로 바라본 미래’를 주제로 ‘인그레스’와 ‘포켓몬고’의 개발 과정과 함께 '포켓몬고' 열풍으로 살펴본 AR, VR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2016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까지 별도 개최하던 국제 콘텐츠 콘퍼런스 '디콘(DICON)'과 '문화기술(CT)포럼'을 통합한 권위 있는 콘퍼런스다.

올해는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VR, AR, 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내한해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관련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의 비전, 성공 노하우 등을 전할 예정이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