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에서 즐기던 인기 댄스게임 ‘펌프잇업’을 그 느낌 그대로 웹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HTML5 전문업체 모비게임(대표 송원영)은 ‘펌프잇업’ HTML5 버전(Pump It Up H5, 이하 펌프H5) 개발을 완료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모비게임은 아케이드게임 업체 안다미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지난 8개월 동안 ‘펌프H5’를 개발해 왔으며, 국내 서비스에 앞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펌프H5’는 HTML5 기술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음악게임. 아케이드게임 진행방식과 그래픽을 그대로 수용했고 펌프 시리즈 인기곡 100곡을 수록했다. 

HTML5 게임은 다운로드 같은 번거로운 설치 과정 없이 곧바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PC나 모바일 웹 상에서 게임 아이콘을 터치하면 곧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펌프H5’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PC를 통해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케이드게임과 달리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 SNS 상의 다른 사용자와 대결도 가능하다. <영상 참조 : https://youtu.be/K5h6Xji-o3Y

모비게임 송원영 대표는 “펌프는 현지화가 필요 없는 음악게임인데다 동남아와 중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해외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라며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해외 유저 층을 공략하고 내년 중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비게임은 국내 최초 HTML5 기반 콘텐츠 전문업체로 지난해 네이버와 HTML5 전용 게임존 ‘5분게임’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KT와 ‘팝콘게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5)는 웹 문서 프로그래밍 언어 최신 규격으로 엑티브X(Active X)나, 플래시(flash), 자바(JAVA) 프로그램 도움 없이 웹 상에서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어 새로운 콘텐츠 개발 언어로 부상하고 있다. 

HTML5 기반 게임은 웹(Web) 콘텐츠이기 때문에 별도의 다운로드가 필요 없으며 구글-애플에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