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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스크롤 압박 심함.........................................................................



“연봉 10만달러? 식구들 놔두고 왜 떠나”
국민소득 1200弗·행복지수 세계8위 부탄

의료비·유학비·창업자금 모두 無料
순박한 천성에 강한 종교심도 한몫
일부선 개방성 낮아 “무균상태일 뿐”
팀부·팔로(부탄)=이인열 특파원 yiyul@chosun.com


히말라야 산자락의 작은 나라 부탄. 1인당 연간 소득 1200달러(110만원)인 이 작은 나라 국민 65만명은 작년 영국 레스터 대학의 행복도 조사에서, 세계 8번째 행복한 국민으로 조사됐다. 1, 2위는 덴마크와 스위스, 미국은 23위였고, 한국은 102위였다. 부탄 사람들은 진짜 행복한 것일까. 그렇다면 그 비결은 뭘까.

부탄 수도 팀부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의 작은 도시 팔로. 이곳 아이들은 전통복장의 교복을 입고 하루 3시간씩 산길을 걸어 학교에 다닌다. 제일 왼쪽의 체링라가이(13)는 의사가 꿈이고, 오른쪽 두 번째 수르야브스와(15)는 축구선수가 꿈이다. (윗 사진 참고)

소남 킹가(Kinga·33)는 부탄 수도 팀부의 한 주택가에 있는 한 건물의 5평 남짓한 방에서 노트북 컴퓨터에 매달려 끙끙대고 있었다. 그는 ‘부탄 옵서버’란 신문의 편집국장. 부수 1만부에 기자도 10명뿐이다. 연봉 8000달러(730만원). 그가 작년 초 일본에서 거절한 ‘제의’와는 엄청난 금액 차이가 난다. 일본 교토대 정치학 박사 출신인 그는 일본의 한 대학에서 연봉 10만 달러(9300만원)의 교수직을 제의받았지만 귀국했다. 왜 돌아왔을까. 킹가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며, “나는 부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세남 데마(26·여)는 팀부에서 1시간30분 떨어진 해발 2400m의 작은 도시 팔로의 최고급 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한다. 미 콜로라도 알모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더 큰 미국 호텔 시장에서 승부하고픈 욕심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일자리를 구한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부탄은 여러모로 독특하다. 나라 전역에서 담배 판매가 금지됐고, 기계보다 사람이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교통 신호등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탄을 유명하게 한 것은 1998년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Sigme Singye Wangchuck·52) 왕이 도입한 GNH(Gross National Happiness·국민총행복) 개념이다. 물질주의가 해결하지 못하는 정신적 행복을 추구한다는 이 GNH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철저한 자연 보호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 증진 ?좋은 국가 통치란 ‘행복의 4가지 기둥’으로 평가된다.

작년에 공무원 체린(27)은 초기 혈액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그의 월급은 고작 40만원. 하지만 인도 콜카타 병원에서 석 달 동안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의료비 1000만원은 모두 정부 부담이었다. 해외 치료까지 무료인 의료 정책에, 해외 유학·창업 지원에 이르는 교육도 무료다. 수도 팀부의 ‘13개 전통 공예 전수학교’의 놀부(Norbu·18)는 까까머리 수줍은 청년이다. 그는 3년째 이곳에서 목공예를 공부한다. 1년 뒤 정부로부터 20만 눌트럼(420만원)을 융자받아 가게를 열 계획이다. 그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부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무한대 복지의 돈줄은 어디서 나올까. ‘과도한 세금 폭탄’은 물론 아니다. 이 나라 부가세 등은 겨우 10% 안팎. 인도 등에 비해 오히려 낮다. 부탄은 국토의 해발 편차(240~7500m)가 심해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수출해 상당한 재원을 확보한다. 또 히말라야 만년설이 어디서든 보이는 절경 덕분에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한다. 경제는 지난 1985년 이후 매년 6~7%의 성장률을 보인다. 전직 공무원 카르마 왕축(Wangchuk·47) 박사는 “세금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받으니, 사람들이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탄 사람들의 행복감에는 종교적인 이유도 작용한다. 부탄 국립도서관 용텐 다르게(Yonten Dargye· 39) 수석연구원은 ‘웬만한 가정엔 모두 불상을 모시고 있다”며 “종교적인 삶이 강한 데다 성품이 워낙 천성적으로 순박한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나라 전체에 정신과 의사가 두 명뿐이다.

하지만, 부탄 사람들의 행복엔 반론(反論)도 많다. ‘통제’가 쉬운 작은 나라일 뿐 아니라, 외부와도 고립됐다는 것이다. 1998년에야 TV 방영이 시작됐다. 민간 신문사도 두 곳뿐이다. 그래서 지금의 행복은 ‘무균(無菌) 상태의 행복일 뿐’이란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기사........................................................................




행복한 소왕국 부탄, 민주주의 실험
문화일보|기사입력 2007-04-26 15:02 |최종수정2007-04-26 15:02  


히말라야의 ‘행복한 소왕국’ 부탄의 민주주의를 향한 ‘작은 실험’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탄 국민들은 내년 부탄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선거절차를 연습하는 ‘모의 투표’를 최근 실시했다. 모의투표는 다음달에 다시 한번 치러질 예정이다.

독특한 것은 절대왕정 국가 부탄의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이 이웃나라 네팔처럼 국민들의 거센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왕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는 점.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 등 외신들은 부탄의 이같은 변화를 소개하면서 “국왕의 주도에 의한 민주주의 제도 도입과 경제개방 움직임이 부탄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24일 보도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선거 = 지난 21일 치러진 모의 선거는 ‘가짜 정당’ 4개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당들은 ‘드루크 청색당’ ‘드루크 녹색당’ ‘드루크 적색당’ ‘드루크 황색당’ 등의 이름을 내걸었는데, ‘드루크’란 부탄을 상징하는 동물로 ‘천둥소리를 내는 용’을 뜻한다. 각 정당을 색깔로 구별한 것은 문맹률이 50%를 넘는 국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것.

전국 총 47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이번 모의선거에는 약 40여만명의 유권자 중 12만여명이 참가했다. 가상의 정당들은 각각 부패추방(청색당), 환경보호(녹색당), 산업개발(적색당), 전통과 문화의 보존(황색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개표 결과 44%의 지지를 얻은 황색당이 승리했고, 적색, 청색, 녹색당이 뒤를 이었다.

◆국왕 스스로 왕권 포기 선언 = 히말라야 산속에 자리잡은 ‘은둔의 왕국’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달러, 평균수명이 55세밖에 안 되지만 지난해 비즈니스위크가 조사한 ‘행복한 국가’ 순위에서 8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실감한 지그메 싱게 왕축 전 국왕은 2001년 일상적인 행정권을 각료위원회에 넘기면서 ‘절대왕정 포기, 입헌군주제 도입’을 선언했다. 올 연말 실시될 국민투표를 통해 왕축 국왕이 직접 입안한 새 헌법이 발효되면 국왕은 상징적 지위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새로운 헌법에서는 국왕의 임기를 65세로 규정하고 있으며,앞서 왕축 국왕은 지난 해 1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아들 지그메 카사르 남그옐 왕축(26)에게 왕권을 넘겼다

◆“우리는 아직 왕정이 좋다” = 문제는 국민들 다수가 민주주의에 관심이 없으며 ‘현재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 “총선을 치르기 위해 정당 4개 이상을 만들라”는 왕의 명령이 떨어진 지 몇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국민민주당(PDP)과 부탄국민통일당(BPUP) 등 2개의 정당이 출범했을 뿐이다. 국민민주당을 만든 처링 토브가이는 IH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데올로기나 비전이 있어 정당을 만든 게 아니고 왕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IHT는 이에 대해 “부탄의 사례는‘국민에 의해 선택된 것이 아닌 민주주의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 단상........................................................................




이들에게 과연 민주주의가 필요있을까??

현 국왕의 서거 이전까지 삶의 행복은 계속 유지 되리라..

국민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계신다면
왕정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왕정의 답답함을 견딜지는 두고 볼~ ^^;;;)

독제 타파?? 이들에게는 듣도 보도 못한 단어이리라..

'무균의 청정'이라 하여도 영원하게 때 묻지 않게 할
지도자만 있다면 무엇이 두려울까??

입버릇 처럼 이야기하는 아는 것이 힘이라는 이야기
이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으리라..

옳고 그름보다 앞서는 것은 어린아이 같은 티없는 순수함일지니~


* * 옳고 그름만 죽을때까지 파고있을 잘난척 좋아하는 논객 씀 * *



p.s. 부탄을 제외한 행복 지수 순위 상위권의 나라들
(영국 레세스터 대학교 - 최근 조사 결과)

1위 덴마크
인구 550만명, 기대수명 77.8세, 1인당 GDP 3만4600달러.

2위 스위스
인구 750만명, 기대수명 80.5세, 1인당 GDP 3만2300달러.

3위 오스트리아
인구 820만명, 기대수명 79세, 1인당 GDP 3만2700달러.

4위 아이슬란드
인구 30만명, 기대수명 80세, 1인당 GDP 3만5600달러.

5위 바하마
인구 30만3800명, 기대수명 65.6세, 1인당 GDP 2만200달러.

6위 핀란드
인구 520만명, 기대수명 78.5세, 1인당 GDP 3만900달러.

7위 스웨덴
인구 900만명, 기대수명 80.5세, 1인! 당 GDP 2만9800달러.

8위 부탄
인구 230만명, 기대수명 55세, 1인당 GDP 1400달러.

9위 브루나이
인구 38만명, 기대수명 75세, 1인당 GDP 2만3600달러.

10위 캐나다.
인구 3300만명, 기대수명 80세, 1인당 GDP 3만4000달러.

11위 아일랜드
인구 400만명, 기대수명 77.7세, 1인당 GDP 4만1000달러.

12위 룩셈부르크
인구 47만4500명, 기대수명 79세, 1인당 GDP 5만5600달러.



역시 행복의 척도는 돈이 아니였다..
비교 하지 않고 비교 받지 않는 삶~
욕심은 욕심을 부를 뿐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구나..





Comment '11'
  • ?
    카마이타치 2008.03.21 10:26
    읽으면서 행복에 척도가 꼭 돈에있는것은 아니라는걸 새삼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좋은글 추천!
  • ?
    소울메이트 2008.03.21 10:26
    부탄같은 경우는 별로 경쟁이 없네요...
    나랏일 신경안써도 나라가 알아서 국민들을 위해 일을하니까 국민들이 나라에대해 불만도 없구요

    우리나라는 자기들만 살라고하니까 이꼬라지...
  • ?
    프레디머큐리 2008.03.21 10:26
    흠..........................
    저기로 이민을 가버려?...........................................
    아싸리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나 지어봐?.....................
    흠........................................................................
    하지만, 서울여자들이 더 이쁜건 사실이잖아..
    전 남자의 행복을 위해 남아있겠습니다.
  • ?
    헤븐이 2008.03.21 10:26
    다 자연적인 나라들이 상위권이네.
    결론은 인위적인 삶이 불행하다는 건가?
  • ?
    요한크루이프 2008.03.21 10:26
    아일랜드가 그렇게 살기 좋다내요..
    무슨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경제도 쭉쭉 성장하고
    정말 살기 좋다내요..
    저도 능력만되면 오스트리아나 스위스가서 살고싶은..
  • ?
    이장 2008.03.21 10:26
    하는 일이 음악이라서 시골에서 살고 싶지만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의 삶은 정말 신물 나오거든요~!!

    그리고 시골 숙녀 분들도 이쁜분 많습니다...

    제 눈에는 저 위에 웃고 계시는 아낙도
    참 이뻐 보이네요~
  • ?
    영원 2008.03.21 10:26
    저기살면 빨리죽는구나
  • ?
    최누 2008.03.21 10:26
    요전에는 1위 방글라데시였는데
  • ?
    꿈꾸는소년 2008.03.21 10:26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이군요...
    물질적인 풍요냐.... 아님 정신적인 풍요냐.......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맘이 평화로워야 몸도 편해진다는...
    어렵다는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만약에 여행가게되면 부탄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 ?
    천무 2008.03.21 10:26
    농업을 하는 저로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취직 자리 못구하면 시골 내려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데.. 농사에 대해서 개뿔이나 알고 말하시나?
    농사는 그리고 개나 소나 다 하는 것 처럼 말씀하시네..

    옛날이 아닙니다~ 요즘은 농사도 배워야 성공 합니다.
  • ?
    살인 2008.03.21 10:26
    농업기술도 엄청 발달햇는데 무턱대고 하면 망할듯 ㅋ_ㅋ

    그나저나 헬로키티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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