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 포털 사이트에서 연예 관련 기사를 접해보았습니다. 내용은 아이돌 그룹들의 상술에 관해 다루고 있었는데, 이들의 지나친 상술로 인해 10대 청소년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룬 기사였습니다.
빅뱅이라는 아이돌 그룹을 예로 들며 이들의 앨범을 멤버들의 사진만을 다르게 구성해놓고 같은 앨범을 2종류로 나누어 판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청소년 팬 사이에서는 2종류를 다 갖지 않으면 진정한 팬이 아니라면서 어쩔 수 없이 사게 된다고 합니다. 앨범이 보통 하나에 만원 내외 인데
2가지 산다면 2만원 가량 되겠네요. 청소년 입장에선 적은 돈이 아니죠. 또한 앨범만 있겠습니까?
콘서트 하면 콘서트 티켓 가격도 무시 못하지 않습니까? 그 외 각종 기념품들... 무리하게 이들을 다 구입하려면 알바등을 뛰어 겨우 마련하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소녀시대" 팬이라 각각 싱글과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니 나이에 잘하는 짓이다...) 저는 노래를 좋아하다가 가수를 좋아하게된 케이스입니다. 순수하게 좋아하게 되다 보니 이들의 음악은 불법이 아닌 정당하게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마케팅이 상술에 얼룩졌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 아무리 음반시장이 불황이라 해도 노골적인 상술은 팬과 해당 가수들에게 모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팬들은 금전적 문제, 가수들은 이미지 문제등등..
팬들 또한 무절제하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무조건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절제하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넌 그게 절제 하는 것이냐?)
아, 그리고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라면 불법 경로가 아닌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즐기는 것이 정말로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말도 덧붙여 봅니다. 물론,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현재 패키지 게임 시장이 초불황인데 저는 패키지 게임 매니아는 아니지만 패키지 게임의 부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