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경 안되겠네? + 미수다PD외 전부 똑같은 넘들일세

미녀들의수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방송입니다.

그러나 과거 한동안은 미녀들의수다를 통해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한국사회에서 특히, 많이 부족한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기능과 평가기능을 세계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을 초청시켜 활성화할수 있었고 우리사회를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볼수 있게 해줘서 우리사회가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게 해준 방송이기도 합니다.

그런 미녀들의수다가 어느새 방송 3주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녀들의수다는 3년전과 달리 그 기능과 의미를 많이 잃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루저 발언" 사건도 후에 "대본을 보고 얘기했다" 는 정황을 볼때 미수다 제작진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뤄진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월요일 방송의 '이도경 루저 발언' 사건 외에도 미수다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여러가지 지난 사건들을 종합해 보면서 이 방송의 문제점이 개선되어야 된다는걸 깨달아야 됩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 봐야될 요점은 이도경과 같은 개인의 발언이 아니라 그런걸 의도적으로 기획한 미녀들의수다 라는 방송에 주목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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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사건>

<"윈터 래이몬드" 씨>

윈터씨는 미녀들의수다에 2007년 출연했지만 한국에는 그보다 오래전부터 자주 방문하고 자주 계셨던 분입니다.

그런 한편, 윈터씨는 그것도 멀리 지구 반대편 이곳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인생에서 한번 겪기도 어려울 범죄를 당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2005년 7월 31일 늦은밤 윈터 씨의 자취방으로 창문을 통해 괴한이 침입해서 윈터씨를 폭행하고 금품,현금을 갈취하고 윈터씨를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윈터씨는 괴한이 방심한 틈을타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근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서가 5분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 신고후 30여분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범인은 도망갔습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고 경찰차에 동승한후 병원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지만 심지어 그곳에서 외국인 창녀같다는 이유로 홀대받고 제대로된 치료와 수습과정조차 바로 받지 못했습니다.(우리사회에서 외국인에 대한 지나치게 편향된시선들을 짐작케합니다)

이후 윈터씨는 같은 회사 한국인 친구들 도움으로 치료받고 제대로 된 과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범인은 끝내 잡지 못합니다.) 

윈터씨는 2007년말에 미녀들의수다에 출연했고 얼마 이후 이렇게 자신이 겪었던 사연을 방송중에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미녀들의수다는 이부분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짧게 편집해서 자초지종 전부를 방송하지 않고 끝냈습니다.(미녀들의수다는 실제로는 4시간 이상 진행되는 방송입니다. 우리들이 TV로 볼때는 그시간중 중요한 부분만을 모아서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서 줄인후 방송합니다.)또한 편집된 방송조차 대부분 자밀라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였기 때문에 더더욱 윈터씨의 사연이 가려졌습니다.(후에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미녀들의수다중 가장 많이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인 도미니크씨도 항의합니다)

문제는 이후에 더 심각해졌는데 윈터씨의 사연이 언론과 여러매체에서 논란이 일자 미녀들의수다에 윈터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미녀들의수다 제작진들이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윈터씨는 미수다에 계속 출연을 다시 해주도록 요청했지만 무시됫고 한국인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취업사기도 당하는등, 한국에서 정말 많이 고생했습니다.)

여러 사실들과 정황을 종합해볼때 미수다는 고의적으로 윈터씨를 추방시킨거라 볼수 있습니다.

<캐서린씨 퇴출>

<"캐서린 베일리"씨>

캐서린씨는 유창한 한국말과 대구 사투리등으로 미수다를 이끌었던 흔치않은 외국인들중 하나로 역시 마찬가지로 한국과는 인연이 깊은 분입니다.

캐서린씨는 제2의 어머니가 한국에 있을만큼 한국을 좋아합니다.

그런 한편,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바뀌어야될 점들을 자주 지목하는등 한국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2009년 4월 한겨례 인터뷰에서 캐서린씨는 늘 그랬듯이 정당한 비판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좀 다른 비판이였는데 사회부분(지나친 교육열)외에 미수다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네가 성공하려면 이렇게 말해’라고 요구하고, 원하는 이야기가 아니면 편집에서 뺀다”면서 “한국 텔레비전은 시청률에 너무 민감하다”고 꼬집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47673.html

분명 고쳐야될점이고 틀린 비판이 전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그뒤로 캐서린씨가 미녀들의수다에서 출연하는 모습은 한동안 볼수 없었습니다.

이번 이도경의 루저 발언이 실은 이도경 개인이 한말이 아닌 미수다 제작진들이 의도한것이라는게 이부분을 보면 신빙성이 있습니다. (대본과 지시사항이 있다고 하는걸 봣을때 우리가 보는 미수다는 외국인들,방청객,참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아닌 그저 제작진이 의도한데로 돌아가는 단순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루저 발언이 만약 이도경 개인이 한말이였어도 미수다 제작진들은 이것이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을거라 보고 편집(삭제)을 했어야 합니다.)

<디나 실종>

<"디나 레베데바"씨>

디나씨는 한국말에 매우 능숙하고 개고기를 좋아했던분이였습니다.

디나씨는 미녀들의수다에 출연한 외국인중 가장 초창기에 출연한 외국인으로 자주 익숙한 한국말로 재치있는 토크쇼를 만드는데 공헌한 분이기도 합니다.

허나 어느날 디나씨는 미녀들의수다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췃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점에 케이블 방송 'tvN Enews'의 신상정보 유출 사건이라는 방송은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가운데 섹시바 출신이 있다는 주제의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유독 A양만은 어떤 과거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추적을 시작, 과거 섹시바를 촬영한 테이프 속에 A양으로 보이는 여성이 찍힌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거기서 A양 이라는 모자이크 처리된 인물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A양이 디나씨였다는 분위기로 언론이 몰고갔습니다.(지금도 A양이 디나씨였다고 100%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논란은 원만한 쪽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결국 우리사회의 시각이 얼마나 좁은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등록됫습니다.

디나씨는 결국 이후로 미녀들의수다에 두번다시 출연하지 않았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미녀들의수다 제작진들은 디나씨를 전혀 돕지 않았죠

우리는 이쯤에서 사회의 편협한 시선을 바로잡아야 된다는 필요성도 느끼게 됩니다. 

"술집에서 여자가 일을 한다는게 그렇게 이상합니까? 단지 술집에서 술을 나르기만 하는 사람이였을수도 있고 계산대에서 계산만 하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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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수다 3주년을 맞이하면서 3년동안 위에서 얘기한 사례들보다 더 많은 문제점과 개선사항이 존재합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사회에서도 바뀌어야 될것들이 많다는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 방송에서 루저 발언 사건외에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명품 발언이 가장 적절치 못했습니다.

도미니크씨는 필요이상의 명품 소비가 일반화되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여겼고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번에 참여한 여대생중 일부가 명품의 소비를 말도안되는 "효율" 이 좋다는 억지 합리화를 주장한 부분이 위화감에 따른 불쾌함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미녀들의수다 제작진들이 초청한 여대생들은 일반적인 한국의 대학생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이들이대다수 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본이 있었다는 얘기와 함께 의도적이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미녀들의수다"는 이번일을 계기로 그동안의 방향대로 시청률,수익만을 바라볼께 아니라 방송이 사회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고 과거와 같은 모습처럼 보다 유익한쪽이 되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