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64 추천 0 댓글 0


The Nope Game.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8wn72q/the_nope_game/




몇년전만 해도 난 인터넷에서 자극적인 것만 찾아다니는 그런 사람이었어. 역겹거나 무서운 사진들, 혹은 불쾌한 유머에 집착했고 내 표현의 자유가 다른 어떤 자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었어. 여기서 표현의 자유란 거의 음성채팅에서 다른 사람들 욕하는걸 말하는거지. 내가 지금 더 나은 사람이라고, 더 성숙한 사람이라고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지금 예전처럼 행동하다가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고 말거야. 지금은 잔인하거나 불쾌한걸 거의 못 봐. 봤다가는 바로 내 자신을 거기 투영하고 원치 않는 이미지들이 점점 더 심하게 떠올라. 이제 나는 누가 혐짤 경고 미리 해주면 쪽지로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됐어. 그렇게 되면 일하다가 심하게 앓는걸 피할 수 있으니까. 




아마 예상하는것 처럼 몇년만에 내가 갑자기 성숙한 사람이 된건 아니야. 내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트라우마, PTSD 때문에 이렇게 된건데, 내 심리치료사는 정작 그 PTSD를 초래한 일을 믿지를 않아. 그저 신경쇠약에 몇년간 내 감각이 둔해진 것과 더불어 가짜 기억과 다른 약물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고 말하더라. 그러라고 내 보험회사가 돈을 내고 있는걸지도 몰라. 나를 고치지 말고, 실제로 일어났던 일보다 훨씬 덜 충격적인 설명을 대신 해주라고 말이야. 




나는 2교대 고객 서비스의 두 번째 교대조로 일하고 있었는데, 감독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근무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주기적으로 술마시고 약빨면서 저녁을 보냈어. 또 우리끼리 쓰는 단톡방도 있었는데 거기 정신나간 것들 올리면서 일터에서 전화받는 상대방을 빵터지게 만들고 그랬어. 같이 일하는 게이머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맨날 비디오 게임 밈이나 그런거 올리던 애였는데, 하루는 “이제 됐어 게임”이라는게 있다고 말하더라고. 정신 나간 영상을 모아둔건데, 끄거나 고개 돌리기 전까지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 도전하는 게임이라고 하더라. 




들었을때는 해보면 정말 웃긴 짓인거 같았는데, 더 찾아보니까 사실은 영상이 아니라 특정 실시간 방송을 말하는 거더라고. 매번 할때마다 플랫폼과 계정이 달라져서 확실히 찾아봐야 볼 수 있는 거였어. 그래서 몇시간 뒤져본 결과, 우리는 며칠 뒤 자정 즈음에 방송 일정이 하나 있다는걸 찾을 수 있었어. 우리는 보통 11시 즈음에 모여서 저녁 먹고 마실거랑 아침 준비하니 그거 대신 하면 완벽하겠다 싶었지. 한 놈은 ‘사람이 죽는’ 영상 보면서 미리 연습해서 이길거라고 말하고, 다른 애는 아마 다 눈살 찌푸려지는 영상이나 심한 패티시 쪽일거라고 말했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가 너무 순진했던거지. 터프한 척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정신나간 놈들인지 보여줄 생각에 침 질질 흘리며 기대하고 있었던거니까. 




방송이 있는 날 우리 5명은 게이머 여자애 아파트에 갔어. 침실 하나에 거실이 하나 딸려있고 얼룩이 진 카펫에 빈 포장 용기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진 곳이었어. 걔 컴퓨터는 침실에 있어서, 우리 침대에 앉거나 바닥에 앉거나 그냥 서있거나 해서 그냥 남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어. 그 날 일이 끝나고 나서 우린 계속 피고 마시고 했어도 우리 정신상태는 꽤나 멀쩡했어. 그거보다 더 상태가 안 좋은 상태였을때도 일하면서 전화 응대 점수 완벽하게 받고 그랬거든. 




게이머 여자애는 녹화 어플을 켰어. 나중에 우리가 이 ‘이제 됐어 게임’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아니면 우리가 나중에 방송 할 수도 있게 말이야. 그렇게 해서 이 방송이 퍼지는거라고 우리는 생각했지. 인터넷에 올라온건 일단 죽을때까지 공유되는거고 지겨워지면 이제 사람들 관심이 다른데로 옮겨가는거니까. 우리는 이 게임의 얼리 어답터들이었던거지. 여기서 글 진도가 잘 안 나가네. 이 일에 대해서 정말 쓰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봐. 이걸 읽는 사람은 우리가 하는 짓이 멍청하고 바보같거나 다른 누군가의 악몽이라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우리 모두가 겪었던건 진짜 악몽이었어. 




구식 카운트다운 장면이 나오고 그 방송이 시작됐어. 병원 가운을 입은 10대 아시아인 여자애가 나왔는데, 하얗고 먼지 하나 없는 진료실 같은 곳에서 금속 의자 위에 앉아있었어. 말그대로 시작하자마자 여자애는 완벽한 영어 발음으로 “하나”라고 말했어... 그래서 여기 미국에서 찍은 영상인가 생각했지. “둘.” 화면 속 여자애가 말하자 내 배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났어. “셋.” 게이머 여자애의 팔이 심하게 경련했고 우린 전부 깜짝 놀랐어. 파도처럼 경련이 퍼져나가는 것 같았어. 술에 약에 대마까지 했어도, 나는 멍한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어. 긴장되고, 날것 그대로 노출된 느낌이었어. 얼어붙은 상태였어. 




“넷.” 이때 난 시작한지 고작 4초가 지났지만 나가고 싶다고 느꼈어. 정말 나가고만 싶었어. “다섯.” 여자애가 숫자를 세자 여자애의 피부가 화면이 튀는 것 처럼 꿈틀거렸어. 3D 그래픽 같은게 아니라, 피부와 뼈가 아무 방향으로나 튀어 나오다 제자리로 돌아갔어. 우리 중 한 명이 “이제 됐어” 하고 방 밖으로 뛰쳐나갔어. 난 올가미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나가는 애를 쳐다볼 수도 없었어. 우리는 도망친다고 약올릴 수도 없었고, 그저 거기 앉아있었어. 그 방에 있는 누군가가 약하게 훌쩍였던 것 같지만 그게 누군지 볼 수 없었어. 아직 나쁜 일이 일어난 건 아니었고, 그저 모니터를 통해서 가스처럼 일종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어. 




여자애가 처음 1분을 셀때까지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 그때까지 여자애의 피부와 뼈는 이퀄라이저 그래프처럼 주기적으로 깨지고 튀고 있었어. 난 그 꿈틀거리는 혼돈같은 단조로운 목소리를 내는 여자애와 내 사이를 손으로 막으려고 했어. 하지만 내 손등을 봤을때 물의 표면에 물방울이 하나 떨어진 것 처럼 내 손등이 물결치고 있었어. 내 관절들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약간 들었고, 여자애가 “일흔 셋”을 세자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약간 틀어지고 꺾이기 시작했어. “일흔 넷. “일흔 다섯.” “일흔 여섯.” 여자애는 계속 세어나갔어. 여자애는 마치 뱀처럼 계속 꺾이고 있었고, 내 관절들이 무리를 하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느껴졌어. 나는 근육 하나 움직이고 있지 않았지만, 내 뼈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았어. 다른 한 명이 도망치기 시작했지만, 곧 넘어졌어. “여든 넷.” 넘어졌던 애가 일어났어. “여든 다섯.” 그리곤 다시 쓰러졌어. 내 시야 구석에서 걔 피부가 마치 파도처럼 움직이고, 팔다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보였어. 몇 번의 시도를 거친 끝에 쓰러졌던 애는 여자애가 “백”을 외치기 전에 방에서 나갈 수 있었어. 




이제 그 방송은 더이상 우리가 도전하는게 아니었어. 사실 훨씬 이전부터 이미 그런게 아니었지. 이제 나는 올가미에 걸려 있었고, 화면 속 여자애가 또아리를 트는걸 보고 있었어. 우리 중 게이머 여자애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내 옆에서 침소리 섞인 큰 숨소리를 내고 있었어. 다른 한 명이 아직도 내 등 뒤에 있는걸 소리로 알 수 있었어. 아주 빠른 속도로 바닥을 두드리고 있었어. 마치 진동하는 것 처럼. 우리 중 그 방에 남아있던 건 세 명이었던 것 같아. 난 내 뒤에 있던 애한테 집중 할 수 있을것 같았고, 화면 속 여자애가 “백 열둘”을 세자 최면을 거는듯한 그 여자애의 시선으로부터 난 천천히 고개를 돌렸어. 이 시점에 그 여자애는 피부와 뼈와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작은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날 쳐다보고 있었어. 그 여자애는 매번 숫자를 셀 때마다 진동하는 액체같았어. “백 열일곱.” 화면 속 여자애의 피부가 진동했어. “백 열 여덟.” 마치 두려움이 나의 공포와 함께 변하면서 뾰족하게 튀어오르는 것 같았어. 하지만 난 조금씩 내 고개를 돌릴 수 있었고,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가기 시작했어. 여자애가 “백 스물 둘”을 말했을때, 난 내 뒤에 있는 애를 볼 수 있었어. 난 뭐가 더 무서운 일인지 모르겠어. 내 목이 거의 180도에 가깝게 돌아간 일인지, 아니면 내 등 뒤에 있던 애가 옆에 있는 게이머 여자애보다 더 심하게 진동하고 꺾이고 있었던 광경인지. 뒤에 있었던 애의 주먹이 드릴처럼 바닥을 때리고 있었고, 빠르게 바닥을 치는 소리와 함께 그 자리에는 피가 고이고 있었어. 




“백 서른 여섯.” 나는 감사하게도 주의를 돌릴 수 있었어. 바깥으로 나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우리에게 나오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차마 우리를 위해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어. 나는 구르고, 뱀처럼 기기 시작했는데, 이걸 차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풀어 헤쳐진 느낌, 고무가 된 듯한 느낌, 마치 녹아내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어. 약에 취해 환상을 보거나 악몽을 꾸는 것 같았지만 내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 또렷했어. “백 마흔 아홉”에 난 문까지 닿을 수 있었어. 누군가 문을 열고 날 끌고 나왔어. “얘 좀 봐봐, 어떡해, 어떡해!” 라고 말하면서. 




일단 밖으로 나오고 방 문이 닫히자, 아직 머리 속에 공포가 가득했지만, 그걸 감싸고 있던 그 목소리는 가라앉기 시작했어. 대신 일종의 뻣뻣한 느낌과 극심한 고통이 대신 찾아왔어. 그 컴퓨터 화면에서 도망치기 위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것 같았어. 나와 같이 있던 사람들이 숫자를 세고 있었는데, 내가 듣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거였어. “하나...” 그 사람들이 자세를 잡았어. “둘...” 그리고 나는 그 사람들이 귀 주변에 베개를 두르고 그걸 테이프로 묶고 있다는걸 깨달았어. “셋!”을 외치면서 그 사람들은 내가 있던 방에 들어갔고, 얼마 후 게이머 여자애를 데리고 나왔어. 게이머 여자애는 덩치가 커보였고, 불편하고 고통스러워보일 정도로 크고 부풀어 있었지만, 잠시 후 바람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평소 깡마른 상태로 돌아왔어. 입 주변에는 피가 약간 있었지만, 숨을 쉬고 있었어. 게이머 여자애의 혈관이 충혈된 눈은 빠르게 양옆으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제자리를 찾았어. 그 여자애도 나랑 같은 기쁨을 맛보고 있었던 것 같아. 내 말은, 비록 극심한 고통이 있었지만, 조절할 수 없는 그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이었던거지. 




방에 들어갔던 애들은 테이프를 떼고 말했어. “방에 있는건 얘 하나였어. 우리가 화장실하고 옷장도 찾아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나머지 하나는 빠져나갔나봐.” 그 방송이 멈췄을때, 우리가 느끼던 메스꺼운 느낌도 사라졌고, 우리는 그 방에 다시 비틀거리며 들어갔어. 화면은 검은 색이었고 피로 만들어진 손바닥 자국이 바닥, 벽, 천장에 가득했어. 하지만 두렵게도, 혹은 감사하게도, 우리가 두고 나온 나머지 한 명은 찾을 수 없었어. 우리는 녹화한 영상을 확인했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일종의 스파이웨어가 복사를 막아놓은 것 처럼 녹화 영상에는 그저 검은 화면만 나왔어. 우리가 알 수 있는건 그 방송이 멈출때까지 11분 6초가 걸렸다는 것, 그리고 영상이 멈춘 후 우리가 각오하고 방에 들어와서 남은 친구를 찾고 녹화 어플을 끌 때까지 또 몇 분이 흘렀다는 것 뿐이었어. 그 뒤로 우리는 일주일간 같이 일했지만 말하거나 일이 끝나고 서로를 만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 우리의 고객 서비스 점수는 급감했고, 본부는 우리 직장 동료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직장에 나오지 않은지 삼일째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지만, 우린 아무런 답도 해줄 수 없었어. 우리 자신에게도 아무런 답을 해줄 수 없었어. 




몇주 뒤에 우리 콜센터가 8시에 문 열고 5시에 문 닫는 일반적인 콜센터로 변하면서 우리가 일하던 교대조는 없어졌고, 우리 자리도 다 없어졌어. 그리고 나는 다른 시간대에 일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지도 못했는데, 대부분 저녁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기를 그냥 보고만 있으면서 무시했으니 왜 그랬는지 이해해. 만약에 짤렸다면 실업 수당도 못 받고 그 뒤에 치료도 못 받았을테니 차라리 잘 된거지. 나는 그 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 치료사를 찾았고, 내 팔다리에 늘어난 자국들과 상처들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에도 갔었어. 우리 중 한 명은 전혀 치료 같은걸 받지 않았고, 대신 신문에 실렸어. 샷건을 가지고 한 무더기의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한 뒤에 자살했다고 말이야. 다른 남자애 한 명은 괜찮게 지내. 아마도 제일 먼저 방에서 나가서 그런 것 같아. 종종 마주칠 때가 있는데, 서로 인사를 하는 일은 없어. 그 게이머 여자애가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 그 뒤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 그 밤 이후로 페이스북에도 새 글을 올리지 않고 있어. 그리고 나머지 하나, 끝까지 그 방송을 본 그 동료에 대해서는 이제 더이상 생각하지 않아. 뭐랄까 가끔씩 머리 속에 그 애를 떠올리면 뒤틀리고 덜덜 떨면서 으르렁대는 그 모습이 떠올라서 거기서 그만둬. 그 친구를 생각하면 그저 내 자신을 힘들게 만들 뿐이라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이제 됐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괴한듯...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3481 웃긴이야기 전자담배도 담배라고 하는데 마눌 02.12 4696
73480 웃긴이야기 경기 직후 경주마 상황 마눌 02.12 4078
73479 웃긴이야기 체급이 깡패 마눌 02.12 4307
73478 웃긴이야기 일본 알바생 근황 마눌 02.12 4848
73477 웃긴이야기 자기야, 아이랑 놀아주면서, 차 위에 눈도 좀 쓸어줄래? 마눌 02.12 4141
73476 웃긴이야기 극한직업 레전드 마눌 02.12 4850
73475 세상만사 남산골 한옥마을 둥이 02.08 5807
73474 세상만사 서울역의 밤 둥이 02.02 5744
73473 세상만사 동대문은 좀 망한 분위기네요... 2 둥이 01.31 6248
73472 웃긴이야기 시미켄이 알려주는 성관계 강의 마눌 01.29 5308
73471 웃긴이야기 개판난 움짤 모음 마눌 01.29 4688
73470 웃긴이야기 혼자 곱창 23인분 + 후식먹은 bj 마눌 01.29 4680
73469 웃긴이야기 우유가 잘빨립니다. 4 마눌 01.29 6449
73468 함께보아요 신기한 운동용품 10가지 버스커버스 01.28 4172
73467 웃긴이야기 80년대 초등학생들의 도시락 마눌 01.27 4548
73466 웃긴이야기 주인따라하는 허스키 마눌 01.27 4669
73465 웃긴이야기 움짤 마눌 01.27 4416
73464 웃긴이야기 행복한 조보아 사진 마눌 01.27 4841
73463 웃긴이야기 여보 나 잠깐 화잘실좀.. 마눌 01.27 5109
73462 함께보아요 코스프레 전문팀 KoHACOS 코하코스 BkMania 01.24 57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682 Next
/ 3682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