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로봇동아리 '가제트'가 지난 21일 폐막한 '로보월드 2007' 국제로봇컨테스트(IRC)에 출전해 8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07 국제로봇컨테스트'는 기존에 산재된 각종 로봇 경진대회를 통합한 국제수준의 종합 경진대회로, 8개 대회 29개 종목에서 3250팀(50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가제트팀의 주력로봇인 '가제트F'는 2족 보행이 가능한 소형 로봇들이 벌이는 '휴머노이드 부문'에 출전해 격투와 미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각각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제트F'는 대회 2개 부문 우승으로 이번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등극했다.
가제트 팀은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와 '지능형 SoC 로봇워' 부문에서도 각각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가제트 팀 류광현 팀장(컴퓨터공학 4학년)은 "막연히 대회 2연패를 기대했지만 이렇게 상을 휩쓸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로봇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이동시에 방향을 틀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우승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