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의리가 LA 다저스 대신 올림픽 대표팀을 선택하도록 이끌었다'.

박찬호(34)가 지난 18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www.psgkorea.com)에 글을 남겨 LA 다저스행을 포기하고,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남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소회를 고백했다.

박찬호는 '정의와 소중함'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어떤 조건이든 LA 다저스로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고 안되면 어느 팀이든 좋으니 미국에서 더 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에이전트에게 당부하고 한국으로 왔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는 건 깊은 의미가 있었다'라고 다저스의 컴백 제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뒤늦게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는 걸 알게 된 다저스는 힘겨운 선택의 기로를 주었다. 올림픽 예선전 출전이냐 아니면 지금 바로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냐. 많은 생각 끝에 결론을 내리고 나니 시간은 흘러 깊은 새벽녘이었다. 오랜 시간 끝에 내린 결론은 정의로워야 된다는 것이었다'라고 그 꿈을 스스로 접을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토로했다.

이어 박찬호는 '많은 신임을 주신 대표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나에게 의지하며 따뜻함을 주는 대표팀 선후배 동료선수들을 등지고 떠나야 한다니 괴로웠다. 한국에서부터 지금까지 국가적인 목적을 갖고 같이 해왔는데 개인적인 일로 뜻을 같이 했던 이들과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라고 명분을 밝혔다.

박찬호는 '과연 의리의 결실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건 진정한 나의 길은 정의로운 마음으로 대표팀과 함께 시작과 끝을 같이 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단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1'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1 세상만사 붐 태안담배 사건 공개사과 10 4 천랑성˙˙ 01.25 1711
440 세상만사 Xbox360 매스이펙트, 게임중 성관계장면 논란 2 1 †게임매니아 01.25 2301
439 세상만사 `허본좌' 허경영씨 결국 구속 12 9 깐밤 01.24 1836
438 세상만사 [해외] 리니지2, 러시아서 집단 폭력사태, 살인까지 22 19 깐밤 01.23 3483
437 세상만사 아시아 핸드볼 연맹의 한,일 제명 통보 2 1 9timez 01.22 1094
436 세상만사 잊혀져간 그녀, 벌써 1주년 7 4 9timez 01.21 1338
435 세상만사 인터넷 중독증 해결 방안 없는것인가 10 4 레밀리아 01.20 2242
434 세상만사 인터넷 제국 , NHN의 빛과 그림자 12 6 알아야될때. 01.20 1684
433 세상만사 월드스타 '비' 태안 3억 기부하고 봉사 Eros 01.20 1068
432 세상만사 노벨상에 묻혀버린 피해 어민 구호 3 2 9timez 01.20 1085
431 세상만사 황우석 시도 배아 복제, 美서 세계 최초로 성공 14 8 오구라유코 01.18 1814
430 세상만사 학생 입장에서의 우리나라 아줌마. 23 19 공식 01.18 2494
429 세상만사 강승현, 포드 슈퍼모델대회서 깜짝 1위 ㄲ占찍Olz 01.18 2370
428 세상만사 빛의 속도로 회전하는 ‘수퍼 블랙홀’ 4 3 ㄲ占찍Olz 01.18 1675
427 세상만사 일본, 독도 정밀 지도 제작하다 13 10 9timez 01.18 1965
426 세상만사 허경영,이따위 이력과 공약이 대통령 선거에 사용될 수 있는겁니까? 11 8 겜광 01.17 2456
425 세상만사 최악의 드라마, 대장금? 5 2 9timez 01.17 1538
424 세상만사 PD수첩에서 허경영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31 19 성은누님 01.16 3243
423 세상만사 노무현의 업적 20 9 생각초보 01.15 1999
422 세상만사 허경영, IQ430에 이어 이번엔 축지법과 공중부양(?) 37 20 Eros 01.15 38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55 3656 3657 3658 3659 3660 3661 3662 3663 3664 ... 3682 Next
/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