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그냥 돌아다니다가 일간베스트에 떴길래 우연히 읽고 이렇게 글을씁니다.

서두없이 그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는 밑에 글쓴이가 말하는거처럼 지방대학의 신문방송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문과계열이긴 하지만 약간 특수한 과라고도 할 수 있죠.

작년에 저희과에 지금 4학년에 재학중이신 선배가 한분 계시는데요.

그 선배는 재수를 하고 군대를 갔다와서도 바로 복학하지 않고 1년 더 쉬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선배는 처음에 극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사 계열로 가고싶다고 하셨는데

4학년이 되고부터 갑자기 다큐를 건드리시더군요.

TV에서 하는 일주일만에 찍어 만드는(모든 TV다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다큐와는 달리

독립영화가 있듯이 다큐에도 독립다큐라는게 있습니다.

그 부분에 도전해서 몇작품씩 만들더니 두세작품이 상을 탔습니다. 국제대회규모에 상도 하나

있었구요.

독립다큐라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어떠한 현상을 두고 몇달 심지어는 몇년씩 지켜보면서(여성인

권 문제라던지, 장애인 이동권확보 같은, 말은 계속 나오지만 고쳐지지 않는 문제들, 등)

영상에 담고 편집을 하며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군대를 갔다와서도 바로 복학하지 않은 이유랍니다.  

그 선배가 술자리에서 말하길, 내가 하고 싶은말을 하고 싶어서 이부분에 도전했다. 라고 하시더

군요.

지금 그선배 경력으로는 mbc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경력직으로요

경력직이라고 계약기간동안만 일하는거 아닙니다. 정직원과 똑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국 같은 대기업은 눈에도 안들어온다고 하십니다.

왜냐면 똑같은 일에 반복이거든요. 위에서 찍어라 하면 찍고 편집해라하면 편집하고.

저는 여러분들이 재밌게 시청하시는 무한도전의 pd가 제일 불쌍해 보입니다.

저도 카메라를 들고 있을때만은 주위에 쪽팔림들(주위에서 이거 뭐에요? 이거 찍어서 뭐해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을 이겨내고, 내가 이걸찍음으로 인해서 이런말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과 제일 중요한 이걸 꼭 찍고 말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습니다.

인서울 해서 토익점수 잘나와서 자기 웰빙생활 다 챙겨서 하는거 좋습니다.

근데 밑에 글쓴이는 삶을 너무 획일적으로 사실려고 생각하시는게 아닐까요

지금 글쓴이가 하는 말은 어렸을때 수도 없이 들어왔던 판검사되서 돈많이 벌어라.

라는 말로밖에 안들리네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질적으로 차이가 날수도 있죠. 그건 사회적 체제라고 쳐도.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고 하고 싶은걸 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제일 중요한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는게 아닐까요

그럼 길이 보이겠죠.

ps.갑자기 쓴글이라 앞뒤가 안맞고 문장이 안맞을지라도 이해해주시길
Comment '15'
  • ?
    title: 매니저 아이콘수영낭자팬 2008.03.21 10:25
    그렇죠.
    어딜가든 자기의 노력과 근성,의지등이 뒤받침해 준다면 성공하게 돼있어요.
    요즘은 서울대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약간은 요상한 세상 아닌가요?
    오히려 지방대가 취업률도 높고 열정도 남다르죠. ^^;
  • ?
    데스티니 2008.03.21 10:25
    동감입니다.
    자신의 열정과 확실한 꿈이 있다면 서울대학이던. 지방대학이던 혹은 고졸이던
    물론 과정의 차이는 있겠지만 꿈은 다가오게 되겠죠.
  • ?
    나비효과 2008.03.21 10:25
    공감가네
    나도 지방대 조리과지만 뭐 노력만 한다면야 안되는게 어딨누..
    기냥 사람관계 원만히 사귀고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고 참아야할땐 참고
    눈치봐야할땐 눈치보고 이리다 보면 성공하는거 아닌가?
    우리나라 출신 에드워드 권[권영민]이란 요리사도 영동전문대학 나와서
    지금은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 37살이란 나이에 총주방장이 되셨고
    [그만큼 노력했겠지만 하루 16시간 남들보다 2배 일했담니더]
    저희학교 선배누님도 밤낮 안가리고 연습하디만 세계요리대회 나가서 금메달 따갔구왔드만
    지금 여기저기 호텔에서 대꾸가려고 난리라고 하던데[휴학해서 학교소식 잘모르겠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저희막내삼촌은 대학 안나오고
    요리를 걍 죽어라 연습에 연습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힐튼주방장에 대학 2곳 겸임교수로 뛰고 계시니..
    노력하면 안될게 없는거 같소
  • ?
    짧바 2008.03.21 10:25
    저도 한마디 하자면..저희과(지방대3년제임) 선배 전국 합격률 20%인 자격증시험 합격하신 선배님들종합병원 여기저기서 스카웃제의 들어옵니다.서울에서도 당연 들어오고요.말이 20%지
    20%가 얼마나 적은지는 아시죠??자기만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세상입니다 요즘..
    학벌?중요하다만 그거에 목숨걸다가 ..에휴..쩝;;
  • ?
    깐밤 2008.03.21 10:25
    정말 편견이죠..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몇일전 SBS스폐셜을 봤는데 실업자 80%가 공장은 안가겠다 응답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기업증 99.9%가 중소기업이고 0.1%만이 대기업인데
    사람들이 모두 대기업에만 몰린다고 하네요
    실제로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는 일손부족이라고 합니다.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함
    전 자동차과 학생인데요, 샘이 영어 공부해서 해외로 나가라고 얘들한테 말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기능인을 천대하는 나라는 없다고..
    기능인 하면 벌서 3D업종을 떠 올리고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들의경우
    어려서부터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그쪽으로 공부를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 라고 치면 꿈이 미용사라고 칩시다.
    그럼 고등학교를 헤어디자인과 가면 되는데 그냥 남들 공부하는것처럼
    밤새 공부해놓고 인문계가고 4년제가고 결국엔
    대기업 취직이 목표가 되버리죠
    그렇게 공부 잘하고 배웠다던 선생님들 조차
    공부못하면 공고가서 공돌이 밖에 더하냐며 가르치는데
    어떻게 인식이 바뀌겠습니까
    몇달전 인문계가 좋냐 실업계가 좋냐
    언쟁이 있을때 보면서 안타깝더군요
  • ?
    Acer 2008.03.21 10:25
    국제대회 수상은 좋은 이력이죠. 맞는 말씀인데 이 예는 소수를 보편화 시키는 위험한 이야기 입니다.
    그러한 국제대회 수상자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선배라는 분은 지방대라는 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경력하나를 얻은 셈입니다. 같은 일의 반복 때문에 대기업이나 방송국이 눈에 안들어온다고 하시는데 그럼 어디서 돈을 버실 생각이신지... 물론 자신의 주관대로 자신의 뜻대로 자신이 보람있어하는 일을 하시면 만족을 느끼며 사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문제는 배가 고프다는 거죠 ㅡㅡ;;; 아무리 먹고 살만 해도 동창이 에쿠스 몰때 쏘나타 몰고 다니면 그때도 보람을 느낄까요?

    돈이란것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사회에서는 돈으로 많은 것을 누리며 또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 됬다고는 하나 어쩔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 ?
    검은안개 2008.03.21 10:25
    저도 실업계 출신입니다 (대학은 상경계로 갔지만) 솔직히 공고나와서 공대 가신 형님들 보면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_-;

    말이 동일계열이지 똥통학교라 놀림받는 학교에선 수1도 겨우 끝내지도 못하고 대학 올려보내서 미적분 배워야하니 학점도 안나오고 겨우겨우 족보구하고 휴학해서 공부하면서 졸업해도 오라는곳은 카센타나 선반 공장....월급이요? 대기업 사원들 보너스수준입니다

    그 월급 받으면서 나중에 결혼자금 마련하고 집사고 차사고 애들 학원보낸다?? 무지 힘들겠죠

    그러니 개나소나 대기업 갈려고 하는겁니다 중소기업에서 돈 적게받고 몸 썩을바엔 그시간에 빛을 내서라도 유학가서 이력을 쌓은다음 조금더 좋은 기업에 갈려는것이죠 참 암울합니다

    차라리 윗분 말씀대로 필리핀이나 해외나가서 선반.용접 하는게 돈 더 잘벌고 떵떵 거리며 살수 있습니다 -_-;

    그리고 몇몇 알짜배기같은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월급도 대기업 못지 않죠 하지만 이런 중소 기업에 경우 요즘같은 삼성,엘지,현대같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하청업체나 들러리 회사 안해주면 엄청난,자금줄 막고 중소기업 제품 배껴내는등 횡포를 부려서 기업을 죽인다고 합니다

    제 작은아버지도 저렇게 당해서 지금은 엘지의 하청업체로 회사가 있는데요 앞으로 정권이 바뀌고 중소기업이 살아난다면 (문국현 후보의 말대로) 요즘같이 대기업에만 몰빵하는 사회는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도 복지제도 확립되고 연봉과 보너스 빵빵하면 대기업 부럽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학 선배님도 삼성계열사 취직했는데 직장생활이 아니라 완전 기계라고합니다

    야근 존니 많고 사원들끼리도 요즘 고3 교실같이 서로 견제하고 겉으론 술먹고 웃지만 다음날 보면 지방 발령나는 -_-; 그런 삭막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 취직하는길은 지방대던 인서울이던 자신이 속한데서 정말 X빠지게 하는길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나마 과에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교수님의 인맥이있으면 백수는 안됩니다 -_-;
  • ?
    검은안개 2008.03.21 10:25
    중소기업 좋은데 취직하는것도 그리 쉬운게 아니죠 그 회사가 저평가 되있나,복지는 되있는가 다 알아봐야 하니까요

    요즘 취직하기 어렵다 하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대학 나와서 3D하자니 30까지 일해도 정작 대학 등록금수준도 못모으죠 -_-;

    대기업은 아직도 인맥과 학벌이 심하고 해외로 가자니 돈이 그렇게 넉넉하지도 않고

    대학대 학점과 토익관리 죽어라 하는수밖에 없는거죠
  • ?
    ⓛⓔⓔ 2008.03.21 10:25
    국가 정책이 얼마나 썩었으면 , 꿈만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있을까 .. 결국 나라가 나라를 이끌어 나갈 열매를 다 떨궈버리는구나.. 참 슬프다..허경영 싸이코일지는 모르겠지만 공감가는 공약 하나있다. 왜 현 정부는 젊은이들을 다 죽이려고 하느냐는 말입니까.. 왜..왜 ?
  • ?
    영원 2008.03.21 10:25
    아니 그러니까 지방대간사람중에 님선배처럼 됄만한사람이 얼마나돼겟나요
  • ?
    검은안개 2008.03.21 10:25
    영원님 말이 정답이네요

    제가 쓴 글대로 과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이거나 거의 탑1등 먹지 않는이상 지방대 다니시는 분들이 인서울 좋은 학생들보다 취직이 어렵다 라는 일반적인 견해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방대 에서도 물론 좋은데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SKY보다 그 수는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거죠

    그리고 그나마 학과가 순수한 자연계통등은 정말 암울합니다 기계과나 전자과등은 공장이라도 있지 생명공학같은 학과는 취업 정말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워낙에 나라 자체에서 환경,생명,공학쪽은 무시하니.... 정권 바뀌면 어찌될지 봐야겠습니다 ㅎㅎ
  • ?
    그림자의왕 2008.03.21 10:25
    뭐...처음 글 보자마자 격렬한 토론이 될줄 알았습니다만, 생각보다 잘못된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는 현실주의자도, 이상주의자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다운시프트적인 삶만을 추구합니다. 뭐 좋은대학 나온다고 다 잘되는것은 아니란말, 이해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 일 뿐입니다. 예외란 항상 눈에 띄기 마련이지요.
    고정관념이라... 윗글을 쓴 사람들뿐 아니라 제 글밑에 글다실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삼성 갔더라.
    누가 신기해 합니까?
    하지만 뭐 xxx 듣보잡대 나와서 삼성갔더라
    모두들 그 비결을 궁금해하며 모여들죠.
    제가 보기엔 이런 관념자체가 고정관념입니다.
    사람들의 사유체계가 굳어진겁니다. 항상 피부로 느끼고 사느라고...
    학벌학벌..하시는데 물론 우리나라가 유교의 영향을 받아 학벌체계가 심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학벌사회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학벌비판하시는 분들이 굽신거리는 미국이나 일본은 오히려 학벌이 심한 나라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아이비리그는 나와야 취업이 잘되며, 일본 지방대는 우리나라에서 지방대 취급하는것보다 더 심한 취급 당합니다.
    저는 현실적으로도 학벌은 결코 사라질 수 없으며 사라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하직원 하나 뽑는데 일일이 그사람을 다 면접관들이 파악해야 합니까?
    그런 시간과 비용을 회사에서 감당할 수 있을까요?
    우리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것, 그게바로 학벌입니다.
    따라서 대학의 서열화는 막을 수 없습니다.

    사실 위에 글 쓰신분의 말이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분이 경희대 붙어서 서강대 준비하는것은, 문과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이번에 서울대 특기자 1차에도 붙었고 연대도 거의 합격 확정이라 기대하고 있다가 다 떨어지고 모의논술로 생각하고 성대 갔다가 어처구니 없게 성대만 수시에 합격하여 정시로는 연고대 넣어보지도 못하고 반수 할까 그냥 다닐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위에서 반론을 펼치시던 분들에 따르면 전 정말로 뻘 짓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상은 현실에 기반합니다. 형평성에 기반하지 않은 효율성은 가치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비전이 있어야 무언가를 꿈꾸고 도전하는 겁니다.
    듣보잡 대를 나와서 성공할 수 있다고 박박 우기는 것은 마치 팔다리가 다 잘린 사람이 모두 오체불만족의 저자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이지요.
    윗분은 그나마 삼국대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여기십니다만,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삼국대는 마지노선이 아니라 이미 데드라인으로부터 한발짝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겁니다.
    문과라면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대 한양대 이대 상위 7개 대학 이외에는 인생 몇배로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과의 경우 중경외시 까지 더해서 상위 11개 대학만 가도 편하다고 하더군요.(카이스트와 포공은 예외입니다) 거짓말 안하고 제가 아버지 회사따라다니면서 느낀건데, 지방대는 원서 읽히지도 못하고 휴지통입니다. 인서울이라고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누군가는 동국대라고 자랑하고 다니는사람도 있습니다만, 특수한 경우를 빼고 마찬가지입니다.
    심한곳은 sky 만 일단 걸러내고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대학이 취업과 관계없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한 상대에 관한 객관적인 지표들을 이용해서 선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상위대학 나오지 못하신 분들이나, 앞으로 그곳에 갈 성적이 안나오시는 분들은 분통터뜨리며 항의하시겠지만 그렇다고 진실이 변할까요?
    누군가는 넌 저쪽 상위 7개 대학에 포함된다고 막말이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말했다시피 sky만 걸러내고 시작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구글 같은데서 아무나 받을 거 같나요?
    저역시 성대간것에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친척들과 학교선생님들을 뵐 낯이 없습니다. 낮에는 괜찮아 보여도 수시 합격 발표 이후로 밤마다 악몽을 꾸며 거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를 따라다니며 현실을 보았으니까요.
    정말 뭐같은 현실이지만,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현실을 바꿀 힘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 현실을 바꾸기 위한 힘이라는 게 명문대 라는 타이틀이지요.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심해 재벌아들- 아니신 분들은 학벌로 그룹이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이런 뭐같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뭐 같은 현실을 따라야 한다는 거지요. 정말 아이러니 하지만 이게 바로 우리가 딛고선 현실입니다.
    이상을 꿈꾸기 위해서는 현실부터 직시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한 이야기 이지요. 이제 이해 하실련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말 하는 저도 정말 답답하지만,
    지방대 갈 성적이라면 무조건 재수, 윗분처럼 경희대 라도 다닐 성적이신분들은 고려좀 하시고 그냥 다닐 수도 있지만 윗분처럼 반수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성대 서강대 역시 반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성대는 삼성의 후원을 받고 비젼있는 학교로 뜨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고대 뿐만 아니라 서강대에도 밀리는게 사실이고, 서강대는 순수하게 학생들의 능력을 키워서 그 적은 인원으로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겁니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보자면 이런 질적 측면이 아닌 양적 측면의 발전은 오래가지 못하고 얼마안가 성대에 밀리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만, 그렇다고 서강대가 나쁜건 아니죠. 서강대 경제학파, 유명한 학파니까요. 물론 그냥 다녀도 됩니다. 성대 서강대 까지는 나와서 무시받을 일은 없습니다.
    서연고 나온 사람들도 쉽게 무시 못합니다. 성대 서강대는 사실 서연고 노리는 사람들이 미끄러져서 들어간 곳이고 자신들도 그 위기를 겪어 봤으니까요.
    하지만 한양대부터는 문과로써는 조금 미래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한양대는 원래 이과쪽이 쎈것도 있지만요. 저라도 한양대까지 미끄러졌다면 주저없이 반수를 택했을 겁니다.
    전 성대 역시 1학년떄 토익 950 이상을 받아서 2학년떄 삼성이 후원하는 글로벌경영 하나만 믿고 다닐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당연한겁니다.
    한번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이상은 현실에 기반합니다. 현실주의자가 되라는게 아닙니다. 미래를 위해서 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들 있기 바랍니다.
  • ?
    식후땡 2008.03.21 10:25
    아나 그냥 지네들이 꼴리는 데로 살겠지 뭘그렇게 충고해줄려고 하는건지원...
    그냥 지네 인생 지네가 살게해라....
  • ?
    그건껌이오 2008.03.21 10:25
    음.. 전 그냥 지극한 저의 생각을 말한것일뿐 이러한 예로 현실의 모든 문제를 합리화 하거나 보편화하기 위해 이 글을 쓴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취직할 일이 없습니다.
    왜 직업을 대기업, 중소기업 즉 회사원에만 국한 시키시는진 모르겠습니다. 위의 선배의 직업은
    '감독'입니다 다큐맨터리 감독이죠. 저또한 방송국에 들어갈 마음은 없습니다. 영상물 제작에 있어서 어느새부턴가 토익 900점 이상이 되어야됐고(물론 현실적인 문제지만요)
    전 외주업체(방송국에서 모든 영상물을 찍지 못하여서 최근에는 외주업체의 힘을 많이 빌립니다 즉 대기업의 하청업체쯤이라고 하면 되겠군요)에서 경력을 더 쌓고 싶습니다.
    저희과에 경우 전공을 살려서 갈려면 토익 900점 이상 나오거나 아니면 경력이거든요.
    저도 위의 선배같은 길을 걷기위해 나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
    긍정적으로 2008.03.21 10:25
    오우..-_-ㅎ
    저도 비슷한생각을
    무조건 좋은대학을나와야 돈을 많이번다고생각하지않을뿐더러
    행복하지두않을꺼같네요.
    직장도 직장나름대로 원하는 사원의 능력이있는것이지요...
    그분야에서 능력이뛰어나면 뽑는거지..
    그리구 그능력이 판단이힘들때 학력을보는거라고생각합니다
    현제로써는 순서가반대가된거같다는생각만듭니다
    제가글을잘못써서 어떻게 표현이힘든데 ㅠㅠ
    이분글보니조금은 후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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