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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정부가 그간 침체 일로를 걸어온 게임쇼 지스타 전시회의 전면 개편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외부용역 의뢰를 통해 지스타 전시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점검한 문화관광체육부는 외형과시 위주의 전시를 지양하고 선정성을 제거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전시모델 자체를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정부는 3월 중 우선 개최시기와 장소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더 이상 '걸스타'는 없다"···선정성 제거

문화관광체육부 이영열 게임산업팀장은 "지금 상태의 전시회라면 차라리 없어지는게 낫다는 것이 우리 부의 입장"이라며 "A부터 Z까지 모두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대형 전시부스를 설치해 레이싱걸들을 동원, 관객들의 눈길을 모으는 기존 전시 방식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영열 팀장은 "가족단위의 축제가 되어야 할 전시회에 노출이 심한 게임모델들을 대거 동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전시장내 안내를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의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규모 경쟁지양···내실있는 이용자 참여형 축제 돼야"

주요 게임사들이 전시 규모를 두고 경쟁, 불필요한 비용을 낭비하는 외형위주의 전시도 지양한다는 것이 정부측의 입장이다.

이영열 팀장은 "지금의 전시회는 E3 등 기존 콘솔게임 위주의 전시 모델을 벤치마킹 한 것"이라며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완제품을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 최적화된 전시모델, 이용자 참여형 축제의 형태를 가미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이를 위해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령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용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공성전을 벌이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위메이드의 '창천'은 위·오·촉 각 국가간의 대규모 세력전을 펼치는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신작 출시 시기도 각자 다른 게임사들이 특정시기에 맞춰 완제품을 선보이는 것보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에 맞는 전시 모델을 보여주고 이용자들이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개최시기, 장소는 여전히 '고민'···3월 중 확정

당초 게임업계가 원해온 최적의 장소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개최는 올해도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코엑스 측의 대관일정상 8월에만 전시장 대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과 겹치는 이 시기에 전시회를 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한 때 코엑스 대관이 가능한 2009년 1월에 전시회를 여는 것도 검토됐으나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으로 논의됐던 청계천 일대와 시청광장, 용인 에버랜드 등은 우천시 대비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사실상 제외됐다. 상암월드컵 경기장도 대관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장소 선정은 대회를 후원하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경쟁과도 관련있는 부분이다. 서울시는 2009년 이후 서울 시내에서 대회개최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올해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한 상태다. 경기도는 전시회의 경기도 잔류를 전제조건으로 '5억+알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와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 중 한 곳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로선 일산 킨텍스 개최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영열 팀장은 "3월 중 개최시기와 장소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스타 조직위 전면개편

그동안 지스타 조직위를 이끌었던 홍기화 코트라 사장의 임기가 오는 4월로 끝남에 따라 조직위 임원들의 '물갈이' 또한 자연스레 이뤄지게 된다.

지스타 조직위 차기 위원장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관련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정부는 경우에 따라 지스타 조직위 사무국을 게임산업진흥원에 배속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영열 팀장은 "모든 경우의 수를 두고 고려 중"이라며 "좀 더 효율적으로 지스타 조직위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개편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면개편 실효 거둘까?

정부의 지스타 전면개편은 자체 성과분석과 외부용역 결과, 게임업계의 평가와 수요를 고려해서 추진하는 것들이다.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 형태의 '참고모델'이 온라인게임 중심 게임쇼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개선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것.

그러나 지난 3년간 지스타 조직위가 고심해 마련한 현재의 모델을 혁신, 새로운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구상하는 새로운 모델 확립을 위해선 아이디어는 물론 '풍부한 예산, 다수 업체와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체육부 이영열 팀장은 "설령 이번 2008 전시회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새로운 모델을 확립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업계의 중지를 모아 관련 작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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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의 1조 돌파로 영화/음악등 어떤 문화사업 보다

게임이 부가가치가 크다는게 증명됬죠

정부의 지원 속에서  좋은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2'
  • ?
    폭풍후야 2008.03.21 10:26
    난 정부얘기 나오길래
    정부가 또 게임 막 까대는줄,

  • ?
    가흔 2008.03.21 10:26
    오...저도 폭풍님처럼 게임 깎아내릴줄 알았는데..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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