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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8 수능, 결전의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차분히 마음을 다잡을 때다. 지나친 긴장과 초조는 실수를 부른다. 등급제 수능에서 1~2개 실수는 치명타다. 자칫 당락이 갈릴 수 있다. 실수도 실력이다. 실수유형을 분석해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이 최상의 시험비결이다.

 

쉬운 문제 '함정 조심

미심쩍어 답안 고치면 오히려 틀리기 쉬워

외국어 영역 독해 친숙한 주제 나왔다고

미리 답 짐작하면 안돼

언어영역=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사나 최근 이슈 관련 지문이 나오면 자신의 배경지식에 기대 문제를 푸는 수험생이 많다. 그러나 자신이 평소 알고 있었던 배경지식과 배치되는 내용의 지문이 제시될 수 있다. 정답을 고르기 전 지문을 숙지해야 한다.

문제를 풀고 난 뒤 미심쩍은 문제는 다시 보게 된다. 이때 “답을 바꿨더니 틀렸다”는 수험생들이 많다. 지문에서 결정적 힌트를 찾은 경우가 아니면 답을 바꾸는 건 위험하다. 특히 쉬운 문제를 ‘함정’이라고 생각해 지나치게 머리를 굴리면 오히려 틀리기 쉽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정직하게 마킹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수험생들이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는 단순계산 문제다. 특히 부등식 문제에서 양변에 음수를 곱하거나 나눌 때, 양변에 역수를 취할 때 부등호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계산에 급급해 이를 잊는다. 단순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익숙한 문제를 풀 때 주어진 조건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주어진 식을 만족하는 근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에서 수의 범위를 제한한 문제를 풀 때 정답으로 찾아낸 수들이 처음 조건을 만족하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수학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식 암기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응용문제에만 매달려 기본공식을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남은 기간 기본공식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 상당수 수험생이 시간부족을 염려해 듣기문제 중간중간에 독해문제를 푼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듣기시험까지 망칠 수 있다. 듣기문제 시간에는 듣기에만 신경 쓰자.

독해문제를 풀 때는 지문의 내용만을 근거로 정답을 골라야 한다. 자신이 풀어본 친숙한 주제가 나왔다고 정답을 지레짐작해선 안된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다의어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단어공부할 때 한가지 의미만을 암기한 수험생들은 여러 뜻을 내포한 단어가 나올 경우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특히 선택지에 이런 단어가 나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글의 맥락 파악·심경 추론·어조·빈칸 추론 문제 선택지에 등장하는 어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정리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선택지 중 정답처럼 보이는 보기(어느 정도 옳지만 정답이 아닌 것)가 여러개 있다는 뜻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힌트가 될 수 있는 제시문의 출처·연도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서 출제되는 통계관련 문항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윤리·역사 교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기출문제 등에서 통계자료를 활용한 문제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포기하고 넘어갈 때가 있다. 그러나 통계자료 대부분이 사실확인 수준이기 때문에 어떤 자료인지만 파악한다면 오히려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또 통합교과 문제는 하나의 문항에서 여러 개의 개념을 묻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문제에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그러나 한 문제에 너무 매달리다 보면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까지 놓칠 수 있다. 일단 넘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학탐구영역= 문제에서 ‘실험결과로부터 알 수 있는~’·‘위 자료를 근거로 판단할 때~’ 등의 조건이 제시된 경우에는 개념상으로 옳은 내용이라도, 주어진 자료에서 유추할 수 없다면 일단 답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무조건 답으로 쓰기보다는 제시된 자료를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기존 그래프에서 제시된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바꾸는 경우가 있어 그래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 단원별 통합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전체 단원을 아우르는 기본개념을 확실히 익혀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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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Comment '4'
  • ?
    장나라 2008.03.21 10:25
    후아 제발 지름신이나 강립했으면 좋겠내..
  • ?
    남혁이 2008.03.21 10:25
    작년엔 수리 4개찍어서 4개 다맞아서 1등급나왓는데...

    아 제발 이번에도..................
  • ?
    소녀여 2008.03.21 10:25
    ↑수리만 생각보다 잘나와서 재수하시는거?
  • ?
    남혁이 2008.03.21 10:25
    수리만 잘봐서 재수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하루 남았네여 ㅋㅋㅋㅋㅋ

    화이팅좀 외쳐주세여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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