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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IT강국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초고속 인터넷이 깔려있고 네티즌들은 하나의 세력으로 사회 어느 영역에서든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인터넷 문화인 댓글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어떤 게시판이든 기사든 댓글이 달리고 그것이 하나의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악플’이라는 악성댓글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악플’로 자살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선량한 사람이나 회사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악플러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치료와 교육등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 악플러, 왜 그러니?

몇 년 전 악성댓글 즉 악플에 시달리다 우울증에 빠져 자살한 연예인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러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고인에 대한 악플을 끊임없이 양산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이런 악플러들의 심리에 대해 건국대충주병원 정신과 문석우 교수는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사람의 내면에 있는 가학성, 이중성, 공격성등이 한꺼번에 표출된 극단적인 경우”라고 말한다.

또한 “사회적인 성격이 전체적으로 변하고 있고 지나친 애정 또는 반대인 애정결핍 환자가 늘어나 사회적 불만이나 반사회적인 성향을 인터넷상에서 악플로 해소한다”고 설명한다.

한국정보문화원이 발간한 정보문화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에서 버림받고 관심받지 못한 사람들이 댓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희열과 쾌락을 느끼는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엔 자기에게 악성댓글이 달릴 것을 알면서도 이상한 글을 올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문 교수는 “이런 경우 자해행위와 비슷하다”며 “변태들의 경우와 같이 자신이 손해 볼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습관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즉 학대받거나 학대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처럼 이런 행위도 중독성이 강해 습관이 되면 금단현상에 시달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한다는 것이다.

◇ 실명제만이 해결책?

얼마 전부터 대형포털사이트들은 제한적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좀처럼 악플러들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고영삼 팀장은 “온라인도 오프라인과 똑같은 세상이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범죄자들을 처벌해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처럼 온라인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한다.

고 팀장은 이에 대해 “청소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교육하고 가족등 주변사람들이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야 근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아주 소수의 악플러들이 대량의 악플을 양산하기 때문에 포털들이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적발자에 한해서는 정부가 소양교육등을 강화해 악플러들이 중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문석우 교수는 “악플러들의 경우 집중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며 “욕구불만, 보상심리 등 복잡한 심리상태를 전문가와 꼭 상담하고 악플에 쏟는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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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왠지 악플러들이 불쌍해보이네
Comment '5'
  • ?
    choinu 2008.03.21 10:26
    방아



  • ?
    고대의문 2008.03.21 10:26
    ALBICO//공감가는사람 한분있네요 ㅋㅋ, 저랑같은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애정결핍처럼 보임, 욕먹을줄 알면서 글 올리고 자랑하는것도 초딩수준
  • ?
    와그라노@ 2008.03.21 10:26
    서로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온프인이 됩시다.
  • ?
    데몬 2008.03.21 10:26
    그 공존을 꺨려고 이유없는 Live로 심심찮게 온프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분도 있답니다.


    지금도 주위의 악플도 칭찬댓글로 인코딩해버리는 능력덕분에
    꾸준히 손가락운동을 하고잇을겁니다
  • ?
    멤버스 2008.03.21 10:26
    뒤쳐진 산업화에 이언 급속한 정보화가 낳은 폐해.. 그로인해 정보화속도에 비해

    따라오지 못하는 인터넷 매너..

    이 맞물리는 상황에 단단히 한몫을 해주고 있는 익명성..

    악플러는 나이가 적은 사람이 대다수 일 듯 합니다.

    한마디로 '개념이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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