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2696 추천 13 댓글 20
동아일보소문으로만 떠돌던 한국 스포츠계의 성폭력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1일 오후 방송된 ‘스포츠 성폭력에 관한 인권 보고서' 편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스포츠 성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제작진은 묵인되고 있는 ‘성폭력의 심각성’과 ‘지도자들의 도덕불감증’을 일부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고백을 통해 밝혀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선수는 자기가 부리는 종이다. 선수를 다루는 주방법은 성관계, 두번째는 폭력이다”는 한 지도자의 증언.

이 지도자는 “여자 선수단을 장악하고 자기를 따르게 하기 위해 이 방법이 지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성폭력과 구타가 쉽게 행해지고 있는 이유를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절대권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스포츠시스템에서는 출전시간, 대학진학, 취업, 연봉 등 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어 선수들은 지도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지도자들의 성폭력은 초등학교부터 성인선수들에게까지 행해지고 있으며 배구, 농구, 수영, 축구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점은 성폭력이 철저하게 은폐되고 있다는 것. 피해자들은 성폭력 사실을 고발할 경우 선수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폭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피해 사실을 감추고 있다.

성폭력 사실을 알고 있는 학교에서도 명예 실추와 책임교사들의 해임 등을 막기 위해 입단속을 해왔음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도자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배구국가대표출신 선수가 출연해 스포츠 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생생하게 털어 놨다.

“선수 시절 감독과 뒤를 이어 팀을 지도한 차기 감독에게까지 성폭행을 당했다.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일을 겪었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하더라”는 것이 그녀의 고백.

성폭력 충격으로 선수생활을 그만 둔 그녀는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오랜 제작 기간 끝에 스포츠 성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한 제작진은 '밀폐된 공간에서 남자 지도자와 여자 선수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 '성폭력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할 경우 더 큰 처벌을 받게 된다' 등 성폭력 방지 10계명으로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고 있는 외국에 성공사례를 예로 든 뒤, "당장 외국의 제도를 도입할 수 없더라도 성폭력과 구타를 근절시킬 수 있는 대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

완전 -_- 충격이네요..

결혼해서 딸 낳아서 이런 기사보면 항상 불안할것 같음..

그리고 더 무서운것은 다른 기사에
"운동만 가르치나, 밤일도 가르쳐야지." (여자 중등학교 운동부 감독, 회식 자리에서)
"우리 애들이 있는데 룸살롱 왜 가요?"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 신문 기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그들의 사고는 정말 ...ㄷㄷㄷ

방송하고 다른 기사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완전 야설수준임..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까

공포영화 수준이네요..
Comment '20'
  • ?
    카오스 2008.03.21 10:26
    감독들의 충격 발언...
    진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 ?
    깐밤 2008.03.21 10:26
    소속팀 선수를 강제로 성추행한 박명수 전 우리은행 여자농구팀 감독이
    법원으로 부터 징역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네요
    재판부는
    "박 전 감독이 ▲전과가 없는 점 ▲(사건 당일인) 전지훈련 첫날 평소보다 많은 주량을 마셔 만취한 점 ▲10여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농구계 발전과 국위선양에 힘쓴 점 ▲평생 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비록 피해자와 합의는 하지 않았지만 5000만원의 공탁금을 제출한 점 ▲혐의 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사회봉사 명령을 조건으로 이같이 선고한다."
    기사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 나참..한마디로 무죄임
    집행유예2년에 징역10개월이라는건 2년동안 이놈을 사회에 풀어놓고
    잘하나 감시하고 2년동안 문제 없이 잘하면 징역형이 사라지는건데
    무죄네요 -_- 무죄..
  • ?
    카오스 2008.03.21 10:26
    한 마디로 썩었네요.
    저런 인간이 감독이라니 원
  • ?
    소울메이트 2008.03.21 10:26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소리 들은적 한번도 없는데...

    그런데 여자 선수는 까진 선수가 좀 있어서 알아서 잘노는 사람도 있다는 ㅋ
  • ?
    스키드로우 2008.03.21 10:26
    흠.....
    아무튼 성문제는..
    오히려 개방된 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심하네요
  • ?
    왜그러냐 2008.03.21 10:26
    꼭 지도하는 넘들이 문제가 있더군
    나라 지도하는 넘,공부 가르치는 넘,저런 넘

    으이고 빨리 강력계형사되서 저것들 다 처넣어버려야되는데
    내가 형사되면 저런것들이 돈주고 아양떨어도 절대로 안봐준다 ㅋㅋㅋㅋ
    개념없는것들 - -

    여자 괴롭히거나 그러면 자기 어머님 생각 나지 않나? - - 진짜 호구야
  • ?
    냐하...! 2008.03.21 10:26
    이러니 한국이 발전하려면 1세기는 지나야 된다는겁니다.
  • ?
    스키드로우 2008.03.21 10:26
    성문제에 관한 형벌을 좀 더 엄격하게 해야되지않나..아얘 할 생각도 못하게
  • ?
    거렁뱅이 2008.03.21 10:26
    "박 전 감독이 ▲전과가 없는 점 ▲(사건 당일인) 전지훈련 첫날 평소보다 많은 주량을 마셔 만취한 점 ▲10여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농구계 발전과 국위선양에 힘쓴 점 ▲평생 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비록 피해자와 합의는 하지 않았지만 5000만원의 공탁금을 제출한 점 ▲혐의 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사회봉사 명령을 조건으로 이같이 선고한다."

    10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성폭행을 해왔단 소린데..한국 스포츠계를 좀먹었으면 좀먹었지..저게 발전시킨건가 판사는 뇌에 총맞았나 쩝
  • ?
    사랑은로딩중 2008.03.21 10:26
    "박 전 감독이 ▲전과가 없는 점 ▲(사건 당일인) 전지훈련 첫날 평소보다 많은 주량을 마셔 만취한 점 ▲10여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농구계 발전과 국위선양에 힘쓴 점 ▲평생 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비록 피해자와 합의는 하지 않았지만 5000만원의 공탁금을 제출한 점 ▲혐의 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사회봉사 명령을 조건으로 이같이 선고한다."

    저기보면 만취한점을 봐서 형량을 낮춘다는건대 우리나는 이래서 안됨 -ㅅ-
    술에 너무 관대하다는거 [음주운전은 예외라고 쳐도]
    술마시고 사고치면 술취했으니깐 형량을 감량해준다는게 말이됨?
    내생각에서는 더 줘야할꺼같은대 -ㅅ-
    그리고 사고치고 반성하던말던 성폭행은 심각한 범죄니깐 심각하게 처리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또한 윗분말처럼 10년동안이나 성폭생을 해왔다는대 고작 집행유예 2년??
    참으로 좋은나라군요
  • ?
    유코 2008.03.21 10:26
    정말이지.... 어의가 없군요...
  • ?
    한숨나온다 2008.03.21 10:26
    왜그러냐 님.. 이 사이트에 처음와서 여러가지 기사들을 간단하게 보면서 님의 리플과 글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전 이런 리플다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조용히 글 읽다 가곤 하는 그런 사람인데요. 님의 글 들을 보니 리플로 글 좀 올리고자 합니다.. 2 가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흡현자들
    내 앞에서 담배피면 경고하고 말 안들을경우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하셨는데요. 물론 당연히 흡현자를 아둔하는건 아니고요. 강력계 형사하신다는분이 말 안듣는다고 폭력을 행사한다 하셨는데
    이게 옳은 이야긴지 싶습니다. 어떤걸 뜻하는지 아시겠지요. 그리고 다음은 이 기사내용인데 어서 강력계 형사돼서 저런놈들 다 때려잡아 넣고싶다 라고 하셨는데요. 물론 나라를 깨끗하게 만들려는 마음은 알겠습니다. 근데 글보니까 결혼할 여자친구분인가.. 약혼자가 계시다고 적으셨느지.. 그러셨는데 보아서 나이 좀 있으신분 인거 같은데요. 세상경험 사회경험 다 해보셨다면 한사람이 바꿀수 있는게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 높은 직위시라면 모르겠지만
    강력계 형사된다고 저런사람들 다 님의 소관으로 다 쳐넣을수 있는거 아닙니다. 되려 욕먹을수도 있죠 . 윗사람한테.. 그냥 조용히 내 나중에 민중의 지팡이가 된다면 꼭 바꿀테다 라는 마음으로 사시는게 올바르고 겸손한 사람이지 저렇게 쳐넣는다 패버린다 나 운동했다 이런걸 인터넷 리플에 기재하면서 말씀하시는게 지나가는 3자나 살펴보시고 가는분들은 다 피식하고 웃고갑니다.
    이걸 못알아 들으시고 또 다시 이의를 제기하시거나 너나 잘하는식이거나 또 리플을 다신다거나 하는것은 뇌는 장식용이란것입니다. 저 또한 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그러지 마라 할 위치도 아니고 이런걸로 왈가왈부 하는것도 아이러니 하지만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님의 글들을 접하고 제 리플을 보고 자각좀 하시라고 도움되는 뜻에서 올립니다. 정말 형사가 되실 지향이 있으신분이라면 정신상태부터 뜯어 고치십시요.
  • ?
    한숨나온다 2008.03.21 10:26
    또 한가지 당부하자면 정말 대단한 사람은 겸손(謙遜) 한 사람입니다.
    남들에게 떵떵거리고 나 어떤사람이다라고 하는사람들 다 실없는 사람입니다.
    인격성 또한 안봐도 훤하고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성숙할수록 겸손하게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 ?
    루닌 2008.03.21 10:26
    나이만 꾸준하게 처드신 놈들이
    하는짓이 이런짓거리..
    그러니 요즘 애들이 이꼴이란 말입니다.

    안에서 썩는 한국은 법이 너무 약해서 탈입니다.
    전 차라리 왕권주의가 다시 도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왕은 정장입은 이순신장군.
  • ?
    홍차왕자 2008.03.21 10:26
    성폭력 관련한 법을 엄격하게 해야겠죠. 당한사람도 보호해주고 말이죠
  • ?
    타임머신 2008.03.21 10:26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선수는 자기가 부리는 종이다. 선수를 다루는 주방법은 성관계, 두번째는 폭력이다”는 한 지도자의 증언..

    와 진짜 이런말 한 쇼키는, 국민들한테 한대씩만 쳐 맞고, 길거리에서 쉬다가

    외국인한테 매우 맞아서 객사한다해도, 장례식장때는 모든 국민들이 와서,

    한분씩 꽃을 들고서 있다가, 이제 됐다 싶을때쯤, 꽃으로 무지하게 패는거다
  • ?
    inner6 2008.03.21 10:26
    도대체 인권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개밥이된건가 저 양반들은 어렸을때 학교에서 가르칠때 도대체 뭐하던 인간들인가
  • ?
    살라딘 2008.03.21 10:26
    inner/주무시던분들
  • ?
    태연 2008.03.21 10:26
    저러고서 집에서는 자기가족 당당히 쳐다볼 미친것들.
  • ?
    ━Jun━ 2008.03.21 10:26
    한숨나온다 // 제 수고를 덜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01 탑머리 2 2 방실이 02.05 2786
1100 민선예랑 결혼하고싶다 5 3 방실이 02.04 2515
1099 효크 12 7 나비효과 02.03 5555
1098 누가 더 많이 죽였을까??? 64 26 Й쵸파ⓥ 02.03 6573
1097 내가 너 크는 맛에 산다 3 2 등짝 02.02 2469
1096 세계 최대 잉어 낚시 기록’을 세운 낚시꾼이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잉어를 또 한 번 낚아 8 4 등짝 02.02 3530
1095 일본의 유머로 유명한 2ch에서 퍼온거 다시 퍼온거 >>>배꼽거의 빠짐보장 7 4 등짝 02.02 2425
1094 과학자 4 4 패고보니교장 02.02 1988
1093 누구게? 4 3 미르 02.01 2128
1092 본격 테란강좌 7 4 미르 02.01 2353
1091 ★ 빵상 아줌마를 부산 서면에서 만나다 ★ 9 8 광뜬하루 02.01 3335
1090 이런 개떡같은개 어디서.... 7 6 히무라켄신 01.30 2782
1089 아기를 다루는 좋은방법과 나쁜방법~ 6 6 뚱띠~ 01.27 2937
1088 빢빡이이후로 슬픈 바람만화 2 2 물먹는하마 01.27 2745
1087 나는...나는...나는....빡빡이다 7 6 물먹는하마 01.27 4279
1086 컴퓨터 때문에 .... 8 6 ∑주접엘프 01.27 2639
1085 똥꼬가가려워서긁으면... 10 5 스턴트매니아 01.27 3505
1084 사자와 하마가 백화점에 갔다... 12 8 물먹는하마 01.25 3060
1083 이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의 답... 1 1 유라시아 01.25 2232
1082 이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21 12 쿠쿠。 01.24 38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22 3623 3624 3625 3626 3627 3628 3629 3630 3631 ... 3682 Next
/ 3682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