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698 추천 9 댓글 10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故 문필기 할머니 빈소 찾은 일본인들


7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문필기 할머니(82)의 추모식이 열린 경기도 광주장례식장.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아 여동생이 유일한 혈육인 문 할머니의 빈소를 지키는 일본인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교환학생 등으로 한국에 와 있는 일본인 유학생들과 일본의 시민운동가들 30여명으로 문 할머니의 빈소를 3일간 교대로 지키며 가족 노릇을 했다.


이들은 평소에도 나눔의 집을 정기적으로 찾아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두차례씩 한국 학생들과 함께 역사체험 프로그램 '피스로드'를 나눔의 집에서 열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집회를 열고 있다.

또 국내 대학생들에게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알리기 위해 대학 캠퍼스 등에 할머니들의 증언을 녹음한 '사운드 박스'를 설치하는 작업도 이들이 주도했다.

장례식에서 일본인들을 대표해 추모사를 한 무라야마 잇페이(28)씨는 "(할머니가) 임종 전 병원에서도 항상 '일본의 사죄가 있었느냐'며 활동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는데..가슴이 아프다"며 "항상 손자처럼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잇페이씨는 2003년 연세대에 유학왔다가 나눔의 집과 역사관을 방문한 뒤 역사관 연구원으로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할머니의 장례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위안부 증언집회를 열기 위해 강일출 할머니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로 떠난다.




이들 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내 자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 내에서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은 적다고 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토모히로 니이누마(24.동국대 국제통상학부)씨는 "일본인들 대부분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과 사죄 문제 등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며 "할머니들을 모시고 일본으로 가 증언집회를 열면 몇몇 시민.여성단체 관계자들만이 참석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젊은이들이 찾아올 때마다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으며 '너희들만 믿는다..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주시는 할머니들께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Comment '10'
  • ?
    ㄲ占찍Olz 2008.03.21 10:26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안되나.. 정말..
  • ?
    카오스 2008.03.21 10:26
    저런 사람들도 많겠지만 표면적으로 원숭이에 가까운 놈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일본을 그렇게 평가하는 듯 합니다
  • ?
    빨간마후라 2008.03.21 10:26
    하지만 전진자 일본xxxxxxxxxxxxxxxxxxxxxxxxx입니다,, 미안하지만 ㅋ ㅋㅋ
  • ?
    Radeon 2008.03.21 10:26
    가식 10자의 압박 -_-; 10자의 압박 채우기 힘드네? ㅡ,.ㅡ^
  • ?
    폭풍후야 2008.03.21 10:26
    저모습을 보고 그냥 믿어버리기에는
    우리가 당한게 너무 많음
    저게 진실로 할머님들을 위한 행동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나라를 돋보이게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그냥 위선인지,
    알수없음.


  • ?
    공식 2008.03.21 10:26
    우린 저런기사가아닌 원숭이왕이 직접와서 사과하는장면을보고싶다.
  • ?
    하하하 2008.03.21 10:26
    그런말씀들 하기전에 우리자신이 먼저 나서서 먼가를 해야하지않을까요? 그냥 인터넷으로 이런기사나오면 뎃글로 일본인들 비판하기전에
  • ?
    초이스ㆁ신 2008.03.21 10:26
    제가살고잇는경기도광주..ㅎㅎ
  • ?
    블리트니스 2008.03.21 10:26
    하하하// 우리가 나서도 뭥미요? 몇번이나 사과하라고, 유엔에서조차 일본개새키들 당장 사과해라 라고 넣었어도 주둥이하나 뻥긋 안한 놈들인데요?
    아예 인간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놈들이라 봅니다. 일본놈들의 정부란 것들은.
    그냥 복날 개패듯 원숭이 뇌골 만들기 전에 개패듯이 패야죠. ㅇㅇ
    위 기사에서도 '사죄 문제에 관심이 적은 것'<- 이부분이 심히 마음에 걸리지만 일본인들에게 대체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지라 그냥 꾹 참고 가렵니다. 어디까지나 더러운건 나라의 정부지 시민이 아니니까.
  • ?
    건빵제품 2008.03.21 10:26
    저런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는 일본 전체가 사과 했으면 좋겠네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61 임신중에 조심해야할 것들 7 술취한사자 05.03 2378
1760 세상만사 이제는 말할수있다에 나온 자퇴이야기 3 지크리프트 05.03 1116
1759 M.B.tious 가 무슨뜻인지아시나요 14 새벽녘 05.03 1975
1758 고속도로 쯤이야 10 새벽녘 05.03 1518
1757 합체하자 베지터!! 4 새벽녘 05.03 1973
1756 어린아이가 . 2MB에게 6 새벽녘 05.03 1920
1755 너무 심하게 놀랜거아니냐 1 새벽녘 05.03 1503
1754 세상만사 ‘라인업’, 30회를 끝으로 ‘Good Bye 라인업’ 건빵제품 05.03 1000
1753 세상만사 광우병에 대한 7가지 궁금증 건빵제품 05.03 983
1752 세상만사 초상집 두번 울린 장례식 전문털이 1 건빵제품 05.03 1033
1751 세상만사 제주서 자매 납치 미수 사건 발생 건빵제품 05.03 932
1750 동방신기가 누구? 2 Kaisar 05.03 1309
1749 @ 슈퍼마리오로 웨스턴 쇼~ 12 영혼 05.03 1309
1748 빛과 소리로 연주하는 악기 10 1 은눈 05.03 1817
1747 미친소 릴레이~ 3 Kaisar 05.03 1326
1746 세상만사 척추의 진실 또 속았다. 꼭 퍼트리십시오. 우린 척추도 먹습니다 1 가베스 05.03 986
1745 세상만사 공익이라 무시하지마세요. 30 1 지크리프트 05.03 1683
1744 원숭이의 만행 3 르도프 05.03 1419
1743 이분 용자다!!! 쇠고기수입에 대해.. 8 샤나 05.02 2025
1742 세상만사 이멍바기 22조원 들여서 미국 쓰레기 무기들 수입한다네옄ㅋㅋㅋㅋ 3 알아야될때_본좌 05.02 10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89 3590 3591 3592 3593 3594 3595 3596 3597 3598 ... 3682 Next
/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