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6 20:25

개고기가 나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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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99 추천 0 댓글 9
요즘 뉴스에 개고기때문에 이런저런말들이 많은데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대체 개고기를 먹으면 왜 야만인이 되는거고,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교양적이지 못한 나라가 되는거죠?

개고기 반대하는사람들이 주로 하는말들이 있죠.

이러다가 우리나라는 개고기먹는 나라로 인식된다고..

근데 개고기 먹는 나라라는게 나쁜겁니까?

솔직히 그럼 닭이나 소, 돼지는 왜먹죠?

그럼 그다음말이 있죠.

개는 인간의 친구라고...ㅡ.ㅡ;;

솔직히 그말은 잘못된말입니다. 엄연히 말해서 애완견이 인간의 친구죠.

다들 요크셔테리어나 진돗개, 혹은 시베리안 허스키같이 이쁘고 멋있는 개만 기르려고 하지,

우리나라의 이런저런 종이 섞인 개들같은 경우는 거들떠도 안보면서,

대체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 살다온 비싼 외국개들 기르면서 한국개들은 집을 잃었는지 어쩐지 알지도 못하고,

새끼 분양해서 판다고 암컷수컷 같이 사는 사람들도 있는 지금,

정말 개가 친구인가요?

어떤 사람은 옛날부터 개는 사람의 친구였다고 하더군요..

참 웃기는 소리입니다.

다른나라는 그럴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기근이 들면 제일 나중에 잡는 동물이 바로 소였습니다.

제일먼저 잡는 동물은 다름아닌 개와 돼지였습니다.

개와 돼지는 밥을 주려면 밥을 남기거나 죽을 해야하는데,

소는 사람이 먹기힘든 여물이나 풀을 뜯었던 데다가, 농사를 지을때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그래도 개고기를 먹는건 야만인이라고 합니다.

왜? 개고기를 먹으니까요.

프랑스에서 우리나라를 비판한 사례도 늘어놓고요..

그 옛날 브리짓도바르도(일명 부러졌다바로됐다)라는 왕년의 성인영화 스타가 우리나라를 비판했죠.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들은 야만인이라고..

근데 그때당시 프랑스에서도 동물애호가들이 아닌다음에야 전부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건 그 나라의 문화인데 왜 간섭할까? 하는거지요.

그렇게 신랄하게 우리나라와 중국의 음식문화를 야만적인 문화로 몰고간 브리짓도 바르도는

어느순간 TV에도 못나오는 신세가 됩니다. 한마디로 매장이었죠.

왜요? 그런 동물 애호가가 값비싼 모피코트를 즐겨입다가 걸렸거든요.

인도에선 소 자체가 흰두교도적인 숭배의 대상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소고기를 절대 안먹습니다.

근데 그 나라가 우리나라한테 어떻게 소고기를 먹냐고 뭐라고 하면 우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당연히 코웃음 칠겁니다.

그때 그런상황이 브리짓도바르도와 우리나라의 상황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마다 먹는 고기와 안먹는 고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개고기 반대주의자들이 매일 외치는 나라가 프랑스죠.

하지만 다들 프랑스의 푸와그라는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거위를 철창안에 가두고 몇주일동안 거위에게 깔대기로 먹이를 억지로 시간마다 넣어줍니다.

그럼 거위가 간경화에 걸려서 간이 붓게 되는데, 이걸로 만든 요리가 바로

세계3대요리중에 하나인 푸와그라입니다.

각 나라마다 다른나라 사람들이 보면 조금 야만적으로 느껴질 문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야만적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Comment '9'
  • ?
    귀공자 2008.03.26 20:59
    개념없는애들이 나쁘다고 하는듯.
  • ?
    니벨룽겐 2008.03.26 21:23
    음...개가 우리 인간들의 친구였군요.

    아~ 외국놈들은 친구 목을따서 목소리를 잃게하고 집없는 친구를 안락사시켜주는가 봅니다.^^

    오호라~

    개를 먹는건 야만적이군요.

    그렇지만 원숭이 골수 빨아먹고 거위위에 억지로 콩을쳐넣어 부피를 늘려서 먹는 애들은 교양과 귀품이 넘치는 인간들이군요.

    흠...

    교양,귀품 개한테나 줘버리라 합시다.

    그리고 서양인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의 야만함을 적어보죠.

    그들이 신대륙을 발견했을때 원주민들을 학살했지요?

    음...그들은 기독교신자인데 말입니다.

    즉, 그들이 원주민들을 인간이하로 봤다는거군요.

    서양인=개>원주민 의 공식이 세워지네요.

    굳!

    또,한가지 보통 자국의 역사책을 보면 타국을 소개할때 많이 좋지 않게 소개합니다.

    그런데 중꿔들의 역사책을보면

    한국인들을 이렇게 묘사하죠.

    '그들은 흰옷을 즐겨 입고 예의가 있다.' (뭐 대충 이런얘기입니다.)

    옛날에는 예의가 문화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음...깎아내려 쓴게 이정도죠.

    또한, 공자가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다하였습니다. 더욱이 그들의 제자가 '그런 누추한곳에서 살기힘들다'라하며 말리니 공자가 '예의바른 군자의 나라인데 어찌 누추한가'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우린 야만인이군요.ㅇㅇ

    음...젓가락도 못쓰는것들이..
  • ?
    컨트롤 2008.03.26 21:26
    개고기 맛있는데 ㅋㅋ
    아무래도 생각차이죠..
  • ?
    아타호 2008.03.26 22:18
    난 개고기 상당히 싫어하는편이지만..
    전 개고기 찬성...

    남의나라가 남문화먹거리가지고 지랄하는거 보면 상당히 꼴불견...

    중국도 개고기를 먹는다
    고로 지구의인구1/6은 개고기를 먹는다.
  • ?
    독청독성 2008.03.26 23:27
    프랑스 어떤년이 이랬죠
    한국은 개고기서 야만인이다 뭐 대충 이런식

    근데 막상 프랑스는 거위안에 튜브넣고 억지로 옥수수넣어서 지방간키워서 거위 잡아서 푸아그라만들고
    달팽이 잡아먹죠....

    그거더 속뒤틀려~
  • ?
    키세츠 2008.03.27 01:01
    웃기는 년놈들이라고 생각해요. 매 여름이면 퍼포먼스니 시위니 헛짓거리 하는
    동물보호?단체들. 뭔 동물을 보호하는지는 몰라도...
    자신과 연이 있는, 상품을 선택하듯 골라진 대상에게 정을 주었다고 해서, 대상이 포함 된
    전부를 좋아한다 라고 착각하는 골빈 것 들이 뭔소릴 하는지.
    개고기를 먹고 말고를 떠나서, 개를 사랑한다고 하는 인간들은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개고기를 먹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할게 아니라, 당장 자신 주변에 떠도는 유기견과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만 기다리는 상처입은 개들을 우선적으로 살펴야함이 옳은 것 아닌가요.

    개는 인간의 친구다. 개는 영리하다. 등등 소리하는 사람에게, 광견병걸린 도베르만, 세퍼트등등의 맹견과
    사고로 인해 불구가 되고 병에 걸린 것들 등등 정상적인 상품이 아닌 상태의 개가 아닌 것을 키운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개는 친구라는 헛소리를 해선 안되죠. 내가 기르는 애완견은 친구 라고해야죠.
    못생기고 병걸리고 장애있으면 친구가 아니라고 할건가?
  • ?
    어항속고양이 2008.03.29 23:01
    저도 개고기 가끔은 먹지만서도...
    나중에 알고보니 고기가 별로 깨끗치 못하다고 하더군요=_=(누구입에서 나온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주면 잘먹습니다;;
    남이 뭐라그러든말든...-ㅅ-
  • ?
    메피스토 2008.04.01 02:06
    대한민국에서 자라서 개고기를 먹는거에 비판하는건 자체가

    그 사람의 조국을 비판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입니다...

    프랑스에서 저희 나라를 욕하는것도 단지 그 소수일뿐인데 전체가 되지 않는건데 . . .

    저희 나라가 힘이 있다면 반대로 다른 외국들을 욕했겠지요...

    원숭이 골 요리든... 거위 간 요리든..

    저희나라가 힘이 없어서 그런 말에 욱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 (제목 보고 나름 애국심에 한 마디 하고 가네요)
  • ?
    patient 2008.05.08 19:00
    개고기먹는걸 욕하는사람들 보면 참 생각없죠...
    어떤 제정신이 아닌 것들은 '생명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라고 헛소리를 하더군요.
    돼지,소,닭은 생명 아니냐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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