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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대운하의 절대적인 문제점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경제성

2. 상상을 초월할 공사비 및 유지비

3. 2500만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4. 홍수, 환경 문제는 거의 안드로메다급 핵폭탄



1.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경제성



우선 2mb 측에서 주장하는 가장 큰 근거인 1번을 먼저 공략해보죠.
그들은 향후 10년 내에 물류량이 몇 배로 뛸 것이며,
당연히 물류대란이 올 것이고, 그래서 운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제재라도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사람들이 찾는 법입니다.
과연 그러할지?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졸지 않으셨다면,
선박이 차량이나 기차에 대해 언제 우위를 가지는지 기억하시죠?
대량운송이나, 혹은 바다를 건너는 초장거리 운송에서나 우위를 가질 뿐,
단거리나 중거리 운송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이나 철도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서울-부산 운송구간이래봐야 중거리 정도에 불과하니
기본적인 유지 및 관리 비용에서 상당한 핸디캡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운하의 물류부담률이 8% 미만인 기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폭 낮은 운임'이 아니면 경쟁력은 당연히 없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가능할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공사비와 유지비가 있는데?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닙니다.
정부지출비용이나, 아니면 민자유치일 뿐인데...
2mb 측은 민자유치로, 골재채취로 공사비용을 감당하겠다더군요 ^^

피식.

대구-부산간, 혹은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 타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민간기업들은 정부가 가지는 공공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들의 머릿 속에는 '이윤 극대화' 5글자 밖에 없지요. 그게 당연한 겁니다.

(2번에서 설명할) 어마어마한 공사비는 결국 고스란히 운임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주변지역의 개발권을 준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지요.

골재 채취요? 아무 곳에서나 마구 퍼 올 수 있는 모래가 다 골재가 된다면
공사장에서는 골재를 그렇게 비싼 돈 주고 사올 필요도 없겠지요.
실제로 질 좋은, 돈 될만한 골재가 채취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상류 쪽은 거의 무리죠)

더구나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건 경제학 법칙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현재도 많은 곳에서 모래를 퍼다 쓰고, 외국에서 수입도 하는데,
국산모래까지 시장에 등장하면 기존의 골재라인에서는 가격을 낮춰 공급할테고,
골재시장 전체의 가격하락 => 골재 수입 급감은 당연한 겁니다.

더구나 골재는 어디까지나 지자체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
(실제로 작은 지자체 중 상당수가 지방세의 주요수입을 골재판매로 채우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법률적인 문제까지 제끼면서 골재판매가 제대로 될 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시간은 왜 이리 더럽게 오래 걸리는지.
독일 RMD 운하의 기본 안전속도가 시속 15km 남짓입니다.
(만약 이 속도를 넘기면, 제동능력 및 배가 만드는 파랑이 제방을 침식하여 위험하다고 합니다)
시골 노친네 자전거와 막상막하인 속도군요...
더구나 맞은 편에서 올 배, 낙동강에만 110개가 넘는 교량의 교각, 갑문 등
서울-부산을 가는 동안 맞닥뜨릴 장애요소는 수백 가지가 넘으며
특히 희대의 코메디 공사인 조령터널은 맞은 편에서 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

이 때마다 반드시 속도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타이타닉 보신 분은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선박이라는 물건이 얼마나 둔한 놈인지.
별 거 없습니다. 어어어하다가 들이박는 거죠.
소형선박 기준으로, 정상적으로는 엔진 정지 후 배 길이의 20배를 미끄러진 후 정지한다고 합니다.
(대형 화물선의 경우 수 km를 미끄러져 간답니다 ;;)
타이타닉에서 본 역추진은 말 그대로 긴급시에나 하는 것으로,
역추진을 하면 스크류나 엔진은 폐품이 된다더군요)

좋게 봐 줘도 평균속도는 10~15km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운송시간은 자연히 최소한 50시간은 될 수밖에 없지요.
2mb 측에서는 시속 30km으로 달린다고 하는데,
타이타닉이 전속항진하던 속도가 내달리던 속도가 22노트(40km)입니다.
곡류가 많은 남한강이나 낙동강의 제방, 맞은 편의 배, 갑문, 교각에 꼬라박기 딱 좋은 속도입니다 ;;

(바다와 달리 피할 곳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화끈하게 대량운송을 할 수 있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강이나 낙동강 수계에서 굴릴 바지선은 기껏해야 2000톤급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컨테이너를 몇 층으로 쌓는다 하여도 50개 정도가 한계입니다 ;;
(독일에서는 2600t 급의 바지선이 31개를 싣고 댕깁니다)

이렇게 느리고, 불편하고, 위험한 바지선의 물동량이
고작 트레일러 수십대, 화물열차 한 대로 커버가 된다는 얘깁니다.
시간은 비교도 할 수 없지 빠르지요.(야간기준 도로 4시간, 철도 6시간)

더구나 운임이 그렇게 쌀 것 같지도 않습니다 -_-a


이상 간략히 말씀드린대로 대운하, 아무도 안 씁니다.
쓰고 싶어도 오히려 비용도, 시간도 손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소화물도, 농산물도 무리고,
기껏해야 석회석과 같은 대량의 원자재가 이용할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그런 산업은 해안가, 철도변에 자리잡은지 반 세기가 넘습니다 -_-;;
걔들에 무슨 이득이 있어서 공장을 이전이라도 할까요?

더구나 시간이 갈 수록 물류는 소규모로, 빠른 운송을 하는 것이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은 대기업이라도 피할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운하는 말 그대로 '최악의 선택 '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쯤으로 대운하의 경제성을 논하는 것을 마치도록 하지요








2. 상상을 초월할 공사비 및 유지비




문제는 이러한 갑문을 굴리는 것도 공짜가 아니란 겁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에너지 보존의 법칙> 기억나시죠?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그 에너지는 필연적으로 100% 보존되고, 요구된다는 법칙이죠.

수천 톤의 바지선이 최종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높이는 조령터널의 해발 약 130m 지점입니다.
수천 톤의 쇳덩어리를 그 높이로 올려야 하는 에너지를 상상해보시길.

또한 조령터널의 사이즈가 배에 딱 맞게 협소한 관계로
양 옆에 고정된 전기식 예인차량이 배를 붙들고 끌고 간다고 하더군요.
(파나마 운하가 현재 그런 식으로 운영 중이며,
후덜덜하게 비싼 통과세의 상당부분이 이러한 비용이랍니다)


그 대부분의 에너지는 전기입니다.
(물을 채우고, 잡아두는 갑문을 돌리는 데에 전기 말고 무엇을 쓸까요 ㅋ)

* 충주댐을 통과할 때는, 대략 50m의 높이를
한 번에 배가 내리는 갑문조정지를 만든다더군요.
그 전기세와, 통과소요시간이 참 볼 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후덜덜한 공사비, 그리고 유지비의 상승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운하라는 물건은 기본적으로 물을 '찰랑찰랑' 채워두는 물건이랍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배가 다닐 수가 없지요.
2000t 급 바지선에 요구되는 안전수심이 최저 6m 입니다.
낙동강 최하류의 구포지점의 평소 수심이 무려 2.1m입니다 -_-;;
도대체 얼마나 땅을 파야 하는 걸까요?
환경문제는 차후에 논의해도, 어마어마한 착굴비용은...과연 얼마나 나올지요?

대부분의 남한강, 낙동강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불구불한 곡류와 그 협소한 폭에 혀를 내두르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강폭이 100~300m 정도에 불과하며,
마치 용트림을 하는 듯 휘어지는 곡류는...할 말이 없게 하지요.

강을 넓히고, 굽어진 곡류를 최소화하는 직류화 공사는 정말 대규모 공사가 될 겁니다.


더구나 그 '찰랑찰랑'함 때문에 필연적으로 제방은 높고, 두꺼워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제방 중 하나가 한강고수부지입니다.)
물을 돌릴 곳도, 막을 곳도 충분하여야 하는데,
문제는 강유량이 대폭 늘어나는만큼 현재의 제방으로는 택도 없다는 얘기죠.

문경, 충주 등 상류지역에는 상류에 맞게 비교적 작고 단단한 제방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도 모조리 운하 기준의 두껍고 높은 제방이 되어야 합니다.

550km를 따라 양안에 지어야 하는 제방의 토지보상비용+ 공사비용만으로도
전 20조는 가볍게 넘을 것이라 봅니다.
KTX 공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량공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 공사에
엄청나게 잡아먹을 (투기꾼들이 한 몫할) 토지보상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오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순전히 제방 비용만 이 정도이며,
갑문과 보의 건설비용, 수량조절용 댐과 유수지의 보상비용+건설비용까지 합친다면?
되도록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박의 특별설계 정도는 거의 '애교' 수준이겠습니다. -_-;;



또 하나의 난관은 바로 댐과 유수지의 건설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듯, 하상계수 때문에 남한강과 낙동강을 자연적으로 흐르는 강물만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배를 띄울 수 없습니다.
반드시 여름의 홍수기에 물을 저장,
갈수기에 천천히 풀어놓을 물이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수량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평소에 한강고수부지 앞을 흐르는 한강의 서울지점의 방류량이 초당 200톤 정도입니다.
(팔당댐의 방류량 = 한강 서울 지점의 강유량이니까요)

적게 잡아서 초당 100톤으로 칩시다...
(가을, 겨울에 극심한 수분의 증발 손실 및 지표에서의 물의 흡수 손실
서울 한강의 얕은 수심(2~3m)을 고려하면 초당 200톤 이상이 맞습니다만,
'봐주는 거'입니다 ;;)


(초당 100톤) X (1일=86400초) X (물이 부족한 기간 (넉넉잡아) 200일)

네에~ 17억 2800만 톤이라는 멋진 숫자가 나오네요.
한 때 동양 최대의 댐 소리를 들었던 소양강댐의 저수량이 20억톤 남짓,
팔당댐이 2억톤이랍니다 ^^;;

다시 말해, 낙동강, 남한강을 늘 배가 댕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소양강댐 사이즈의 댐과 유수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주먹구구식의 계산으로도 말이죠?


그렇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소양강호의 후덜덜한 면적을 아시는 분은 아시죠? 약 70㎢지요.
이것으로도 어마어마한 면적입니다만, 소양강댐의 평균수심이 100m가 훌쩍 넘는
몬스터급 댐이라는 점 감안하시길.
(가장 깊은 곳은 수문 근처, 무려 200m가 넘는답니다 ;;)

다시 말해, 새로이 건설될 댐이나 유수지의 깊이를 그 정도로 바랄 수는 없겠지요.
소양강댐 만한 댐은 다시 지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댐은 기껏해야 수심이 수십 m 남짓, 사실상의 저수지인 유수지는 몇 m가 한계입니다.
과연 소양강댐 기준의 70㎢ 기준에서 몇 배나 불어나야 하는 것일까요 ;;;


그다지 상상이 잘 안 됩니다만,
분명한 건 '무식할 정도'의 토지보상비용과 건설비용이 불가피하다는 거죠.
그렇지 않고서 300배가 넘는 하상계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런지요?



제방건설과 댐, 유수지 건설이 워낙 후덜덜해지는만큼
낙동강에만 110개가 넘는 교량의 보수는...'애교'에 가까울까요? ^^;;

'보수'만을 거칠 다리는 사실 거의 없겠습니다. '교량 신축'이라는 표현이 걸맞겠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교량은 그 하천의 기존 여건,
즉 수심과 강폭, 유속에 맞게 지어지지요.
그 기반은 거대한 시멘트덩어리나 쇳덩어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수심을 3~6배, 강폭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
과연 '보수' 수준에서 그칠 교량이 몇 개나 될까요? 하구의 큰 다리 몇을 제외하면 사실상 '신축'을 해야 합니다.
그에 발생될 비용 및 시간, 그리고 그에 따르는 여러 손실은요?
그것도 공사비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진정한 '비용'이니까요.

더구나 부산 가덕 신항만으로 연결되는 철교와 도로교량도 포함됩니다 ;;
수천억의 공사비는 제외하고 당장 부산신항만의 개통이 늦어질 문제가 생깁니다.


...100조 이상의 비용이 '오바'일까요?
그리고 운하가 그만한 가치는 있을 걸까요?





3. 2500만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전 국민의 2/3이 먹는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제목 그대로 입니다.
한강- 남한강 - 낙동강 라인을 따라 여기 물을 떠 먹는 사람들이 전 국민의 2/3, 3000만 명이 좀 넘겠군요.

일단 이러한 상수원에 정기적인 '배'를 띄우겠다는 것도 거의 미친 짓에 가깝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운하라는 물건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있습니다.

운하란 무엇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물을 갑문으로 가두고, 느려진 유속 위로 배가 달리게 만드는 시설'입니다.
장강이나, 아마존강처럼 거대한 강이 아니고서야, 그대로 배가 달리면
아닌 말로 에너지 효율이 '막장'이 되어버리죠. 그것은 고스란히 비용의 상승이 되기에,
그리고 도로나 철도와의 경쟁이 더더욱 힘들어지기에 독일의 RMD 운하도 많은 갑문을 지은 것이랍니다.


문제는
'고인 물은 썩는다' 입니다.

식수로서의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용존산소량'입니다.
그런데 운하처럼 상당히 정체된 물에서는 이 용존산소량이 막장이 된다는 것이지요.

배의 스크류로 용존산소량을 늘린다는 개의 음성을 짖는 분이 계시는데, 凸입니다 ^^;;
물 속에서만 돌아가는 스크류는 물과 대기의 접촉을 도와주는 게 아니죠 --;;
오히려 기름이나 안 쏟으면 다행이겠습니다...;;


시골의 농수로를 보신 분은 잘 아실 겁니다.
고인 물이 얼마나 처참하게 썩을 수 있는지,
...저수지 물도 만만치 않지만, 저수지는 농수로보다 양호하지요.

저수지는 '수초'가 있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여 수중산소량을 늘리고, 수중생태계의 기본이 되지요?
그런데 이것도 엄청난 문제가 됩니다.


배는 기본적으로 방청제라는 도료를 발라야 합니다.
이것을 바르지 않으면 금방 녹조류가 붙어 배를 굴릴 수 없는 지경이 된다고 하더군요.
(배의 내구성이 떨어지죠. 부식 등으로 심한 경우엔 배가 침수나, 전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이놈의 방청제가 어마어마하게 독한 물건이라는 겁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어디까지나 생명체인 녹조류의 번식을 막는 물건이니 강력한 독성은 필수입니다.

스웨덴에서 친환경적 방청제가 개발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제품은 어디까지나 해양용이랍니다 -_-a
민물에서도 쓸 수 있는 방청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또 하나, 강변 전체와 강바닥 일부를 '공구리' 쳐야 한다는 거죠.
장강이나 미시시피 강처럼 거대한 강이라면 거의 '자연 제방'에 가까운 주변 습지가 형성이 됩니다만,
애석하게도 한강이나 낙동강은 하구를 제외하면 그런 건 별로 없지요.

따라서 그냥 양안에만 제방을 치면, 그 밑바닥인 강바닥의 흙이 조금씩 물에 쓸리는 탓에
제방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진다더군요.
따라서 제방의 보강을 위해 부분부분 강바닥 일부를 제방과 이어진 '공구리'가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초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선박은 기본적으로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물건입니다.
어찌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스크류라는 물건이 물 속에서 돌아가는 한,
윤활제, 혹은 연료가 소량이나마 새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밀폐시키면, 스크류가 돌 수가 없죠 ;;)

그렇기 때문에 항구 주변의 물을 유리컵에 떠 보면, 정말 '막장 of 막장'이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올 겝니다 ^^;;
수십 년간 새어 나온 기름들이 쌓여 '최악의 물'을 만들어 버리는 거죠.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바닷물이 더러운 수역이 마산항 앞바다라더군요 ;;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사람들도 ㅂㅏ보는 아니라서 친환경선박을 만들겠다고 연구개발 중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소도 물론이죠)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장 큰 수익이 보장되는 초대형 해양선박에서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수천톤급의 작은 바지선이 이러한 연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연구개발도, 환경문제도 경제 법칙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죠. 돈이 되어야 개발도 하는 겁니다)


환경운동같은 이야기는 어찌보면 이 문제에서는 사치에 가까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

곧장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수의 공급이 타격을 받게 되는 거죠.
식수와 식량, 이보다 더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물건은 '산소' 정도 밖에 없습니다 -_-;;

설령 위에 말한 모든 요건을 모조리 지켜낸다고 하더라도, (제가 보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작은 사고 하나로도 얼마든지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바다에 쏟아놓은 10000톤의 기름은 당장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못 하지요.
그러나 강물에 흘린 몇 톤의 기름이나 이물질은 당장 그 물을 먹는 모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농담으로 들리나요? ^^ 틀린 말인가요?


운하에 연계된 변수는 말 그대로 수백, 수천 가지의 변수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정말 무서운 문제는 이 수많은 변수 중의 하나만 잘못 되어도 2000~3000만 명이 마실 물이 끝이라는 거죠.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과연 아무 위험도 없을까요?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확률은 대단히 낮습니다.
(전쟁을 안 하는 편익이 큰 경우가 많기에, '쇼부'를 많이들 보죠)
그러나 그 낮은 확률을 바라보고 군대를 양성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그 댓가는 영토와, 주권과, 국민의 생명이기 때문이죠.


과연 운하가 주는 위험의 확률, 그리고 그 위험의 크기가 전쟁의 그것보다 낮을까요?

운하가 줄 금전적 피해는, 돈이라면, 아닌 말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박살난 상수원은, 만원짜리 돈다발을 물에 던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식수를 수입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시길.
혹은 평범한 4인 가정의 상수도세가 한 달에 수백 만원이 나오는 상황을 상상하시길.

물...
마실 물, 씻을 물, 설거지할 물, 밥 지을 물, 공장을 돌릴 물, ...물이 없는 상황은 오로지 죽음 뿐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불이 된들 무엇합니까.
군사안보와 동급의 안보가 식량안보이고, 식수안보라고 봅니다.
먹을 식량, 마실 물이 없으면 억만 장자에게도 주어지는 것은 죽음 뿐입니다 -_-

언제든 물부족 국가가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당장에 식수원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운하는

정말 미친 짓일 뿐입니다.

제발...이러한 미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2mb 아저씨, 제발 이렇게 엎드려 빌테니까....OTL




4. 홍수, 환경 문제는 거의 안드로메다급 핵폭탄


여러분들의 추천에 힘입어, 아침식사를 늦추면서까지 4편의 시리즈를 완성시키려 합니다.
뒤로 갈수록 너저분하고, 볼품없는 글이 되지만, 그래도 너그러이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감가시면 추천을,
이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토론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한반도의 아열대화, 많이들 들어보신 단어일 겁니다.
실제로도 온난화는 피할 길이 없는 듯 보입니다. 기껏해야 전 세계가 뭉쳐 늦추는 정도겠지요.

문제는 따뜻한 겨울과 더불어 아열대 기후의 특징인 엄청난 양의 장마비입니다.


다시 한 번 여쭙습니다만, 운하라는 물건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물을 '찰랑찰랑' 담아두는 물건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홍수에 대단히 취약한 특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왜? 조금만 비가 오고, 상류에서 쌓인 물덩어리가 내려오면 남는 건 범람 뿐입니다.

그리고 2004년 독일 중부지방의 대홍수, 미국 카트리나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도시 근처를 지나가던 운하의 범람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강을 깊게 파거나, 혹은 제방을 더욱 올려서 홍수를 막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미국이 짱구입니까? ^^;;
그러나 그랬다가 닥치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사비의 증가,
그리고 환경의 완전한 파괴 뿐입니다.

경제적인 타산을 맞추고, 최소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소화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이는 곧 홍수위험에 취약함으로 이어지지요.


또 하나 홍수의 위험을 주는 것은 바로 '곡류의 직강화'입니다.

알맵 등의 전국 지도 프로그램으로, 한 번 낙동강과 남한강을 상세히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좁은 강폭도 강폭이지만, 얼마나 미친듯이 용트림을 반복하는 강인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 상태로는 '배'가 다닐 수 없습니다. 절대로요.
그래서 필수적인 공사가 직강화 공사입니다. 말하자면 굽은 강을 곧게 펴내는 공사이지요.


그러나 이 역시 필연적 홍수위험을 부를 수 밖에 없는 공사입니다.
왜냐고요? 강이 자연스럽게 형성한 곡류와 그 끝에 위치한 범람원은
(지리 시간에 배운 거 기억나시나요? ^^:;)
흐르는 물을 맞아주며 그 유속과 유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강을 인위적으로 펴게 될 경우, 어떤 결과가 올까요?
유속과 유량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게 된답니다. 물을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줄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엄청나게 불어난 물의 운동에너지가 갈 곳은?
제방을 넘거나 무너뜨리고, 교량을 박살낼 뿐입니다. 홍수 때마다 TV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풍경이 그 힘이죠.

2003,4년 쯤이었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충주,단양에 엄청난 홍수가 닥친 적이 있었지요.

그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홍수통제의 실수였으며
(사실 방류를 해야 하지만, 한 순간에 너무 급격하게 늘렸고,
이것이 제 때 통보가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하나는 '고작' 8km의 직강화 공사였습니다.
단지 그것으로...물막(홍수 때의 물덩어리)의 운동에너지 증가와,
제방, 교량의 처참한 붕괴가 이어졌지요.


한 번 비가 오면 정말 무섭게 들이치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과연 이러한 나라에서 '물을 항상 찰랑찰랑 채우며 곧게 편 물길'을 운영한다?

미친 짓입니다. 매년 홍수가 더욱 빈번해지고, 그 지역도 랜덤해질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더구나 홍수 때에는 수십개의 댐과 유수지가 한 번에 통합관리되어야 하겠지요.
하나라도 삑사리가 나면 하류로 줄줄이 범람한다는 것은 홍수 통제의 상식입니다.
(홍수 때 한강수계 모든 댐의 방류량과 수위가 통제되는 모습은, 마치 군사작전의 그것과도 맞먹을 정도지요)

그러나 추가로 떠 안게 되는 20억톤의 물덩어리를,
과연 집중호우 때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의 홍수관리 시스템은 수십 년의 경험으로 잘 발전되어 왔지만,
수십 억의 물 에너지가 더해지면 이것은 말짱 황일 뿐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더구나 조령터널 구간으로 올라갈 수록 그 위험은 커집니다.
혹시 대운하 캠프 측의 사진 자료를 보셨는지요? 조령 일대가 통째로 물에 잠긴 모습을 -_-;;
얼핏 보면 대재앙에 가까운 모습을 이쁘게도 그려놓았더군요 ^^;;

그 수량은 대략 1~2억톤에 육박하며, 몇 개의 수문을 통해 통제된다고...합니다만.

한순간의 집중호우가 빈번한 산악지형에서 이는...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요소일 뿐입니다.
이곳에서 대량의 방류가 시작되거나, 최악의 경우 홍수 또는 테러로 인한 붕괴가 있을 경우,
낙동강의 그 이남 지역에 한 군데도 빠짐없이 그 데미지를 100% 뒤집어 씌울 물폭탄일 뿐입니다. -_-;;;

아마도 역대 지금까지의 홍수피해는...'어린애 장난' 수준일지도 모르겠지요.
독일과 미국이 운하 때문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듯이 말입니다.


불이 휩쓸고 간 자리는 건질 것이 몇 개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휩쓸고 간 자리는 정말 아무 것도 남지 않으며, 저지할 수단은 사실상 없습니다.
불보다 물이 무섭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 것이지요.


매년마다 홍수에 시달리는, 위험을 스스로 자초하는 나라가 21세기 대한민국이라면,
이는 후진국만도 못 한 추태일 뿐입니다.



대운하는, 미친듯한 하상계수 탓에 수위 유지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무리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이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은 생태계의 철저한 파괴입니다.

수문의 설치, 강 양안 전부와 바닥 일부의 공구리, 늘 유출되는 기름과 윤활유, 방청제,...
어쩌다가 한 건씩은 터질 사고.

남한강과 낙동강의 수계는 외국의 큰 강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작은 요소로도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수중생물이 전멸한 강은 죽음의 강일 뿐입니다.
환경운동가의 배불러 보이는 소리만이 아닌, 상수원가치 100% 상실을 의미할 뿐입니다.

더구나 조령 일대를 수몰시키면서 침수될 면적은 충북 보은에까지 이어질 정도라니...
문경새재의 수려한 경치는 아마 두 번 다시 못 보게 되겠지요.



그린라운드, 쿄토협정, 이제는 환경문제가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마당에, 대기오염을 조금 줄이는 댓가로 두 강의 생태계를 완전 박살을 낸다니 ^^
땅콩 옆의 오징어가 웃을 소리 아닌가요? ^^



몇 달 전, 한나라당 경선 전,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서 유명한 대학의 잘나신 교수님들이
일개 시민패널에게도 처참하게 발리던 장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지만, 아무리 박사 수준의 학식과 좋은 말로 꾸며 대어도
'운하는 결국 철도가 발전하기 전의, 구시대적인 운송수단'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안전과, 환경보호와도 전혀 거리가 먼 놈이고요.


Comment '17'
  • ?
    헤븐이 2008.03.21 10:26
    운하에 의미를 둔게 아니라, 그 공사로 인한 해외및, 국내 기업들의 자본 유입, 그로 인한 경기의 활성화 만을 노리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경제살리기의 가장 중요한 요점이 운하의 건설로 인한 단 기간의 경기상승 인가 봅니다.
    어차피 운하가 망해도 가진놈들은 먹을만큼 먹은 상태이니 상관없겠죠...
    자신은 경기상승 시기의 임기를 거칠테고, 잘 되면 그만이고, 안되면 내 뒤의 놈이 뒤치닥거리
    할테니.
  • ?
    모뗀아이 2008.03.21 10:26
    전 이명박을 뽑은것 자체가 울 나라를 말아먹을려고 하는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_-;;;
  • ?
    holy 2008.03.21 10:26
    글세..대운하 뚫으려나?
    공약만하고 안뚫을것도 같은데..
  • ?
    Lop_07 2008.03.21 10:26
    지금 대운하 뚫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잖아요 ㄱ-
  • ?
    ㄲ占찍Olz 2008.03.21 10:26
    이 글을 읽으니 정말 대운하를 왜 뚫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직접 작성하신건가요..?
  • ?
    ㄲ占찍Olz 2008.03.21 10:26
    앗, 네이버 지식인..ㅇ
  • ?
    kilho11 2008.03.21 10:26
    전...제발 탄핵했으면 좋겟네요 ㅡㅡ
    대운하 하나만봐도 ...참...어이가없으니
    간단히 말해
    대운하 뚫어버리면 우리나라 강 다썩고 자연 그냥 쓸어버리는일이죠 ㅋ
    이명박이 노리는게
    그저 대운하 공사와 부동산 이 두가지 말고 또잇나요??
    어짜피 자기임기끝나야 공사끝나고
    끝나면 자긴 튀면되니까
    bbk가 터졌을떄 확실히 안뽑았어야햇을텐데...
    지난일은 되돌릴수없으니... 탄핵이라도 추친햇으면 한다는...
  • ?
    생각초보 2008.03.21 10:26
    이명박 뇌 용량이 2MB라 별수 없음
    저는 그냥 제가 지지한 후보지만 문국현후보는 직원 10명도 안되는 조금한 회사에서 유한킴벌리로 키우데다가 IMF때 한명도 안 짤랐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메가바이트는 현대건설 말아먹고 무슨 한국 대표 CEO인지 어이상실
  • ?
    슬럼프 2008.03.21 10:26
    이건 뭐 어느정도여야 읽던가 할텐데 -_- 좀 심하네..
  • ?
    2008.03.21 10:26
    1년간 여론수렴및전문가토론을 한다니까 지켜보면 되겠지만, 궂이 안뚫어도 될껄 뚫어야할까 싶기도 한데.. 돈문제있어서는 운하기술의 강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오일머니의 중동국도 참여하고싶다고 투자의향서및 구체적인 제시액까지 보내왔다네요.
  • ?
    엘로이크 2008.03.21 10:26
    일벌여놓고 차기대통령에게 미루는 그냥 먹튀
  • ?
    케이아스 2008.03.21 10:26
    그러나 좋던 싫던 우리나라 국민들이 뽑았죠 ... 누굴 탓하겠습니까? ...
  • ?
    천공의노을 2008.03.21 10:26
    직원10명으로 운영하고 IMP에서 안짤려야지 ..짤린 사람 있으면 그 경영자가 더 무능력자라오. 비교를 해도 정도것 해야지...그리고 위에 글 적으신분...후대를 생각 해 보면 그리 대운하가 불필요 하지 않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화물차로 운송 한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기름값이 상승 하는데 과연 10년 이후 든지 그 후든지 선박운송이 나을까요? 화물/기차 운반이 나을까요? 아참 선박의 기름은 아스팔트에 사용하는 기름으로 가는건 아시죠?
    무엇이든지 국가사업에서는 국민들은 하다 못해 종교인까지 언론타고 쇼를 하지 않나....언제난 반대만 있었습니다. 위에서는....정치인들은 그냥 gogo합니다. 그리고 대운하 하나만 보지 말고 넓게 보고 거기에 부가 효과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것이 나을지 모릅니다. 위에 글 보면 온통 반대성 글 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글은 없고 참 안타깝습니다.
  • ?
    내가누구게 2008.03.21 10:26
    대운하 확정 나는 순간 네티즌 들고 일어나서 이메가바이트 탄핵당합니다.

    정말로 하고싶은 말은 제발 뽑고나서 후회하지말고

    뽑기전에 좀 생각했으면 좋겠음.
  • ?
    미린늑대 2008.03.21 10:26
    천공의노을 / 뭐 넓게 보라는데 넓게 봤다면 운하가 후대에도 좋을지 생각해보쇼

    기름을 흘리고 다니고 온갖 방제작업 들어가야되지 매해 발생하는 손실율을 따져보면 간단하지가 않은데요 ㅡㅡ
  • ?
    아잉요 2008.03.21 10:26
    천공의노을// 그렇게따지면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해서
    운하에 퍼부을돈으로 하이브리드 수소 전기 태양열 엔진 연구비 늘리는게 답이죠 ㅇㅅㅇ
  • ?
    폴컨 2008.03.21 10:26
    탄핵시키고싶어도 국민이 탄핵시키나요?국회의원들이 탄핵을 신청해야지
    국민들이 아무리 탄핵시켜라 말해도 국회의원들 안들으면 그만
    그리고 대운하 뚫어서 좋아질수도있고 나빠질수도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직접 뽑은 대통령이 한다는데 그걸 긍정적인측면에좀 봐줘야지
    부정적인측면에서보면 참... 그리고 이명박대통령은 대통령당선되기이전부터
    대운하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도 뽑혔으니 한번 믿고 봐줘야하는게 순서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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