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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93 추천 19 댓글 2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는 공식입니다..
오늘은 한국 아줌마에대해 글을좀 써보려고하는데요...
악의는 없고 그냥 짜증나는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과일장사를 하십니다. 시장가는길 한쪽에서 노점상을하시지요.
그래서 저도 방학인지라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가게를 봅니다.
무지 춥더군요.. 밖에서장사하는 노점상이라 그런지..
제가 장사를 하다보면 당연히 손님들의 대부분은 아줌마들입니다.
그건 어느나라나 당연한일이라고 볼수도있겠군요... 하지만!!
장사를 하고 조용히 손님들을 맞이하고 장사를 하고 있노라면... 짜증부터 납니다.
당연히 저는 아줌마들을 모조리 싸잡아서 욕하는게아니고 몇몇 개념없는 아줌마들보라고 쓰는글입니다.
제가 어제 겪었던일을 설명해 드리죠..
시간이 2시 40분이던가 그쯤에 제가 아빠가 밥을 드신다길래 나왔습니다.
2분정도 후에 아줌마가 한분 오시더군요... 요새 새해고하니 제사를 지내려고하는지
바나나를 하나 찾으시더군요.저희 가게에서는 바나나가 3000원하는것과 4000원하는걸 팝니다.
바나나를 보시더니 가격을 물으시더군요. 저는 당연히 이건 3000원이고 저건 4000원이라고 했죠.
그러더니 제 얼굴을 보시고는 제가 학생이란걸 아셨는지 4000원짜리를 1000원에 달라는겁니다.
이게 무슨 병신같은소립니까. 4000원에 팔아도 500원정도 벌까 말까한데 1000원에 달라니요.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고했죠.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하는 말씀이.

'그러지말고 학생. 이거 그냥 1000원에줘..' 계속 이러시더군요.
아니 한국 아줌마들. 가정을 생각하고 열심히 아끼고 사는모습은 저도 참 보기좋습니다.
근데 4000원짜리 바나나를 1000원에달라니 이게 무슨 개소리입니까. 아니 지나가던 개도
못알아들을 소리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15분동안 그 아줌마랑 실랑이 벌이니 저도 짜증나서
걍 전화로 아빠를 부르려고하니까 그 아줌마가 그냥 가시더군요.
아니 왜. 아빠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빠보고 1000원에 달라고하지 왜 가냐고 하니까.
그냥 아무말안하고 가더라구요. 제가 학생이라서 우습게 보여서 그랬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참... 한국아줌마들중 몇몇분들은 이상한사람들 많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요새 술을 자주먹고 들어오십니다. 그 이유중 90%가 아줌마들의
그런 막무가내 개념없는 깎아달라는 소리때문이라더군요. 항상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면
주문외우듯이 중얼거리는말이있습니다...
'팔려면 안깎아줄순없고...팔아도 남는건없으니...' 라고요..
이글을 보시는 아줌마들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고 안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몇몇 개념없는 아줌마들한테 한마디 해주고싶네요.
가족과 가정을 위해 아끼고 억척스럽게 사는모습은 보기좋습니다.
하지만 장사하는사람들도 다 가정이있고 먹여 살려야할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데.
혼자 잘살려고 아끼려고 막 깎아달라고하는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아줌마들.
저도 하루하루 장사한시간 합치면 장사치 2년차군요..
개념없는 아줌마들 기억하세요... 장사하는사람들은 당신들같이 막 깎아달라는사람과
과일하나씩 끼워달라는사람들 오면 어쩔수없이 그렇게 해주는겁니다..
요즘같이 경제가 안좋을때는 더욱이 그럴수밖에없지요..
팔기위해선 손님이 해달라는대로 해야하는데 손님이 해달라는대로 계속 하다보면
결과는 적자입니다.. 장사하는사람들이 그렇게 막깎아주고 막 끼워줘도 남아서 그렇게 주는게아니고... 조금이라도 더팔려고 그렇게 파는겁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팔아도 결과는 적자지만 당장 버는돈이 있으니 그걸로 생활비보태고 그러지만 길게봐서 5년 10년 이렇게봐서 계속 장사하는사람들이 그렇게 판다면 늘어가는건 빚이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입니다.

개념없는 아줌마들.. 제발 개념 차리고 막깎아달라고 하지마세요..
가격을 계속 깎을수록 장사하는 가장의 지위와 모습도 깎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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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Eyed Girls]
제아,나르샤,미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막내가인♡

Comment '23'
  • ?
    리피디 2008.03.21 10:26
    하아.... 공감..... 가끔씩 가게보면 하아... 눈물이 나려고 하네
  • ?
    레이델씨엘로 2008.03.21 10:26
    씁쓸하네요,,

    뭔 4000원짜리는 1000원에 이건좀-_-

  • ?
    ㄲ占찍Olz 2008.03.21 10:26
    허허...
    4천원짜릴 천원에.. 이거 참..
  • ?
    공식 2008.03.21 10:26
    아줌마들보고 깎아달란 소리 하지말란건 아닙니다..
    하지만 3000원짜리 귤한소쿠리를 두소쿠리 5000원에 달라지않나...
    저희 아버지 양말살돈도 없으셔서 한겨울에 구멍난양말 신고다니십니다..
    게다가 깎아달라는 개념없는아줌마들보단 10명중에 8명정도는 잘입고다니더군요...
    그렇게 싼게 좋으면 직접 그나라가서 사오지 뭐하려고 이런데서 사나 모르겠습니다.
  • ?
    2%부족할때 2008.03.21 10:26
    방법이 있죠 ㅋ

    처음부터 천원 깍아줄생각하고 팔려는가격 + 천원해서 부르면 될듯 싶은데요 ㅋ

    아니면 오백원정도?
  • ?
    공식 2008.03.21 10:26
    2%부족할때//물론 그러고싶죠. 하지만 ㅄ같은 개념없는 아줌마들.
    만약에 귤이 한소쿠리 3000원인데 1000원 더붙이면 4000원입니다.
    3000원도 비싸다고 몇개 더 끼워주고 깎아달라는사람들인데 4000원이라고하면
    손님 다 갑니다. 그방법을 안쓰려고 안쓰는게 아니랍니다.
  • ?
    필솰기발동 2008.03.21 10:26
    너무하네요.. 싸게사고싶으면 차라리 자기들이 재배를 해서 꽁자로 쳐먹지

    너무하네 --
  • ?
    낙엽의비 2008.03.21 10:26
    가끔 아줌마가 초딩보다 개념없어 보이던데

    물건깎는거에선 모르겟고

    지 애만 감싸고 돌때

    자기자식은 도둑질을 해도 착한놈임 ㄳ
  • ?
    타임머신 2008.03.21 10:26
    ... 조금 찬물을 끼얹는 말일수도 있으나,

    아줌마들의 무조건할인법은.. 다 생활력이 좋으셔서 그런것입니다..

    공식님한테는 정말 안타까울수 있으나, 아줌마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죠..

    일단은 나만 잘 살고보자라는 이기주의가 깊이 박혀있으니 말이죠..

    좋게 말하면 대단한 생활력입니다만..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
  • ?
    사랑은로딩중 2008.03.21 10:26
    그런대 대단한생활력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한다면 대단하다기보단 쓸모없는 생활력 이라고 할수도 있죠,,,,

    솔직히 저거는 대단한생활력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이기주의 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같은경우는 시장에서 뭔가를 살때 덤으로 주시면 괜찮다고 하고 가시는 편이라,,,,,

    솔직히 저런거 깍아달라고 하면 미안하다는걸 알고 있다보니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 ?
    Lusy 2008.03.21 10:26
    그래도 그런경우야 어려보이니깐 그러니 난거죠 진짜진상은 3처넌짜리 사고 5배건깍은담에 천원짜리 덤으로달라카고 안됀다고 실갱이몇분벌이면 그냥 가버림 그냥가는건 문제없는대 실갱이버리면 실갱이끝낙도 잠시동안은 다른 아주머니들꼐서 물건 사러안오신다는;;
  • ?
    Eros 2008.03.21 10:26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타임머신님 말이 옳겠지만, 장사하시는분들 입장에선 정말 말도안되는 가격에 달라고하면 개소리같이 들리죠. 제 어머니 또한 번화가 노점상에서 패션가방을 파신적이 있는데. 한참을 깎아달라고 하다 안되면 쓴소리 한마디하면서 오만 진상표정 지으면서 가시는 아주머니들.. 옆에서 보는 제가 얼굴이 시뻘게졌었죠.. 애초에 가격불러줄때 살마음 없으면 그냥 가지 왜 10분 20분가량을 깎아달라는 소리만 내내 하다가 결국 어느정도 깎아주면 조금만 더 깎아달라고하고 더이상 안된다고하면 그냥가시죠..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게 만들죠..
    글쓴이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 ?
    소울메이트 2008.03.21 10:26
    그러면서 자기 아새끼들한테는 좋은거 사입히지...
  • ?
    곧휴남 2008.03.21 10:26
    한국 아줌마들의 이기적인 절약정신 우리엄마는 그냥 마트가서 사는데..

    생활력이 좋은것도 정도가잇지 골빈 아줌마들
  • ?
    holy 2008.03.21 10:26
    장사라는 걸 편의점 알바밖에 못해봐서 그런데.
    아줌마들 맨날 하는소리.
    '어휴, 비싸서 두번다시 못오겠네.'
    편의점이라 깍아달라는 말도 못하니까. 궁시렁 궁시렁거리는..
    (그러면서 맨날온다는..)
  • ?
    쇼미더머니 2008.03.21 10:26
    깍아달라는것도정도가있지 무슨 반값넘게깍아달라는아줌마가어딨어 뇌가없는듯
  • ?
    김현성 2008.03.21 10:26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
  • ?
    Sig 2008.03.21 10:26
    자신들이 일하는곳에선 자신들을 존중해주길 원하고

    자신들이 손님으로 가는곳에선

    일하는 사람을 자판기 취급하는 개념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한단말인가..

    초등학교 다시 보내야하나?.. 아님 도덕책 한권씩 돌려야하나..

    허본좌님께서 다음 대선때 전국 아주머니께 도덕책 한권씩 돌린다고 해주신다면...
  • ?
    나일로니스트 2008.03.21 10:26
    깎아야 할 곳이 있고 안깎아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예를들어 동대문이나 어디 점포를 내고 하는데는 그래도 마진도 있고 수입도 꽤 되시는 가게에서는 깎는게 그래도 가능하다 하지만..노점상에서는 좀 안그랬으면 하네요...한국사람들 이기적인건 알아줘야 합니다. 하튼..
  • ?
    아뵤 2008.03.21 10:26
    우리집도 장사를 합니다.

    메이커 옷가게를 합니다...

    진짜 깎아달라고 하시는분들 생각이 있으신건지...

    보세나 싸제가게면 모를까... 우린 가격이 다 정해져있고... 친절하게 택도 붙어있고

    메이커라 안된다고 말을 해도... 그래도 깎아달라는건... 대체 무슨심보인지...

    그래서 깎아드리면 저희돈으로 깎아드린 액수만큼 채워넣어야 한다고 말해도...

    10에 1~2명은 그래도 깎아달라고...

    깎을 생각이면 메이커 가게를 들어가지 마세요...

    백화점에서도 깎아달라고 할 사람들같으니...
  • ?
    딘둥 2008.03.21 10:26
    전예전에 작은아버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편의점에서 깍아달라는 아줌마도 있었음....
    어의가 없어서....말이 안나오던 기억이 있네요
  • ?
    쪼코마루 2008.03.21 10:26
    저는 부모님이 바쁘실때, 제가 시장 어쩌다 갑니다

    간혹가다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자리펴서 나물 팔고 있는

    할머니 랑 실갱이 를 하고잇더군요?

    계속 깍아달라 , 조금더 넣어줘요 에휴 이런말 듣고 정말,,,

    그 할머니 도 직접키워서 파는거 같은데 한봉지당 꽉꽉채워서 1~2천원 정도 하는거 보면

    다 팔아봣자 2~3만원 정도 도 안나올듯한 양 정도 인데 그걸 더 넣어줘요,깍아줘요

    말이됩니까?

    마트 함가보슈 그정도 가격으로 그정도 양을 살수 잇나.

    아뵤// ㅋㅋ 정말웃기네요 메이커 가게에서 깍아달라ㅎㅎ

    본사 에서 부터 가격정해서 파는건데 생각잇는 아줌마 인가?

    아맞다, 메이커 교복파는데 가서 동복바지 하나 다시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느 학교 신입생 인가 부모님이랑 같이 와선,부모님이 메이커 교복을 깍아달라고 ㅎㅎ

    ㅋㅋ 생각좀 잇게 깍든지 말든지 합시다.
  • ?
    gatsby 2008.03.21 10:26
    4분의1이면 도매가격 수준이네..
    물건을 사면 덤으로 주는것은 가게주인의 인심이지, 당연한게 아니거든요.
    덤안준다고 못되먹은 장사가아니거든요.
    고추, 생강 요런거 팔아서 한푼 두푼 버시는 할머니들보면
    천원 이천원씩 주는게 미안해서 사는것도 꺼려지던데
    6시내고향이런데서 깍아달라하고 국회의원 시장방문할때도 깍아달라하고
    흥정은 구매자의 양심과 판매자의 인심이 더불어서 이루어져야되는데
    옛날과 달리 요즘은 너무 뻔뻔해진 아주머니들때문에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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