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과연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것일까? 혹시 단순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감정적으로 접근을 한 것은 아닐까?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정말 광우병의 위협이 몸소 느껴져서 반대를 하는 겁니까? 라고...
현재의 각종 광우병에 대한 자료가 인터넷 상으로 여과없이 과장되어 유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일부 상당한 네티즌들은 자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없이 내용 자체에 대한 것에만 흥분하여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판단해본다. 해당 자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생각은 안한다. 그냥 바로 분위기에 휩쓸려 버리는 것이다. 무작정 보이는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이라고 해야 하나? 좀, 과한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을 보면 그런 것 같다.
실제 모 연예인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다. 얼핏봐도 지나친 감정적 접근이라고 보인다. 정말 수입되면 청산가리 먹을건가? 자네? 얼마나 알아봤다고 저런 멘트를 했을까? 연예인 신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혹자의 말대로 본인의 인기를 재보기 위해 네티즌의 반응을 떠본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일부 진보쪽 쇠고기 수입 반대론자의 의도에 여러분들이 말려들고 있다는 걸 아는가? 이쪽은 처음부터 쇠고기 수입 자체를 반대했다. 광우병이고 뭐고 무조건 수입 반대를 외쳤다는 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게 반대 여론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온 게 손쉬운 광우병 논란이다. 인터넷으로 무차별 유포된 각종 근거없는 과장된 자료들은 이쪽에서 퍼뜨린 걸로 보인다. 물론 수긍이 가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넘겨짚기, 과장 일색이다.
그렇지만 사태가 이 정도까지 악화된 건... 맞다. 정부 책임이다. 전적으로. 이 사람들은 쇠고기 협상을 해놓고 나면 국민들이 어물쩡 넘어가줄 줄 알았나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를 않았던 것이다. 분명 논란이 될 내용들이 많을 걸 예측할 수도 있었는데 해명에 대한 준비를 전혀하고 있지 않다가 국민들이 급격하게 반대를 하자, 이제와 부랴부랴 해명한답시고 나서고 있다. 분명 한심한 정부의 행태 또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과거 효순, 미선이 사건 기억하시는가?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목소리 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리다보니 결국엔 순수한 목적이었던 사람들까지 반미 단체의 의도에 이용당하고 말았던 사실이 있었다. 순수해야할 촛불시위가 그리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때 그리도 애도를 표했던 사람들...그 이후로 가끔이나 효순, 미선이를 생각을 해보았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좀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보는 건 어떠할까? 감정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리는 거 이제는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문제는 정부의 반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