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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st=month&page=4&number=268260때는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어젯밤에 무한도전을 즐겨보다 알람을 상큼히 무시해주고
9시에 일어났다. (화요일 수요일쯤에 많이들 올려주시더라구요ㅋ)


아.. 오늘 시험쪽집게 해준댔는데...
오늘도 결석하면 교수님이 눈치채실텐데..


라는 조금은 짜증나는 생각들을 하며
화장실로 갔다


아...ㅅㅂ........
이게머야
어떤 솽노무쉐리가 덩어리싸고
물안내렸어..(필자는 4명의 친구들과 자취를 하고있다)
그렇게 4명의 얼굴을 매치하고
저녁에 마사지좀 해줄 생각을 하며
그렇게 썩 좋지많은 않은 기분으로
샤워를 하려다..






머리만 감았다....
아 냄새가 좀 심해야지


넌 오늘 오면 죽었다....


암튼 별로 좋지않을 오늘의 일들을 예감하며
인순이누님의 거위의꿈을 들으며
학교로 달렸다(허허 노래 좋더라구여.. 벌써 한물갔나.. 허허....)


그렇게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진못했고..
가서 출석만했다..
(정신차려라... 후....)


그리고 대학생이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대학교에 들어가면 group project 라 해서
4-5명이 한 조가 되서 레포트를 쓰는데
(맞나요...)
암튼 오늘보니 deadline이 얼마 안남아있었다..
아시빡 아직 문제도 안 읽어봤는데...


암튼 그룹맴버들을 데리고
숙제를 하려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다
뭐.. 보나마나 얻는거 하나없이
집으로 오겠지만...
그래도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란 말이 있지 않는가...


그렇게 조금은 믿을 수 없는 희망을 가지고 버스를 탔다..
조금있을 초글링들의 어택을 생각지도 못하며..


현지의 버스는 상당히 길다.
뭐.. 짧은 것도 있지만
우리가 탄 버스는 2단으로 된 상당히 긴 버스였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놈들과(?) 별별 이야기를 하며 가고있었다.
(학교에선 보기가 힘들어요ㅋ)


그 때 버스가 정류장에서 멈추었을 때
나는 느낄수 있었다
창문밖에의 무언가..
오늘아침에 본 덩어리들과의 흡사한 느낌..


암튼 버스가 멈추자 들어오는
4명의 오탁후형들보다 조금은 못난 얼굴을 가진
초딩들이 한국인이 아니기를.... 바랬건만....





초딩1: 아 씨ㅂ 나 어제 그 퀘스트 못깼어


초딩2: ㅋㅋㅋㅋ ㅂㅅ 왜


초딩1: 아 짱나 엄마가 공부하래잖아 아 ㅆ빡
ㅈㄴ 짱나


초딩2: 아 ㅈㄴ 짜증나겠다.
난 엄마 맨날 나가서 존내 노는데 ㅋㅋㅋ


초딩3: 아 오늘 숙제 ㅈㄴ 많네
아 ㅆ빡 선생 졸라 짱난다
안그냐?


초딩4: 그러니깐 아 ㅆㅂ
졸래 못생긴게 말만 많아
ㅋㅋㅋㅋ




......




........




...........






그렇다
한국초딩들이다
초글링....


근데 초딩4야..
너가 딴사람 얼굴못생겼다 말하는거..
이글의 웃긴점이 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버스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한곳으로 모여진다.
집합..덩어리들의 집합..
아...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을때
초글링들은 아드레날린 업글이 완성된다
주둥이 아드레날린


뭐 무슨말 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말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쌍욕들..


ㅆ빡
ㅈㄴ
ㅂㅅ


참.. 듣기 거북했다..


정말 버스안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그 긴 버스인데도...


끝에 앉아있는 한 어르신은
어느새 눈썹 한쪽이 심하게 흔들리셨다.....




그 때 친구 한명이 물어본다





친구1: 한국인이냐


나: 아니


친구2: 옌병


나: 일본


친구3: 나 일본어 6개월


나: ㅈㅅ
내 생각엔 중꼴라


친구4: 나 중국인


나 : 헐.. 니가 왜 여깄어..


친구4: 나 니 그룹


나: 헐.. ㅈㅅ





이렇게 다른나라 사람들도 쉽게안다
언어는 몰라도
우리가 일본말이나 중국말을 들으면 그 나라말인지는 알지 않는가..


아마 그 버스 안에서의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겠지..


몇번의 눈길을 줬는데도
저 탁후초글링들의 주둥아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후 2시쯤인지라
버스는 어느새 만원이 되어간다.. (아침반은 거의다 이쯤에 끝나요ㅋ)
그렇게 초딩들은 어느새 내 옆에서 2m 가까이로 온다..


아......이런쏘ㅑㅇ...



가끔 생각해본다..
한 아릿다운 여자분이
버스에 탄다..


그여자분의 핸드폰에 전화가온다..


한국말을 한다..


전화가 끝난후..



나: 혹시 한국인이세요?


그분: 어?! 한국인이세요??
와 살았다 살았다
.....으헝..으헝엉헝ㅇ엉허헝엏헝엏엏헝 으허ㅇㅇ헝헝ㅎㅇ
저 친구가 없어요
여기 온지 얼마안됫어요
으헣엉헣ㅇ어허엉헝.. 친구가 되어주세요 으헌ㅇ헝헝ㅎ

(.... 죄송합니다.. 제가 미사를 참 재밌게 봐서요ㅋㅋ)



그래도 가끔은 이런상상을 해본다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운명을
아주 평볌한 곳에서 만나다....
Destiny
참.. 혓바닥에 착착 잘 달라붙는 이 단어..


하지만 현실은 조금은 냄새나게생긴
오탁후 4명의 초글링들....


이젠 버스안에서의 사람들도 슬슬 까대기를 시작하신다
특히 아주머니들
특유의 현지발음으로 혀를 놀리신다..
기다렸다는듯이 다른 아주머니들도
그 옆에서 장단을 맞추시기 시작하고..


해외에서본 한국의 이미지...
상당히 좋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음악으로 통해
상당히 좋다..


그들은 항상 한국에 대한 신비감을 가지고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상황들..
영상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초글링, 개념없는 고딩쉬키들, 술먹고 지하철에서 행패부리시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들..
로 인해 조금은 망가진다


타지에서는 조금 더 마음을 잘 다듬어야 하는데
이것들은 해외오면 아주 지들 세상인줄 안다


특히 한국에서 찌질이였던 놈들이 오면
술담배 접하면서 일진행세를 한다


허허.. 나 참.. 이런 귀여운놈들을 보면
썩소가 나온다..


암튼 나도 꾹꾹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살짝 초딩옆으로 가줬다.






초딩1: 야 오늘 뭐할꺼냐


초딩3: 딸이나 쳐야지ㅋㅋㅋㅋ (아 씨.. 이거듣고 뒷통수 후려칠라했다)


초딩1: 아 씨 난 안할래.. 오늘 학교 땜에 존내 피곤해
귀찮어.. (얘네들 뭐래요..)


초딩2: 난 금탁이야ㅋㅋㅋㅋ (헐..)



암튼 이런 적당히 쓰잘떼기없는 말들을 지껄이고 있을때
살짝 귓구멍옆에가서











'호' 불어주었다...







허허허.. 죄송합니다


나는 그놈의 조금은 돼지의 엉덩이를 닮은 귀에대고
속삭여주었다




나: 조용히가자



초딩들 살짝 놀란다..
아이고 요놈들 놀라는거봐라ㅋㅋ
아까의 주둥아리는 굳게 닫히며 말똥말똥 날 쳐다본다..


버스의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사람들의 입가엔 미세하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살짝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무렵....





초딩1: 한국인이세요?


초딩2: 어디사세요?


초딩3: 뭐야뭐야 야 한국인이래??


초딩1: 어 한국인인가봐





허허허.. 이놈들...
너것들이 아주 죽어버리고 싶구나..


그 초딩들 특유의 말투
싹쑤가 노란 말투
고 말투를 나한테 쓰고있다..


후.. 어린 꿈나무들에게 이러면 안되지만..
좋은것만 배워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이러면 안되지만..
우주의 신비에 대해 알려주어야 할 초등학생이지만..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다..
게이지 100이 넘어갔기에..





나: 뒤지고싶냐




역시 초딩은 초딩이다..


얼굴이 싸아 변하더니
한번만 더 말하면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하지만 버스안에의 사람들은
실실 웃기 시작한다
신기한듯..



그런데 이 때
나는 무언가 잘못한 느낌이 들었다
그 무언가..


아무리 저것들은 씹초글링이지만
그래도 한국인인데....
하는 그런생각..




그래서 조금은 미안한마음에





나: 여기 사람많찬냐
나중에 얘기해도 되잖아, 그지?


음.. 요놈들 살짝 기가 죽었구나...


그런데..



친구1: 야 니네집 여기아냐?


친구2: 어.... 내리자..



하하 무시했다..
난 분명히 그지?라고 되물어봤는데 말이야..
난 분명히 이녀석들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래도 귀여운반항이였다
중3무렵 나도 이유없는반항 많이 했지 않았는가..
그래.. 이녀석들도 그 때 내 마음과 비슷할꺼야..
암튼 그렇게 보니 이 냄새나게 생긴 탁후들도 꽤 귀엽게 보였다.


그렇게 정류장에 도착하고
문이열리고
초딩들이 내리려한다


뭐 그래도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랬는데..
잘가라
라고 생각하는찰라



나: 아 ?!!!!!





그 초글링의 무리에서
가장 어리석고 냄새나게 생겼던 초딩4






나의 엄지발가락을 뒤꿈치로 살짝밟는다
그것도 난 그 때 쪼리였어....



그러면서



초딩4: 어? 죄송합니다
야..야... 내리자




내 친구들 낄낄 웃기시작한다
나도 어이없어 웃는다
하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아프잖아.. 씨밤바야.....





난 기억한다..
너의 얼굴을.. 초딩4
잊지못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랬지
넌 나랑 인연이 길어질꺼 같구나..




또보자.... 초딩4





Comment '4'
  • ?
    Й쵸파ⓥ 2008.03.21 10:54
    중간중간 이해할수없었음,, 잠자러가야겠네요
  • ?
    나이트메어 2008.03.21 10:54
    푸, 푸하하하하하핳!!

    후속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고보자고, 초딩4
  • ?
    루닌 2008.03.21 10:54
    중간중간에 뭔가 낙서글같은.

    초딩내릴때 같이 내려서
    잠시기다렸다가 버스가고나서 후려패주는게..
  • ?
    프레디머큐리 2008.03.21 10:54
    쓸데없이 죠낸 기네염..
    일기는 공책에 쓰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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