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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 최초로 1원단위까지 기부한 사람이 있다.
그는 정말 모든걸 기부했다.
한국 유니세프에 기부된 기부 사례중에 1원까지 전재산 모든걸 기부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그에대해 알려진건 단한가지, 부산에 사는 김영식이라는 이름의 남자라는 것뿐...
어떤 회사에 다녔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전혀 단서가 없다.
결국 김영식씨가 가는 부산으로 직접 찾아갔다.
김영식씨를 뵈러왔지만 그의 집에서..사람의 기척은 없고 문이잠겨있다....
이웃이 말하는 김영식씨는 정말 조용한 사람이라고 했다.
가장 안면이있는 집주인 조차도 거의 이야기 해본적이 없을정도로...
그는 늘 아침 7시에 출근라고 새벽 8시퇴근..이웃과의 왕래는 전혀없었다고 한다
그는 작은키에 보통키 그리고 마른체격
하얀피부와 각진얼굴
홀쭉하고 눈이 쏙 들어간
58세의 김영식씨.. 라는것뿐..알려진게 없었다.
자신의 전재산 6천만원을 기부한 김영식씨,그리고 그가 남긴 마지막편지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가 목욕탕에서 일했다는 단서만 가지고 그가 다녔던 직장을 찾아가기로 한 제작진
단서는 부산화명동 소재의 목욕탕일 가능성이 높다는것뿐..
하지만..그 어디에도 김영식씨에 대해 알지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김영식씨가 일한 목욕탕을 찾을수있게 되었는데...
김영식씨는 여기서 구두를 닦고 매점을 운영하고 락카를 관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스로 그만뒀다고 한다.
그가 일했던 자리에는 그가 떠나고 텅빈 외로움만 남아있는데...
김영식씨 그는 몸이 편치않은 장애인이였다고 한다.
이웃과의 왕래가 없을정도로 조용했던 김영식씨는 일터에서 조용한 성격이였다고...
그는 비가 오는날이면 너무아파서 고통스러워할정도로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동사무소를 찾아 김영식씨에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 제작진
이분이 바로 김영식씨다.
그는 4급장애가 있는 장애인이였다
그는 4급장애를 가졌지만 스스로 따로 신청하지않아 장애수급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늘 아침 7시에 출근하며 저녁8시에 퇴근하던 김영식씨가...
어느날 사라졌다고 한다.
그가 사라진지 20여일....그가 보이지않자 집주인은 겁이났다고한다.. 나갈때 밖에서 자물통을 잠그고 나가는데
올라와보니 밖에서 잠근 자물통도 없고
불러도 대답하지않았다고 한다.
결국,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김영식씨는 이미 자살했다.
그는 그렇게 유서한장을 남기고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고한다
장애로 인해서 살기 너무 힘들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렇게 유서를 써내려갔다...
故김영식씨가 소지했던 휴대전화가 보관되어있다.
그의 전화에는 아무전화번호도 저장되어있지않았다.
그가 2년간 세상과 소통한 시간은 5시간이 전부였다.
그히고 그의 핸드폰에 남겨진 김영식씨가 찍은사진들...
그의 핸드폰에 찍힌 사진에는 사무치는 고독한 외로움만이 느껴질뿐이다.
그렇게 자신의 전재산 6천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해달라는 유서로 남긴 김영식씨
김영식씨는 무연고자였다.그가 자란 보육원으로 가기로 했다.
그는 11살이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에 보육원에 들어왔다.
김영식씨의 어릴때 꿈은 가수였다
김영식씨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기위해 그의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자기들과 몇살이나 어린 동생들과 초등학교를 다닌 김영식씨. 동창들이 기억하는 김영식씨는
까만피부에 빡빡머리를 한 착한 친구였다고 한다.
그리고 수소문끝에 김영식씨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박노식씨와 연락이 닿았는데.
김영식씨는 30년간 요리사로 일을 했다고한다.
그것도 알아주는 요리사였다고한다. 남포등등에서 30년을 근무했다고한다
하지만...2005년부터 그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를 담당했던 주치의를 찾아갔다
그의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뼈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그는 그 후유증으로 4급장애진단을 받게된다
그에게 찾아온 이런 질병이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였을것으로 추측한다 .
그의 유일한 지인을 통해 듣게된 사실 ,그는 몹시 외로워했고 결혼을 묻는 질문에
내 팔자에 무슨 사람이 있겠느냐며 그는 가정을 꾸릴 뜻도없었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그를 기억하는 이웃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늦은나이지만 그에게도 남은 여생을 함께할것으로 믿은 여자가있었다고 한다
김영식씨는 그렇게 남은여생을 평생함께할것으로 믿은 여성에게
마음에 드는 방을 얻으라고 믿고 통장을 맡겼는데..
그 여자는 그 뒤로 나타나지않았다고한다..
그 여자는 김영식씨가 15년간 모은 2억5천만원을 가지고 달아났다
남은 평생을 함께 할것으로 믿은 여자의 배신...
그는 더이상 살고싶지않다고 했다. 그리고 유니세프 광고를 통해 나온 아프리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말을 했다고한다
그렇게 평생을 외롭게 살았던 김영식씨..
이웃할머니는 그런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너무 안타까울뿐이다.
그렇게 그는 전재산을 불쌍한 아프리카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조용히 삶을 마감했다
김영식씨가 묻혀있는 곧을 찾아가기로 했다.
무연고로 14-31묘지에 묻힌 김영식씨....
하지만...그어디에도 김영식씨의 묘지는 보이지않았다. 찾을수가없다...
수소문끝에....
그의 묘지를 찾게되었다...
죽어서도 이름하나없이 묘비하나없이 2014년 31번째 무연고사망인으로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