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0 09:57

여동생 거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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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279 추천 1 댓글 24

오유 펌...

 

예고장]9월9일 오후6시에 내 여동생 조진다

그리고 거사이후 10시에 후기를 올리겠다.

사랑하는 내 동생아 오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고 처음으로 오늘 너를 진심으로 밟을라고 한다.
진짜 어금니 꽉깨물어야할거다. 오빠가 이때까지 너 여자인거 감안해서 장난식으로 툭툭치는걸로 생각하지마라. 이건 진짜다.

내가 얼마전에 전역하고 17살이된 너를 봤지
순수하던 꼬맹이 중딩은 어디가고 머리에 폭탄맞은 머리해가지고 우리집 뒷골목에서 입에 담배물고
"ㅇㅅㄱ"이라는 아이를 패고있더라. 니가 돌아간후,내가 몰래 그 아이한테 가서 내가 그아이 오빠라면고 말하고, 고기사주면서 싹싹빌었다. 진짜 미안하다고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지가 왕비인냥 개 쌘척을 하면서 부모님께 싸가지 없이구는 너를 보고 있자하면 수치심을 넘어 증오감 마저 들더라. 흔히들 오는 사춘기 일지라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아니 팔은 안으로 굽는것이기에 오빠가 너를 바로 잡아주려고한다

부모님이 너 힘들게 낳으셔서 너를 안건드리고, 니가 학교에서 껌좀 씹나본데 오늘 한번 그 껌좀씹는 언니들의 싸움 실력이나 보자. 지금 오늘 거사를 생각하니. 이시간에 깨게되고 그냥 착착한 마음에 이 글을 써본다.


사랑하는 동생아 정말 이건... 봐주는거 없다... 조심해라...

아 참 그리고 니가 착각할수도있을지도 몰라서 그런데 여자니깐 봐주겠지 얼굴은 안건드리겠지 라는 착각은 마라...
그 잘난 얼굴 뭉개진상태로 그 "ㅇㅅㄱ"이라는 그 아이랑, 그 아이 부모님 바로 같이 정겹게 손잡고 찾아가서 사과 받을거니깐...걱정마라^^


ps. 오늘 9월9일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란다^^ 꼭 알아두렴 부모님 남양주에 별장 가셔서 오늘 안계실거야^^
추석때문에 일요일쯤에 돌아 오실거야^^

14시간 후에 보자 사랑하는 오빠가

 

 

새벽 6시에 써진 예고장..... 문제는 그뒤 14시간 뒤가 지난 10시에 올라옴...

 

 

내 여동생 조진 후기

 

새벽에 욱해서 쓴글이. 새벽4시에 쓴거라. 그냥 글싸지르는걸로 화를 좀 억눌르려고 쓴건데 일이좀 커졌네요.

뭐 관심도 없겠지만 그냥 후기 써볼게요
방금 돌아와서 댓글들을 정말 감사한마음으로 악플이든 선플이든 제 생각에 잘못된것이 있을수있기에 하나 하나 다 읽었습니다.
그냥 심란한 오늘 하루를 정리하면서 일기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적겠습니다.

뭐 솔직하게 누군가를 때리는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제 생각에는 그래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마음같아서는 술먹고 꽐라되서 조지는 과정들을 일일이 말하고싶지만,
여동생이 아직"아 그때 오빠한태 무진장 맞았었지 허허.. "하면서 추억을 되삼킬만큼 치유의 시간이 지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과정생략은 하겠음.

어짜피 때리는거 억지로 정당화하려는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변명을 해보자면,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한테 완전 잡혀살았고 원망도 해봤지만 그렇게 하는것은
부모님이 나를 위해 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넘겨왔었으며 군대에서 아버지의 그 큰 뜻을 조금이나마 깨달았죠. 아버지를 원망했던 제 자신이 엄청 부끄럽더라구요.

반면 동생은 부모님이 딸을 엄청 가지고 싶어하셔서 힘들게 힘들게 해서 겨우겨우 낳은게 지금의 동생이라서... 말그대로 오냐오냐 하면서 키우셨죠.
부모님도 물론 그렇게 키우는것이 잘못된거인줄 알지만... 어머니께서 정말 엄청 힘들게 낳으신걸 동생빼고 가족전체가 다 알고있어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의 분위기죠. 상황이란게 있단말이죠. 상황.. 집에서는 안건드리고 하니깐 그렇게 된거죠뭐.

뭐 그런상황이죠. 군대가기전까지는 순수한 아이였는데
군대갔다오니깐, 애가 저렇게 됬더라구요. 아무리 침착하게 대화로 풀려고해도, 대화고 나발이고
젊은날에 자기 겉멋에 취해서 앞뒤 분간못하면서 완전 대화가 도저히 안되는 상황.
오늘 거사는 정말 최후의 수단인거죠.
분명 부모님은 맘약하셔서 못건드릴테고.. 어쩔수없죠 제가 총대매고 해야죠.


아... 시작을 하자면.
일단 완전 그냥. 속된말로 싑창냈습니다. 못기어오르게 조져놓고 병원에 안대리고가고 그냥 조져논 상태로 바로 동생이 때린 그 'ㅇㅅㄱ'이라는 아이의 집에 찾아가서 같이 무릎꿇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용서 해주시더라구요. '니가 내 딸 때린년이냐?'하고 깽판벌어질줄알았는데,
제가 저번에 폭력사건 목격후 그 아이한테 고기사주면서 여동생대신 미안하다고 손발 닳도록 싹싹 빌었던것을 그 아이가 그 아이의 부모님들께 좋게 말해준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제 동생 상태 보고 용서를 해주신거 같구요... 어쨌든 용서해주시니 정말 너무 감사하더군요...
아참 그리고 나갈때 그 아이 아버지분 께서 너무 감사하게도 가면서 뭐라도 먹으라고 5만원 주시더라구요...안받는다고 했지만 끝끝내 주시길레...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어쩔수 없이 받았죠

그리고 나오는길에 여동생 먼저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기억을 더듬어 어릴적 친구들중 껌좀십던 여자애들을 회상한뒤, 보복의 가능성을 생각 해낸후
여동생이 때린 그 아이한테 보복하면 반드시 말하라고했습니다. (보복했는데 무서워서 말못하면 어쩌나 좀 걱정됩니다.)
또 여동생 담임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나쁜짓하는거 눈에 띄면 바로 전화해달라고 했습니다.

거사를 치른이후 동네병원은 문을 다 닫아서 근처 대학병원에 아버지 친구분이 계시는데 그분께 사정을 말해서 동생한테 치료좀 부탁을 드렸죠...

좀터진데 약좀 바르고, 입술 오른쪽 위쪽에 좀 째져서...꼬맸습니다. 그리고 팔에 금이 약간 가서 반 깁스해야 된대서 반깁스 하고 그렇게 병원을 나왔죠

그후 미장원에 가서 단발머리로 머리를 짜르게 했습니다. 짜를 때 동생 상태보고 미장원 아주머니께서 꼬치꼬치 캐물으셔서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나왔음

그리고 교복파는곳에 가서 교복 새로사줬습니다. 미니스커트같은 교복치마는 제가 동생보고 직접 가위로 짤라서 버리게 했거든요... 하하...그리고 조끼같은 쫄쫄이 마이는 인근 공사장에 불피우는데에 땔감하라고 차분히 넣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집에 댈고갔습니다. 그리고 소주 한병시켜서 한잔 기울이면서 어머니가 너를 힘들게 낳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때까지 말하지않은 여러가지 가족이야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했죠...

이야기를 마친후 동생이 "다시는 안그럴게" 하면서 눈물질질짜면서 눈물,콧물 이랑같이 고기를 우걱우걱 먹더라구요... 마음이 쫌 짠하더이다...

그리고 이제 집에 왔네요.
지금 여동생은 거실소파에서 자고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처음엔 속으로, 동생이 독하게 끝까지 안울면서 버틸줄알았는데, 여자는 여잔가 보더라구요.
또 때리면 반항심리가 더 작용할것을 가장 두려워했는데, 아예 초장부터 박살내버리니깐... 역효과는 없더군요...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더 삐뚤어지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 많이했거든요...
또 지금 글을 적으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니깐. 그 아이한테 보복은 안할거같네요.

조금 말씀드리면 그냥 아주... 개작살냈습니다... 기어오를 엄두도 못내게..

동생한테 미안하니깐 여동생 자랑을 하자면... 공부를 좀 잘합니다. (하하... 병주고 약주고..이놈의 이중성...)
아까 여동생 담임선생님께 전화했을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반항기질이 다분한데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이 못건들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학교때 부터 공부도 잘하고 순수한 여동생이였는데 제가 군대간 2년사이에 못된것만 배워서 변해있는 여동생을 보니.

정말 가족으로서 안타깝더이다.

후... 뭐 지금 후회해봤자 이미 거사는 치뤘고 어쩌겠습니까?...
만약 숨어서 나쁜짓을 다시 하게되면.... 그땐 어찌해야할지는 아직 계산은 안했지만
지금까지 잘못은 일단 제대로 인정하는것 같고 좀 무서워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아봐서 그런지 충격이조금 있는듯도하더라구요... 트라우마로 남지않을까 걱정도 되긴합니다.)


또 고기먹을때 제가 손을 들면서 "저기요" 하면서 주문할때, 여동생이 또때릴까봐 무서워서 흠칫 쪼는 모습
그리고 입술째진쪽에 음식이 닿을때마다 "앗따가워라"라고할때, 또 여동생이 "오빠가 이렇게 까지 무서운줄 몰랐어"
라는 말과함께 입술에 꼬맨 철실을 혓바닥으로 낼름낼름 건드리면서 쓰라리다는 표정을 짓고있으니 뭔가 좀 제가 너무했나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더군요...

그나마 나름 머리속의 예상된 시나리오중에 가장 좋게 끝난거 같네요

아... 참 그리고 부모님돌아오시면 부모님이랑 한바탕 해야하는건 조금 골칫거리네요.
이해해주실까요?.. 허허 걱정되네요 좀



오타도 많고 필력없고 이중성 쩌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선플(?)로 인해. 저의 마음속 무거운 죄책감이 조금 가벼워진것같습니다.
친구들은 죄다 군대에 있고 말동무도, 의지 할곳도 없었는데 고맙습니다.



뭐 뒷마무리 훈훈한척 할려고 해도 "넌 어쨌든 폭력자야" 혹은 "지가 오빠라고 때리는게 권리인줄아네"라는 마인드를 가지신분들 앞에서 쓸대없는 짓이겠죠... 뭐 씁쓸하네요









역시 때린놈은 발뻣고 못자는건 맞는 말인거같음 여동생은 내옆에서 코골면서 자고있음

그리고 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폭력은 정말 좋지 못하고 최후의 수단인건 맞지만 인실좆의 원리에 따르면 최후의 수단으로 필요할때도 가끔 있는거 같음














근데 요즘 교복이 이렇게 비싼건가?.. 아... 내 돈...아니야 내 여동생을 위한거라면.. 하지만, 아오 비싼건 비싼거다.






















ps. 동생에게 한마디 하자면 음... 뭘봐 가시나야 뭐.. 알잖아.. 그래.. 그.. 사랑한다고, 씌빨 쪽팔리네 아오. 말로는 직접하기 쪽팔리니깐 여기 글로라도 적어본다, 새끼야.

 

 

 

 

PS 사랑한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사람과 있어서 폭력은 절대 안되는것이지만,

가족간에 잇어서 약간의 폭력 부모 제외한 형제 교육의 의미로...

로도 괜찮다고..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좀 여동생이 걱정 되긴 합니다

글로만 봐선 말 다 알아듣고 정신 차린거 같은데

혹시 또 모르죠.. 오빠한테 맞고 어떤 트라우마가 생길지..

처음 겪는 폭력이라 손 올리는것 봐도 때리는 줄 알고 보호 본능 튀어나온거 보면

상당히 충격 받은거 같기도 합니다

대단히 좋은일은 아니지만, 좀 성급했다 시피 거사를 치루신거 같네요

거사라기엔 좀 그렇나요?

 

부디 여동생분이 아무 별탈 없었으면 하고, 남매지간 사이 돈독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24'
  • ?
    하얀망토 2011.09.10 11:44
    한국사람한탠 매가 약임

    미국사람한탠 총이 약임!?
  • ?
    신디케이트 2011.09.10 11:52
    폭력이라는게 최후의 수단이고 안좋게 보여지지만 이런 경우에는 오빠분이 이해되기도 하네요 동생분이 걱정되기도 합니다만..
  • ?
    Disturbed 2011.09.10 12:12
    그 여동생도 폭력을 휘두르던 장본인이니 뭐 인과응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여동생도 본문에 오빠분이 적은거 보면 성격이 털털한거 같기도 하고... 주문할때 손올리는거보고 흠칫하는거 보니 약간 트라우마가 생긴거 같은데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거나 그때의 일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어서 괜찮게 마무리 된거 같네요 ㅋㅋ
    앞으로 오빠눈치 좀 볼듯
  • ?
    천재2 2011.09.10 12:15
    한국놈년들은 맞아야해
  • ?
    kochan 2011.09.10 12:31
    쳐맞을짓을 했네 뭐
  • ?
    디노조 2011.09.10 13:33
    정신나간 년놈들 참 많네
  • ?
    청색여공 2011.09.10 16:46
    그래도 잘되셧으니 다행입니다.
  • ?
    yureka 2011.09.10 17:20
    개념 잘 잡히신 오라버니 이신듯~
  • ?
    고성능 2011.09.10 18:22
    지금이게 정상적인 댓글인가 폭력을 정당화 하려 하고있네
  • 청색여공 2011.09.12 02:27
    #고성능
    글쎄 제가보기에는.이댓글도.큰문제가 있다봅니다
  • ?
    설후 2011.09.10 18:36
    폭력을 정당화한다기보다는. 친오빠잖아요? 그것도 정신나간동생 잡아주려고 한건데 그게 단순히 여동생이라는 이유로 때린 오빠에게 뭐라할수도없죠. 남의 가정사인데.
    저도 군제대하고 오니 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갓더군요. 집에서는 여젆 착한녀석인데 유난히 옷에 담배냄새가 배고, 또 늦게들어오고 하다가 핸드폰 비번을 알아내서 문자수신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담배는 기본이고 오토바이에 지각에 징계에. 그날 바로 새벽 한시에 들어온넘 야구배트로 조졌습니다.
    처음에는 반항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세개 조졌죠. 거의 반년전일인데 지금은 집에도 바로바로 들어오고
    학교생활에도 문제없습니다. 사춘기때 애들을 바로잡는건 일단 패야되요. 그전엔 아무리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듣거든요
  • ?
    오킬레스 2011.09.10 20:53
    오냐오냐 하면서 자랐는데 버릇없으면 패서라도 바로 잡아야지

    그게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좋고 ㅡㅡ
  • ?
    태상노군 2011.09.11 00:07
    오유에 올라왔던 글이군요.

    각자의 사정과 상황이 있듯이, 직접 그 상황이 아닌 이상 말 몇마디로 정의 내릴수 있는 논리나

    이성, 혹은 판단은 없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저렇게 까지 해야만 하는 오빠분의 심정을 어느정도

    헤아린다면 후에 추억으로 생각되겠지요.

    이 세상을 살면서 정답이 있다고 여기신분 계신가요? 매순간 애매모호한 세상살이에 한가지 논리로

    세상 살기 쉽던가요? 아닐 겁니다. 모두 알고 계실거에요.

    어떤 논리를 앞세우냐에 따라서 저 사건은 파렴치한 행동이 될수도, 훈훈한 행동이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각자가 원하는 논리로 바라보아도 괜찮습니다. 이게 인생인데 어쩌겠어요?ㅎㅎ
  • ?
    쾌남 2011.09.11 10:01
    정말 가족을 사랑하니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저렇게 갱생시키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동생의 입장을 고려를 안한 생각이지만 동생도 저렇게 갱생이 된 거면

    정말 훗날에 오빠를 더욱 사랑하게 될꺼라고 봅니다.

    훈훈하네요.
  • ?
    베릿트 2011.09.11 14:24
    맞을 짓을 해서 때렸다? 글쎄.... 마음은 좋았지만 때리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 사이드이펙트 2011.09.11 14:30
    #베릿트
    자기보다 약한사람을 패고 자기보다 강한사람한테 맞아선 안됐군요.
  • ?
    모뗀아이 2011.09.11 17:32
    위에 어쨋거나 폭력은 반대하는 분들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없거나 말 잘듣는 착한(?) 동생들을 분들이네요...
    요즘 중고딩들이 폭력없이 말로 해서 바뀔 확률이 과연 몇프로나 될까요?
    그리고, 남의 가정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동생이 정신차려서 다행이네요' 라고 해주는게 낫습니다
  • ?
    브이 2011.09.13 15:52
    글쎄요. 전 찬성합니다만, 그럼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묻겠습니다. 과연 저 여동생을 폭력이

    아닌 그 어떤 수단으로 '탈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저 오빠가 위대한

    현자라서 말 몇 마디나 행동만으로도 여동생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글쎄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이나 할까요? 단순히 폭력이 나쁘단 사실 하나만으

    로, 폭력 외엔 방법이 없으니 방치한다는 것이 물리적인 폭력을 넘어선 더욱 큰 폭력이 아닌

    가요? 자기 손에 죄를 묻히지 않았을 뿐, 결국 범한 죄는 더 크다고 봅니다만.

    폭력이란 것은 상대방에게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고 자기 자신에게도 흉포함을 초래하기에
    악이지만, 이 경우엔 단순히 치유가능한 수준의 육체적 고통에만 그쳤고, 그에 상응하는 정신적
    인 훈계를 주었기 때문에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
    제로 2011.09.14 06:39
    다 좋게 해결 됐지만 한가지 후유증이 문제군요.
    여동생 후유증 안 생기길..
  • ?
    깜장앙마 2011.09.15 17:07
    가족간의 체벌중에 폭력은 정말 최후에 마지막에 쓰는 결단의 방법입니다.
    정말 어쩔수 없을때 쓰는 마지막 방법이죠.

    글쓴이가 이제 군대 재대를 했다고 하니.. 나이는 20대 초중반이 되겠죠.
    그나이대에 가족에게 아무리 동생이라지만 폭력을 휘드른건 잘못된 방향입니다.

    그리고 댓글중에서 생각없이 말한 댓글은 따로 언급드리지는 않지만 다시한번더 생각해보시길..
  • ?
    램시 2011.09.17 20:23
    아니 댓글다신분들 너무 모르시는듯.....

    폭력은 그 어떠한 포장이되더라도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가족관계라서 괜찮다? 아끼고 사랑해서 그런거니 괜찮다?

    폭력은 범죄입니다...

    살인이 그 어떠한 과정이 있더라도 정당화 되는거 보셨습니까??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죄로 분류되는것은 그 어떠한 정당성을 받지 못합니다....

    사랑의매라고요?

    저게 사랑의 매로 보이십니까??

    반깁스하고 입술찢어진게요??

    제가볼땐 오빠라는 사람도 나중에 다른일로 크게 마찰이 생길경우 저렇게 "거사"치르면서 행동하겠군요...


    제발 기본 개념들부터 챙깁시다...
  • 지크리프트 2011.09.25 22:09
    #램시
    이분 개념도 웃기시네.

    남을 지키기 위한 폭력 , 남을 괴롭히는 폭력

    분명 글은 전자에 해당될텐데요?

    반깁스하고 입술찢어져도 평생 쓰레기 같이 사는것 보단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요즘 얼라들 얼마나 싸가지 없고 하는 행동이 험한지 모르시죠?

    반깁스에 입술찢어지고 정신차린거면 싼겁니다

    저렇게 쳐맞아도 정신못차리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 ?
    pyh1934 2011.10.02 13:31
    여기서 댓글이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는 심리는 실제로

    겪어 봐서 갱생 되신분들 이있였던사람 이 ( 1 )

    폭력을 당한 아이입장인 사람이 ( 2 )

    전자 후자 다 아니고 그냥 의견 ( 3 )

    근데 잘한거같은데 오라버니가 ㅋ
  • ?
    ManRAn 2011.10.11 22:07
    흠 저건 오빠가 잘한 것 아닌가요
    물론 폭력이 옳다는건 아닌데 솔직히 그냥 잡힐 거라고 아니면 시간지나면 스스로 꺠닫는다고
    그런식으로 기다린다고 그게 원하는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사고라도 친다면 더 큰 문제잖아요
    그리고 본문에도 스스로도 안좋은건 알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거 아닌가요
    이건 동생이 받아들였으니 좋은 결과로 보이지만 다른경우는 다를수도 있겠죠
    이 글에 관해선 전 그럴수도 있고 저도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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