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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한 달 하고도 불과 며칠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이미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게임들이 있는가 하면, 겨울방학 성수기를 노려 연말 공개를 위해 한창 마지막 담금질에 중인 작품들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함께 게임업계 최대의 성수기로써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2015년.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할 만한 온라인 게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명 온라인 - https://civ.xlgames.com/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은 이미 지난 12일 프리 오픈 베타에 돌입했습니다. 게임의 관심이나 인기를 말해주듯 저녁 시간 때는 대기열이 생성될 정도며, 기존의 MMORPG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신규 유저들의 관심도 또한 높습니다.

유저는 중국, 이집트, 아즈텍, 로마 등 4개의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문명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원작 문명은 전략시뮬레이션이지만, 문명 온라인은 MMORPG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특정 시간마다 열리는 공방전에서 4개의 문명이 서로 피 튀기며 싸우는 모습은 여타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진영 전투와는 차별화된 스케일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메인 테마 음악 'Song of the Mountain'의 완성도도 뛰어나며, 크라이텍 엔진을 사용해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프리 오픈 베타는 향후 OBT와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초기화 없이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진행 될 예정입니다. 테스터는 지속적으로 뽑고 있어 지금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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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오브 세이비어 - http://tos.nexon.com/

2013년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인 김학규 사단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12월 중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본 작품은 식물로 뒤덮인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불현듯 자취를 감춘 여신을 찾기 위한 모험가의 여정을 그린 MMORPG입니다.

김학규가 개발하는 만큼 진정한 라그나로크 2라고도 불리며, 이번 지스타 2015에서는 넥슨 부스에 등장했습니다. 여전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한 그래픽을 자랑해 복고적인 느낌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전사와 궁수, 마법사, 성직자로 나뉜 큰 직업은 더욱 더 세분화되어 약 80종이 넘는 직업으로 전개되면서 직업 별 개성을 살려주게 됩니다. 아직 정확한 오픈 베타 일정이 잡히지 않은 만큼,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관심이 있는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예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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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피엘 - http://arpiel.nexon.com/

의외의 복명이라 할 수 있는 <아르피엘>의 오픈 베타 일정이 12월 3일로 결정 됐습니다. 엔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아르피엘>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다양한 테마의 옴니버스 형식을 채택, 동물을 컨셉으로 한 수인들의 학원 RPG라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동물을 컨셉으로 한 수인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덕스러움을 유발시키면서 의외로 여성 유저들의 지지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발사인 엔진스튜디오에서는 아르피엘의 핵심 키워드로 ‘협동’을 강조했으며, 레이드나 생활 컨텐츠를 이용하면서 협동을 통해 보다 폭넓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학원물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일단 체크를 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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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 http://worldofwarships.kr/

현재 프리 오픈 베타 성격의 슈퍼 테스트를 진행 중인 <월드 오브 워쉽>은 연내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9월22일부터 슈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니 만큼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셈인데, 그만큼 보다 완벽한 게임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슈퍼 테스트의 데이터는 그대로 정식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월드 오브 워쉽>은 쉽게 말해 <월드 오브 탱크>의 해상전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상에서 다양한 국가의 군함을 조작해 상대방을 괴멸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군함에는 구축함, 순양함, 전함, 항공모함 등이 존재합니다. 테스트 초기 평균 접속자가 1천 명 정도를 넘는 등 나름대로 순항 중입니다. <월드 오브 탱크>와 같이 초반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한편, 해상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라는 점에서 밀덕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이프존 유저 WATAROO님의 <월드 오브 워쉽> 리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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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몇몇 작품들의 경우 12월을 기점으로 오픈 베타가 아닌 CBT를 준비 중입니다. <니드 포 스피드 엣지>의 CBT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고, <하이퍼 유니버스>도 알파테스트를 마치고 12월 중순 CBT에 돌입합니다. 캐주얼 대전 게임 <샤이야 워즈>는 내년 1월28일까지 실시하는 장기간 CBT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게임들의 라인업이 모바일 게임의 강세로 점점 취약해지겠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많은 대작이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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