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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e스포츠의 서막을 알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작품이 e스포츠화 되면서 전세계 유저들에게 플레이 하는 재미 외에도 보는 재미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마치 농구나 축구를 보는 것처럼 게임의 룰만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그에 못지않은 재미가 있어 e스포츠를 즐겨 보는 유저들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 e스포츠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일제히 대회를 개최했는데, 명실상부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여전히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최강국임을 입증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게임에서만큼은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롤드컵, SKT 우승

<LOL>을 좋아하는 유저 중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페이커 선수가 몸담고 있는 SKT T1은 지난 10월 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일찌감치 결승전이 대한민국 두 팀의 대결로 굳어져 다른 국가에서는 다소 김빠진 결승전을 예상했지만, 예상 외로 경기는 박빙이었습니다. 게다가 SKT T1은 롤드컵에서 세계 최초로 3회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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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들에게 적수란 없습니다


블리즈컨, 계속된 대한민국의 저력

롤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열린 블리즈컨 2016에서는 블리자드의 다양한 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역시나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블리자드의 신작으로 국내에서는 <LOL>과 함께 PC방 인기 순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오버워치>의 경우 한국 팀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결승에서 맞붙은 러시아에게도 결코 한 세트도 지지 않은 채 4:0이라는 완승으로 우승을 하면서,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FPS 장르에서 새롭게 한국의 입지를 다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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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프로리그가 완전히 종료된 <스타크래트프 2>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인 변현우 선수와 박령우 선수의 대전으로 치뤄졌고, 경기는 변현우 선수가 4:2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RTS 장르에 강한 한국의 위상을 알린 경기였습니다.

<LOL>과 비교해 AOS 장르에서는 국내에서 크게 인기가 없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날아왔습니다. 결승전에서 한국 팀인 발리스틱스는 유럽의 강호 프나틱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나머지 두 종목인 <하스스톤>과 <WOW>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3개 종목을 석권한 것은 작년의 블리즈컨 2015에서 <스타크래프트 2> 한 종목에서만 우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대회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게임으로 최고가 된다는 것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 e스포츠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면 대부분 놀고먹으면서 게임만 하는데 그것도 못하냐는 식으로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같은 스포츠지만 이미 농구나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와 비교해 낮게 평가하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이죠.

물론, 이들의 우승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거둔 4위라는 성적의 감동에 비한다면 상당히 초라하다고 할 수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게임이든, 무엇이든. 최고의 자리를 겨루기 위한 자리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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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얻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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